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건대옆 능동로를 걸으며 맞은편에 있는 마초쉐프가 눈에 들어와 작은딸과 
농담을 주고 받았다. 저기는 아마도 수염기르고 맛없다고 하면 그냥 먹어 라고 하는 쉐프가
있는곳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26일 토요일 졸업작품 상영회에 맞춰 건대에 도착 지하 극장에서 5분여의 동영상을 감상한
소감은 와 우리딸 정말 고생했겠구나였다.
빈닮은 캐릭터가 미래의 노트북쯤 되보이는것을 데리고 행성이주를 하려다 헬멧을 
잃어버려 혼란을 겪다 멋진 유리꽃(?) 무리를 발견한다는 내용같은데 100% 이해를 못해서
이정도 해야겠다.
캐릭터와 움직이는 사물의 동작하나하나를 만들고 사운드 이펙트를 맞게 편집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가를 짐작할수 없겠지만 요즘 간단한 동영상 만들면서 어려움을 느껴본 바로는
쉽지 않음을 알수 있다.
그 어려운걸 해내고 전시장을 책임지고 관리도 했다니 대견하기 그지 없다.
그래서인지 빈의 부스에는 축하의 꽃다발이 넘쳐나고 있다. 신경써준 모든 분들에게 고맙기 그지 없다.

빈의 작품 감상을 마친후 저녁을 먹으러 다시 능동로를 걷다 마초쉐프이야기가 나와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이층으로 올라가자 맛집임을 실감케 하는 웨이팅이 있다.
20여분을 기다리다 자리잡고 앉아 여기저기를 살펴 보았다.
가게의 쉐프 케릭터에는 역시나 수염이 강조되어 있다.
인테리어는 도끼와 드릴등 거친 작업을 연상케 하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약간의 팀버튼 감독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있다.
주문 메뉴로는 스텔라피자, 마초삼겹스테이크(3000원 추가하면 소고기로 바꿔준다고 하여
그렇게 하였다.), 매운치킨크림파스타, 청포도에이드, 자몽에이드를 먹었다.
분위기를 계속 부르짖던 작은딸도 만족한 눈치고 맛나게 음식을 먹고 나왔다.
그래서 음식은 어땠냐고 물으면 거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한번 정도는 다시 갈 의향이
있다고 하겠다.
가게밖으로 나오니 찬바람이 불어 약간 쌀쌀함이 느껴지지만 길가로 화려한 타로점들이 
늘어서 있고 그보다 더 많은 청춘남녀들이 길을 걷고 있으니 왠지 나도 젊어 지고
활기차지는듯 하다.

상영회에 늦지 않기 위해 조바심을 내며 롯데타워 옆을 지나고 있다
빈의 졸업작품 부스에는 축하 꽃다발이 하나가득하다
다른 졸업생들의 부스도 보인다
마초쉐프 아래 인도변 타로점들
마초쉐프 상징물에는 수염과 도끼가 있다
인테리어 역시 거친분위기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있다. 흡싸 팀버튼 분위기 랄까
스테이크와 파스타
스텔라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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