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일월저수지

花發千山紅葉生萬樹靑(화발천산홍엽생만수청) : 
꽃이 피니 온산이 붉고, 잎이 나니 모든 나무가 푸름.

가까운곳에 수목원이 생긴다니 기대가 컸다
기나긴 겨울동안의 공사를 바라보던 그곳이
4월 임시개장을 한다니 기쁠수 밖에 없다.
4월 9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월공원으로 나섰다.
하지만  그곳은 약간 실망스럽게 
겉으로만 볼수 있었다
수원시민 입장료가 3500원이고 하루에 입장할수
있는 시간이 3번으로 한정되어 있다
너무 번잡스러울까 그랬겠지만
작은 규모도 실망스러운데 
일월 수목원을 시민들에게 인사시키는 기간에
무료로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볼 기회를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에 아쉬움이 더해진다

커진 실망감을 가라앉혀줄곳은 일월 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산책이 최고일것이다
물가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꽃보다 어여쁜 연한 
색상의 새싹들과 함께 걸으니 아니 좋을수 없다
게다가 야트막한 산으로 오르는 산책로는
이봄에 마음을 더욱 들뜨게 한다

봄의 일월저수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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