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스나이퍼 H : 불륜의 종말----지은이 H
문부장 살인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내려지고
[형법 제250조 (살인, 존속살해)
1항 -사형,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
건달 2 : 폭행및 총기류에 의한 살인 죄 징역 10년
건달 1 : 폭행및 총기 살인 공범 징역 7년
형법 제252조 (촉탁, 승낙에 의한 살인등)
1항 사람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어 그를 살해한 자는 1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차돈순 : 직접살인교사 징역 5년
윤적준 : 간접살인교사 징역 2년]
그들 모두 영등포 교도소에 수감 돼었다.
그로 부터 5년이 흘렀다.
옛날에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지만 요즘은 1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신도시 개발 및 기존 도심권 재개발등이 시행되면 1~2년이면 상전벽해가 된다.
안성이라는 도시도 녹지보전지구가 풀리면서 기존의 아파트 외에 분양 아파트가 들어
서고 있다. 물론 세계적인 불경기가 있어 뉴타운 개발계획이 지체 돼고 있지만 서서히
개발 열풍이 일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T자동차 안성 대리점을 맡아 운영해온 이영민과, 정혜민은 큰탈없이 평균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와 더불어 투자한 부동산으로 꽤나 많은 돈을 벌었다.
그들의 불륜행각은 조용히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있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고 그의 가족들 관심에서 조차 멀어져 있었다.
어느 무더운 초여름날 저녁 두사람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이영민 : 우리 관계가 너무 오래 지속된거 같은데 이번기회에 갈라 서는게 어떨지..
생각해 봤어.
정혜민 : 갑자기 무슨소리야 나는 내 가정도 소중 하지만 영민씨와의 관계도 정리 하고
싶지 않아.
이영민 : 나도 그런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비정상적인 생활을 할수는
없을것 같아서 하는말이야
정혜민 : 물론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그래도 지금은 너무 빨라 이상태를 좀더 유지하고
싶어..
이영민으로서는 정혜민과의 비정상적인 관계가 너무 오래 된것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본사로 부터 안성보다 좀더 조직체가 큰 평택지점을 맡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 있어 이번기회에 사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갈라서고 싶다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
반면 정혜민으로서는 모든면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이영민과 헤어
진다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물론 남녀간의 애틋한 관계야 불이 꺼진 상태였으므로
헤어진다는데 문제로 부각 되는 사항들은 재정적인 관계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금융상품의 투자등은 개인별로 해서 관계가 없었지만 굵직한 부동산 투자는 거의 이영
민의 주도로 그의 명의로 돼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분배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헤어진다는 말을 할수는 없는 입장 이었다.
이영민 : 본사로 부터 평택을 맡아볼 의향이 있냐고하는데..어떻게 해야 할지..
정혜민 : 뭘 어떻게 해.. 안성은 내가 맡고 평택은 영민씨가 하면 돼지..
이영민 : 그래야 하나...
이영민은 다시한번 갈라서자고 하려다 말꼬리를 감추고 말았다. 마음에 안들면 포악해지는
최근의 정혜민의 성격을 잘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무언가에 대한 잔상 >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사원 스나이퍼 H : 불륜의 종말-3 (0) | 2009.06.04 |
---|---|
회사원 스나이퍼 H : 불륜의 종말-2 (0) | 2009.06.04 |
집착(執着)-5 (0) | 2009.06.01 |
집착(執着)-4 (0) | 2009.06.01 |
집착(執着)-3 (0) | 2009.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