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곡은 Adieu Jolie Candy이다.
1968년 프랑스의 미쉘 베르제가 작곡했다.
원래 가사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가사 없이
프랑크 푸르셀이 연주한것이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 쇼의 타이틀로 더 유명하다.
아디오 졸리 캔디 (오늘따라 더보고싶은 형)
이 연주곡은 내게는 소음이자
고통이었다.
이 연주곡은 내게는 현민이자
이종환이었다.
이 연주곡은 현민에게는 삶의 일부
이자 노동가였을 것이다.
이 연주곡은 내게는 피붙이이자
서울의 단칸 셋방이었다.
이 연주곡은 내게는 만화이자
공돌이 였다.
이 연주곡은 내게는 수다스러움이자
미움이었다.
아 이제 이연주곡은 나에게는 뻥뚫린
구멍이다.
아 이제 이연주곡은 구멍속으로 불어오는
그리운 바람이다.
아 이제 이 곡은 보고 싶어도
다시 볼수 없는 허상일 뿐이다.
아 이제 이 곡은 다시 가고 싶어도
돌아갈수 없는 과거일 뿐이다.
아 이제 이 곡은 가슴 한편을
아려오게 할 뿐이다.
아 이 곡은 보고싶고 가고 싶어도 다시 갈수
없는 뻥뚫린 구멍속 냉골 바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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