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를 맞춰 무엇이 잘못된건지 본질을 보는 힘
(지시가 아니고 그 태도, 언행이 문제)

전제조건:
공사건물의 계약전력이 설계서에 따르면 12000KW라고 했다.
그렇게 한전과 공급전력에 대해 대관 업무를 하고 있는데 
발주사 사정으로 새건물 하부로 구건물의 전력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결정이 났다.
한전에 계약전력 상향을 요청 했으나 공급여건을 가지고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한전에서 10000KW밖에 공급을 해줄수
없다는 추가 회신이 왔다.

현수퍼는 오늘도 업이 되어 있었다.
전기파트를 모아놓고 자기가 쓴 일지를 보면 계약전력
부분에 대해 적고 있는데 거기에 집중을 할수 밖에 없다고 하면서
계약전력이 현재 12000도 모자라 증설을 요청해야 할판인데
한전에서 10000밖에 줄수 없다고 하는데
여러분들이 12000부하를 10000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보세요.
하이이사는 속으로 이거 말도 안되는 내용 아닌가 하면서
그건 부하를 축소하는거 외에 다른 방안이 있을수 없는거 아닌가요
라고 수퍼의 말끝을 따라 잡아 말했다.
현수퍼가 약간 당황하면서 그래도 방안이 있으니 수변설 설비
계통도를 알아간다는 차원에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하이이사는 방안은 한전전력 증설, 부하감소, 다른곳에서전력추가
등 3가지 방법이 있는데 현실적인건 부하감소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현수퍼가 꾸덜거리며 인터와 대화를 하고 있었다.
하이이사는 현수퍼의 그 오만하게 너희들이 뭘알아 내가 시키면
그런줄 알아야지 하는 야릇한 그의 표정과 태도가 마음을
상하게 하고 있었다.
물론 배우는 입장에서 그런 감정은 어느정도 감수할줄 알아야
하지만 반복되는 현수퍼의 건방진 태도가 그의 감정을 계속 
건드리고 있었다.
하이이사는 우산을 들고 시공사등에 부하는 그대로 인대 수전
전력을 줄여 사용할 방법이 있냐고 그런 방법이 있다면 
아마도 노벨상감이 아니냐는 질문을 해보았다.
다들 부하감소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의견 회신이 왔다.
다시 사무실로 들어오니 현수퍼와 인터가 무언가를 계속
속닥거리고 있었다.
인터라는 인간은 짧은 복무기간이라며 일은 현수퍼가 시키는것만
간단히 하고 하루종일 기술사 공부에 매진하는 부류였다.
그런그가 발전기를 돌려 부족한 사용전력을 공급하는데 그게
신기술이라고 대단한걸 알나낸것 마냥 의기양양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해당기사의 주소를 핸드폰으로 보내왔다.
CTTS 비상발전기 자원화 핵심이라는 타이틀의 기사가 있었다.
CTTS라는 장비는 ATS 기능과 동기화 기능이 함께 들어있는
무정전 절체 신기술의 결합체 정도로 기술되어 있었다.
CTTS-P 만 있다면 한전전력과 발전기간 계통화를 이뤄
부족한 계약전력을 채울수도 남는 전력을 팔수도 있다는 내용
이었다.
하지만 하이이사는 아직도 많은 의구심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다.
발주처에서 부하에 맞는 전력을 확보 못하고 비상발전기의
개념을 뒤업고 상용발전기화 하는것에 동의 하냐가 그중 하나이고
신기술이라는게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인데
안정화된 기술인지도 다시 검토돼야 하지 않을까
거기다 현수퍼는 피크가 만에 다가갈때만 발전기를 가동한다고
하는데 원래 부하가 만이천을 넘게 설계되어 있는것에서
만을 기준으로 하는건 그냥 계산상 비상발전기를 일년내내
돌리겠다는게 아닌건지
그럼 거기에 드는 발전기 유지보수 비용과 기름값등에 대해서
발주처와 협의를 해본건지 등이다.
하이이사는 이렇게 불안정하게 전력을 공급하기보다는
구건물 현재 계약전력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신건물만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있었다.
하이이사는 이렇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데는 달리 이견이
있을수 없지만 계속해서 이어진 현수퍼의 건방짐에 대해서는
불만이 쌓일수 밖에 없었다.
발주처 문서한건 작성할때 칸띄어쓰기 부호하나까지 일일이
간섭하는가 하면 통상적으로 이어쓰는 문장은 남의 자존심까지
밟아가며 굳이 끊어서 가야하는게 맞다고 강요를 해댄다.
또한 관련자료를 다른분야에 전달하라고 해놓곤 상대방이
자리에 장기간 없어 정해진 기간내 전달하기 위해 일부를 카톡으로
보내자 해당 사진파일을 삭제하라는 엉뚱한 생고집을 
피우기도 했던것이다.
그렇게 이것저것 까다롭게 할거면은 본인이 다하던지
아니면 일부터 열까지 이건 하면 되고 저건 하면 안되고를
정해 놓던지
여기까지 생각을 하다 하이이사는 기분을 전환하고 
그냥 좋은게 좋은거니 남은기간 잘있다 가는게 정답일거라고
곱씹고 있었다.

포커스를 맞춰 무엇이 잘못된건지 본질을 보는 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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