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공포영화 쉬버(shiver)를 보고...


나는 전문적인 영화 평론가도 아니고 깊은 지식이 있는 사람 또한 아니다.
하지만 오래간만에 미국, 일본 영화가 아니지만 공포영화가 갖추어야 할
것을 모두 지녀 몰입하며 볼수 있는 영화를 봤다고 말할수 있겠다.
우선 제목 shiver는
1. (추위, 무서워) 벌벌 떨다.
2. (나무, 풀) 흔들거리다.
두가지 뜻을 모두 만족시켜 적절하다.

 

주인공 소년 산티는 햇볕에 대한 질병이 있어 친구들에게는
흡혈귀라고 따돌림을 당하고 도마뱀을 키우며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의사는 산티의 질병이 점점 심해 지고 있다며 햇볕에 덜 노출 될수 있는
시골로 이사 갈것을 권한다.


이사오자 마자 두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 난다.
같은 학교 학생과 양이 자꾸 죽는다고 불평하던 목장지기 이다.
이사건들로 인해 산티는 마을 사람들로 부터 미움을 받는다.

 

비열한 집주인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밝혀지는데..
산티네 바로전에 살던 독일인 부부와 딸의 비밀..
이들은 아프리카로 선교사 활동을 갔다 딸을 잃어버려 딸이 야생에서
키워진다.
그들은 그녀를 이곳으로 데려와 수녀들이 운영하는 정신병원에서 치료
하고져 했다.
하지만 집주인의 욕정이 독일인 부부를 살해하기에 이르고 이 야생 소녀는
숲으로 도망을 친다.


과연 산티는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 집주인의 살해 위협을 극복하고 모든
진실을 밝혀 낼수 있을지는 안보신분들은 영화를 직접 한번 보시길 적극 권한다.

 

이영화가 공포영화로서 우수한 점은
야수가 집을 휘졌고 다닐때 산티가 느끼는 공포감을 내가 느끼는것처럼
사실적으로 그렸다는데있다. 요즘 미국이나, 일본 영화등은 너무 과장적으로
그려 오히려 공포감을 반감시키는데 ...
산티의 거친 숨소리가 더욱더 큰 공포감을 불러 일으킨다.
그야말로 무서워 벌벌 떨다와 일맥 상통한다.

 

 

 

산티가 숲길을 걸어서 집에 갈때나...공을 주우러 숲에 들어 갈때. .
바람소리, 나무잎소리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숲의 공포를 불러 일으킨다
이는 두번째 흔들거리다의 공포다.

 

이영화가 어느 영화와 비슷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얼마전 등에 땀을 흘리도록 무섭게 본 REC 와 블레어 워치 등과 비슷
하다고 말하고 싶다.

 

쉬버 (Eskalofrio 2008)
 
장르 스릴러 
런닝타임 91분  
제작국가 스페인
감독  이시드로 오르티즈
       출연  후니오 발베르데, 블랑카 슈아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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