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영상

ㅇ사전지식
1. 출연자 : Mr. 디서풀린(discipline) -> old man->기계분야 담당
2. 출연자 : Mr. 제너라시티(generosity) -> young man->공무담당
3. 장   소 : 제일 왕족발 -> 그저 그런 맛의 부드러운 족발을 파는 가게
4. 꼰   대 : 한국어에서 유래한 말로, 자신의 생각이나 방식이 항상 옳다고 여기는 권위적인 사람

미스터 제너라시티는 건기법 즉 건설기술관리법에 적용을 받는 공사 현장의 공무라는
직책을 받고 현장에 투입되었다.
현장에는 이미 단장과 토목, 건축, 기계, 전기, 소방을 담당하는 CM들이 일을 하고 있었다.
공무라는게 문서생산 및 수발을 처리하는데 각분야 CM들이 하고 남은 일은 전부 대상이라는
무서운 말이 있듯이 담당 업무에 한계가 없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미스터 제너라시티는 이름 그대로 호탕하고 관대하게 일을 처리 했다.
그의 사고 방식은 노가다현장에서는 술을 잘먹어야 일의 협조 및 진행이 잘되며 그들이 담배를
피운다면 끊었던 토바코라 할지라도 다시 피워야 한다는 뼈대있는 주관을 항상 견지 했다.
제너라시티 영맨은 CM과 발주처, 시공사를 넘나들며 담당들과 술과 담배로 소통하며 원할하게 
해당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니 여기 저기서 칭찬 일색이었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모두가 50대 아저씨들로 구성된 CM단에서 군계일학인 30대의 3살 후배 전기
감리, 발주처담당자들과  간호사들의 미팅을 주선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1차 까지는 좋았으나 2차로 가면서 주된 남자 멤버들이 빠지고 계산 타임에서 둘러
보니 금전을 부담할 사람이라곤 본인 밖에 없었다라는 말도 호탕하게 자랑인듯 호구인듯 허허거리며 
떠벌리기도 했다.

현장에 미스터 제너라시티가 온지 2달뒤 기계 책임감리 미스터 디서플린이 추가로 오게 됐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칭찬일색으로 복잡다단한 병원 기계분야의 전문가이며 성격도 화끈
하다는 것이다.
이번주 월요일 그가 왔다.
인상은 그냥 그런 중년의 앞머리가 살짝 벗겨진 교무주임 선생같은 인상으로 어딘가 모르게 깐깐해 보였다.
목소리 또한 낮은 톤으로 조리있는 논리로 직접발주에 대한 견해를 발주처와 시공사 담당에게 가감없이 
주장했다.
새로온 사람에 대해 공무가 해야 할 일은 기존 멤버들과 소통의 장을 같는 회식이라는 알콜을 매개체로 
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다.
근무처에서 가깝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이유로 단장이 선호하는 족발집으로 정한후 단체 카톡방에
공지를 하였다.

이곳은 제일 왕족발 가게안 3개의 테이블위에 족발 한무더기 씩이 올라가 있다.
그리고 들어오는 소주와 맥주는 이미 나뉘어 있는 강주당파와 약주당파 그리고 비주당파에 맞게
테이블에 분배되어 배치 됐다.
미스터 제너러시티의 입장에서는 소주만 마시는 사람에 폭탄주를 제조하는 사람, 그리고 맥주만 마시는 
사람 그리고 음료수를 고르는 사람등 다양한 인간 군상의 형태를 이 소모임에서도 볼수 있다는건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강주당파에는 미스터 디서플린, 미스터 제너라시티 그리고 3년 후배에 50대 2명이 추가 되었다.
어느덧 그들은 맥주 3병에 소주 10여병을 넘기고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주방을 향해 2병 추가를
외치고 있었다.
이들이야 말로 글자 그대로 "Drink like a fish" 인 것이다.
이제 간편 회식의 분위기가 바뀔 차례이다.
지금까지 조용하게 술만 마시던 올드맨 미스터 디서플린이 영맨을 향해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건축은 기계, 소방, 전기가 스톱이라고 하면 절대 시행사에서 콩구리 치게 해서는 안되는거야"
영맨은 현재 공무 이지만 기본 베이스는 건축이기 때문에 건축담당이 비주류로 빠져 있는 사이에
디스플린으로 부터 지속적인 공격을 받고 있었다.
다들 이제 그만이라고 하는데도 디서플린은 콩구리는 시설에서 승안 안되면 타설이 불가하다고
계속적으로 훈계조로 되네이고 있었다.
제너라시티는 저는 공무인데 왜 저한테 그러세요 하다 비주류에 있는 건축 담당을 보고는
꼬리를 바로 내리고 의도적인지 정말 술에 취한 꼰대인지 모를 디서플린의 되돌이표를 그대로 
받아 들이고 있었다.
제너라시티는 마음속의 귀를 틀어 막고 술자리 꼰대 술버류 유형 베스트 16가지를 떠올리고 
있다.
그 기사의 중간 어디쯤에 같은말을 반복하는 사람이 있었다.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듯 라떼는을 시작으로 선교와 훈계를 리피트 하는 인간들 말이다.
아 오늘 잘못 걸린것 같으니 참자...화끈한 사람이 아니고 어쩌면 디서플린은 꼰대가 아닐까
라고 심도있는 고민을 하고 있을때 마지막 술잔이 돌자 미스터 디서플린이 주포의 방향을
단장에게로 돌렸다.
자기가 왔으니 이제 기계는 걱정을 말라는둥 단장은 이런 소통의 자리만 자주 마련해 주면
모든일이 잘된다는등 화끈이 아닌 또다른 허세 리피트를 반복 하고 있었다.
미스터 제너라시티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미스터 디서플린과는 앞으로 절대 2차를 가지는 
않을거라고 다짐 또 다짐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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