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속 관리사무소 22. (비상발전기 시운전).

테라스하우스에서 매니저가 하는 일의 종류는 모든것을 선임하고 오만가지 일을 처리해야 하는데 있다.
선임에 해당 하는것은 고압전기 설비가 있다면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하고 소방의 경우는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2급소방안전관리를 선임 해야 하나 이곳 테라스 하우스는 4층 이하 저층으로 빌라로 분류
되는 경우로서 선임이 필요 없음을 관할 소방관서에서 확인을 받은 상태였다.
승강기가 있으니 승강기 안전기술원의 교육을 이수한후 안전관리자가 선임되어야 하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기계설비유지관리자도 규모를 따져 대상이 된다면 선임자가 있어야 한다.
그렇치만 다행이라고 할수 있는것은 법적으로 전기,소방,기계를 한사람이 감당하는것을 금지하는 법이 
아직은 유명무실하다고 하지만 확대되고 있다는데 있다.
이곳 테라스하우스의 매니저도 한전계약전력과 발전기용량이 전기안전관리자 선임대상으로 선임을 한 
상태로 특고압반과 발전기의 유지보수는 누가 대신할수 있는것이 아니므로 매니저의 고유임무인것이다.
발전기의 유지보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것은 매월 1회이상 정기적으로 무부하로 시운전을
실시하여 발전기 상태에 이상이 있는지를 판단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하자보수 이내라면 제작사에 의뢰
해야 하고 아니면 견적서를 받아 타당한 금액으로 보수를 해놓아야 한다.
12월 하순 발전기 시운전을 하기 위하여 발전실에 들른 매니저가 히터를 확인 하여 오토로 되어 있고
고무호스 부분이 따끈한것이 정상 작동하고 있어 시동에 문제가 없을것으로 판단 했다.
오토를 매뉴얼로 한후 시동버튼을 누르자 발전기가 푸르륵 거리다 크게 흔들리며 그대로 내려앉듯이
하면서 시동이 꺼져 버렸다.
발전실에 기름냄새가 진동하면서 뿌연 연기가 가득 찼다.
다시한번 시동을 시도 해봤지만 여전히 시동 불가상태다.
매니저는 발전기가 하자보수기간내이므로 제작업체에 연락을 했다.
매니저:키퍼님. 발전기 시동에 문제가 있어 하자보수를 긴급요청 했습니다.
키퍼:그래.발전기에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되는거여.
매니저:만약에 정전시 발전기에 문제가 있어 비상전원을 공급하지 못하면 승강기 와 소방설비등이
작동을 하지 못해서 더큰 사고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키퍼:그런데. 그런 심각한 문제를 왜 이제서 발견한거여.
매니저:키퍼님 그래서 제가 처음 맞이하는 동절기엔 발전기 시운전을 최소 한달에 두번이상 해야 한다고 
보고 드렸는데 불필요하게 경유값 많이 들어간다고 못하게 하셨잖아요.
키퍼:내가 그랬다고.참나원.
매니저:제가 제작사에 최대한 빨리 오라고 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몇일뒤 발전기 제작사에서 와서 발전기 제어판 보드를 교체한후 실시한 시운전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었다.
그리고 몇일후 매니저가 기사들을 모아 놓고 만약 매니저가 없을 경우에도 동절기에는 한달에 발전기 
시운전이 두번은 있어야 한다고 교육을 하고 있었다.

요지경속 관리사무소 22. (비상발전기 시운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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