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운세를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1


어제 오후부터 몸이 않좋아서 인지 아침 출근길 전철에서도 몸이 천근
만근이다. 그여파로 예전에 처량 맞아서 싫어하던 노래가락들이 나의
뇌리를 파고 들어 전체적으로 정신과 육체의 모든 기운를  기저로
끄집어 내린다.

가수 하춘화의 강원도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소 강원도
금강산 일만 이천봉 팔만 구암자 유점사 법당뒤 칠성단에 모두 모여 팔자에
없는 아들 딸 낳아달라고 백일정성을 말구 타관 객지 외로이 떠난 사람
괄세를 마... "

가수 장사익 한오백년
"세월아 네월아 오고 가지 말어라 이팔청춘 이내 몸이 백발 되기 원통타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구 한 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날 버리고
가려거던 정마저 가려나 몸은 가고..."

위의 두노래들만 반복해서 듣다보니 기운마저 완전 소진돼어 걷기 조치 싫어
진다.
북수원 전철역에서 내려 무가지 신문을 보려고 찾았으나 평소보다 늦은 탓
인지 이미 텅비어 있다.
버스를 내려 터덜터덜 걸어 정문을 들어 오는데 김지민 과장님이 차창 밖으로
굿모닝 하며 인사를 하는데 그냥 목례만으로 대꾸 하고 들어 와 책상에 앉았다.
책상위에 웬 빵인가 하는데 겉봉에 네임펜으로 "웅기씨" "싹바가지가"
이렇게 써있고 다른 여성분들이 난리가 났다. 무슨 영문인가 하고 나는 대수롭
지 않게 집에서 빵 한조각 먹고 왔다고 옆 테이블에 갔다 놓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김지민 씨가 들어 오며 인사 하는데 왜 모른척 하냐고 했다.
나는 그냥 목례로 인사를 했는데 못 보신것 뿐이라고 했다.
이가나씨가 연이어 들어 오면서 괜찮냐고 또 물어 본다.
어제 몸이 안좋아 6시 정각에 퇴근은 했지만 이러한 질문들은 인사 차원이
아닌거 같다.
어제의 핸폰과 쪽지도 그렇고 해서
파악해본 내용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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