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든 레이크 (Eden Lake)보니 부화가 치밀어서...

 

영화를 보다 말고 생각하다가 다시 보다를 서너번
반복하기는 처음이다.
이든 레이크라는 영국 스릴러, 공포 영화를
말하는거다.
영어 제목만 봤을때는 에덴으로 읽었는데
포털을 검색해보니 이든으로 많이 적었더라..

2008년에 제작된거고 무슨 영화제에서 상도 받았다고
해서 잔득 기대를 하고 보기 시작 했는데..
나오는 배우들은 전부 처음 보는거 같고..

 

모든 공포영화의 처음은 차를 타고 사람이 별로 없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하는게 요즘은
공식화 돼어 가나보다.

 

남여 둘이 간도 크게 인적이 없는 이든 호수로 야영을
떠나는데.. 이곳에서 한번 보는 것을 멈췄다.
현실로 나자신을 비교해보면 나는 절대로
야영지로 정해져서 관리인이 있고 야영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 않은 곳에서는 절대로 텐트를 치지 않을거다.

 

그 호수가에서 십대 불량배들을 만난다.
다른 아이를 놀리고, 무식한 개를 데리고 다니고, 담배피고
,술도 병채마시고, 건방진 자세로 침도 뱃고....
이것만 봐도 불량배로 보이는데..
왜 주인공 남자 바보는 자꾸 시비를 붙을려고 할까..
나같으면 얼른 짐싸서 다른 곳으로 옮겼을 거다.
두번째로 보는것을 멈춘 곳이다.

 

 

 

차를 풀숲에 방치하다 시피 놔두고 둘이 정신없이 시시덕 대다
가방이 없어지고 차가 없어지고..남자는 Fuck을 연발한다.
나같으면 그렇게 낯선곳에서 시비까지 붙었던 곳에서 태평하게
놀지 못할거 같다.
이부분에서 다시 한번 보는것을 멈췄다.

 

차를 찾기위해 십대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그러다 개가 죽게 돼고
열받은 십대들이 광분을 하고...
도망치다 멍청한 남자는 잡혀서 고문 당하고..
이부분에서 또 부화가 치밀어 다시한번 멈췄다.

 

그리고 결말을 향하는 부분에서 다시 한번 어이 없어 보는 것을 멈췄다
....
지금까지의 내 통념으론 영국이라는 나라는 경찰 치안도 잘돼어 있고
신사의 나라고 깨끗하고 사회문제 적고 한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요즘들어 신문지상에 영국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사건들과 그 사회의
가치를 반영하는게 영화라고본다면..
영국에 대한 생각을 재고 하게 만든다.
그나라 역시 사회적 통제에서 방치된 무서운 십대들도
엄연히 존재하는 우리사회나 별반 다를게 없다는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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