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 알았어 그럼 내가 그 윗선이 누구인지 알아볼께..핵심 키맨으로..
그렇게 말하면서.. 이영민이 정혜민의 손을 잡으려 하자 정혜민이 뿌리쳤다.
이영민 : 모든걸 걱정말고 나만 믿으라니까! ..내가 다 손을 써놨어..
정혜민 : 우리 일만 하자고.. 사적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그때 문부장의 수족 박동기과장이 사무실에서 나오며 말했다.
박동기 : 여러분 문부장님 전달 사항 입니다. 오늘 저녁 회식을 할예정입니다.
         장소는 묵은지 갈비찜이라고 합니다.
바로 문부장이 따라 나오며 막말에 가까운 말을 했다.
문 : 실력도 없어 아직 한대도 못팔면서 회식 참석도 안하는 인간들은 알아서해!!!
     참석을 하면서도 실력없는 년놈들은 일부부담을 해야해...알았어.
윤적준과 차돈순이 사무실 밖으로 울상이 돼어 나오고 있다,.
윤적준 : 으이씨 저인간 또 시작 했어.. 작년 까지만 해도 나두 안그랬다구.. 경기가 안좋아
         팔리지 않는 차를 어떻게 하라구 저러는거여..숨쉴 틈을 줘야지..
차돈순 : 야 그래도 너는 지난 달에는 한대 팔았잖아.. 나는 두달 연속 꽝이야..
         회식에 가느니 차라리 죽고 싶을 정도야..
저녁 7시 묵은지 갈비찜에 모두 모여 회식을 하고 있었다.
문부장 옆으로는 그의 간신 박동기과장이 오른쪽에 앉아서 연신 굽신 거리고 있고.
왼쪽으로는 정혜민, 이영민이 앉아 있다. 그리고 책상 맨끝에는 윤적준과 차돈순이 죽을 맛으로 앉아있다.
문 : 자 회식을 하기전에 이달 실적을 보니 역시 박동기과장이 15대로 1등을 했군 역시 실
력파야.. 그리고 정혜민,이영민도 10대씩 달성을 했군 ...그리고....
그후로 몇명의 판매량을 말하며 달성 못한 직원들을 인격모독까지 하며 강하게 질책을 했다.
문 : 뭐야 그런데 이달들어 한대도 못판 인간들도 있네. 야! 윤적준, 차돈순 너희들은 뭐하는것
     들이야! 니들 동기 바보 세트 들이냐.. 너희들 말이지.. 너희들이 오늘 먹는거는
     너희들이내 알았어..이것들아..안돼면 자뻑이라도 해야지..으이그 속터져..
박동기 : 문부장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오늘은 기분좀 푸시죠 제가 1등한 기념으로 확
실하게 쏘겠습니다. 헤헤헤..
문 : 역시 우리 대리점에는 박동기과장밖에 없어 .. 확실한 내 후계자야..앞으로도 잘해봐..
박동기 : 예~ 물론이죠 대리점만 물려 주시면 제가 문부장님을 위해서 뭔들 못하겠습니까?
         자아 21년산 고급 양주를 제가 가져 왔으니 쭈욱 드시죠..
문 : 그래그래..내가 박동기과장 때문에 산다...껄껄껄..
맨끝자리에 앉아 있는 윤적준과 차돈순은 서로 신세 한탄을 하며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술을 들이키고 있었다.
윤적준 : 나원참 더러워서..처자식만 없으면 당장 때려 치우겠는데 매일 이 구박을 받으면서
         붙어 있어야 하나...자 마셔..차돈순..
차돈순 : 야! 혼자사는 독신이라고 때려쳐도 돼는줄 알아.. 늙어서 혼자 살 생각을 하면
         역시나 돈밖에 없어.. 오빠나 동생 조카들 다 소용없어 늙어서 아프거나 하면
         누가 돌봐 준대냐..그생각 하면 문부장 구박보다 더 슬퍼져...
윤적준 : 우리 이런 더러운 술자리 말고 적당히 눈치보다 나가서 노전대통령 조문이나
         가자..안성 내혜홀 광장에 빈소가 차려져 있어..
차돈순 : 정말 맞는 말이다. 야 술이나 마셔..
그때 문부장이 21년산 양주를 따라주면서 이동해 오다가 윤적준,차돈순앞에서 멈추어 서면서 말했다.
문 : 어 그런데 여기서 양주가 똑 떨어 졌네.. 고급양주라 쓰레기들을 알아보고 못먹
     게 할려고 떨어져 버리는구만..
     이것들아 인간대접 받을려면 아니 양주대접인가.. 차좀 팔아봐라..씨레기들아..
그때 술이 거나해 맛이 가기 시작한 윤적준이 문부장을 향해 한마디 했다.
윤적준 : 문부장님 너무 한거 이니예요. 요 몇달 경기가 안좋아서 차몇대 못판거 가지고
         매일 이렇게 인격 모독에 가까운 말씀을 하시냐구요.
그걸 보던 문부장이 어이가 없는지 한동안 말이 없다가..발로 윤적준의 다리를 밟으며
소리를 질렀다.
문 : 어라 요새끼 봐라 그래도 배알은 있나보네.. 이놈이 그렇게 꼬우면 니가 실적 쌓아서
     점장 하면 될꺼 아니야.. 그럴 능력 없으면 나가 .. 이자식아..
그러면서 뒤로 넘어간 윤적준의 얼굴을 다시 냄새나는 발로 밝아 버렸다.
윤적준 : 으악! 사람살려..
윤적준의 코에시 코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그사이 박동기과장등이 문부장을 끌고 밖으로 나가고 회식은 파장이 되었다.
포장마차에서 윤적준과 차돈순이 마주 앉아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윤적준의 얼굴은 엉망이었다.붓고 멍들고 솜으로 코는 막혀 있었다.
차돈순 : 야 문부장 그인간 너무 한다. 경찰에 고소하지 그랬어.
윤적준 : 으이그 눈물이 난다. 나두 그러구 싶은데.. 그거 가지곤 속이 안풀려 문부장 이자식을
실컷 두들켜 패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차돈순 : 야~ 아서라 니가 무슨 실력으로 유도대학 출신의 문부장을 두들겨 패겠냐..
윤적준 : 아니야 .. 너무 분해서 두들겨 패주고 싶어 죽지 않을 만큼..
차돈순 : 정말 그렇게 분하냐..한가지 방법이 있긴 해..
윤적준 : 무슨 방법인데..
윤적준이 귀를 세우며 차돈순에게 다가 앉았다.
차돈순이 목소리를 낮추면 말했다.
차돈순 : 내가 아는 오빠들이 있는데... 좀 노는 사람들이야 술값 정도만 주면 문부장 정도
         두들켜 패주는거는 해줄거야..
윤적준 : 그래 그럼 당장 소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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