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지은이 : 주요섭
유교적 가르침에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이라는 말이 있다.
일곱살만 되면 남녀가 한자리에 같이 앉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남녀를 엄격하게 구별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이라고 사전에는
이르고 있다.
요즘에서야 유교적 가르침을 무시하는 경향으로 인해 남녀 구분이 너무 모호해
지고 있다.
그래서 유발되는 문제점 또한 많으리라..
6살 꼬마의 눈으로 과부인 엄마와 총각인 사랑방 손님의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너무나 리얼하게 묘사를 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자알...
아무것도 모르는 꼬마는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랑방 손님을 잘따르고 아빠였으
면 좋겠다고 하지만...
젊은 청상 엄마는 어찌 그럴수 있겠는가...
좋은 감정으로의 교감이 있었다 해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화냥년에 대한 부담감..
꼬마를 화냥년의 딸로 만들수 없다는 책임감이 있었으리라..
하하하...
지금시대만 해도 괜찮았을텐데..
청상을 방조하는게 죄일텐데..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만들어질때먄 해도 엄격한 윤리의식이 있어나 보다.
남녀칠세부동석...ㅋㅋㅋ
'무언가에 대한 잔상 >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언 도어즈 - 밀폐된 공간에 갇힌 사나이 그리고 해답은 없다. (0) | 2012.03.24 |
---|---|
다급한 목소리 (0) | 2012.03.21 |
내일의 죠 2 - "불태웠다..다태웠어..하얗게...." (0) | 2012.03.11 |
페이스 메이커 - 김명민의 감량에도 불구하고 뜨지 못한 스포츠 드라마 (0) | 2012.03.11 |
잠못들게 하는 영화들 : 셋방있음 - 등신짓거리로 고생하고 죽는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추 (0) | 2012.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