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돈순이 교도소를 나온지 정확히 일주일이 돼는날이다.
윤적준이 차돈순의 아파트로 찾아와 마주 앉아 있었다.
윤적준 : 그때 만난 후로 여러 루트를 통해서 알아봤는데 이영민이 문부장과 우리를 처리
         하는데 전문 킬러를 고용해서 처리 했다는 정황이 있어..
         그래서 어느 킬러 인지 알아 보려고했는데 더이상은 알수가 없었어..
차돈순 : 그래 그럼 우리도 전문가를 고용하면 어떨까? 소문만 무성 하다는 H라던가
         하는 사람말이야..
윤적준 : 아 맞아 그사람 ..문부장 사건도 그사람이 처리 한게 아닐까 생각하긴 했었어.
         그런데 말이야 문제는 비용이야. 그런 킬러중의 킬러 최고의 전문가를 고용
         할려면 10억은 있어야 할거야.
차돈순 : 헉! 그렇게 비싼가..내가 가진 아파트 팔아도 턱도 없겠다.
윤적준 : 그래서 생각중인데.. 그냥 우리가 이영민이를 처리 하는거야..
차돈순 : 우리가 어떻게 그런일을 해..
윤적준 : 내가 방법을 강구해 볼테니 기다려봐
그때 차돈순 아파트의 벨이 울렸다.
차돈순 : 어 누구지 지금 올사람이 없는데.. 누구세요.
차돈순이 문을 열자 뜻밖의 손님이 서있었다.
차돈순 : 혜민 선배!
정혜민 : 오래 간만이야.. 고생 많았지.
차돈순 : 참나원 선배가 나한테 그런 말 자격이 있다고 생각 하세요.
그때 윤적준이 문옆으로 다가 오면 말했다.
윤적준 : 차돈순 누군데그래..
         어 정선배네..
정혜민 : 윤적준씨도 있었네.. 잘됐네 같이 이야기 했으면 했는데..
         어찌됐던 내의도는 아니였다고 사과할께! 그리고 우리 상의 좀 할일이
         있어서 왔어요 흥분을 갈아 앉히고...
정혜민이 두사람을 달래서 같이 앉았다.
정혜민 : 제가 두사람이 반기지 않을걸 알면서 여기에 온 이유는..
         먼저 두사람이 불행하게 된건 분명히 말하지만 내가 의도한게 아니고
         그리 돼도록 일을 처리 한사람은 이영민이라는걸 말할께요.
         그당시 내가 그일을 알고 있었지만 그랬다간 나까지도 위험할수 있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어요.
윤적준 : 그래서.. 지금은 어쩌자는 거죠.
정혜민 : 지금은 나도 이영민 한테 위협을 느끼고 있어요. 그러니 우리 힘을
         합쳐서 좋은 방향으로 해결합시다.
차돈순 : 무슨 방법이 우리한테 좋은건데요.
정혜민 :  내가 이영민과 같이 산 부동산이 수백억대에요. 그걸 내 명의로 완전히
          변경을 하고 그걸 가지고 우리가 1/3씩 나누어 갖자구요.
윤적준 : 그럼 우리가 할일은 무엇인가요.
정혜민 : 두분이 킬러를 고용하던지 해서 이영민을 말살시켜 주세요. 쥐도 새도
         모르게... 
그렇게 셋이서 모든 계획의 조율을 마쳤다.  
이러한 내막을 알길없는 이영민은 어떻게 하면 내연녀에서 귀찮은 존재가 돼어 버린
정혜민을 제거 할까를 고민하다. 문부장때 사용했던 히든카드 H를 떠올렸다.
그래서 연결을 해 다시 일을 맡기고 싶다는 메세지를 전달했으나 현재 진행중인
미션이 있어 맡을수 없다는 답을 얻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다른 전문가를 고용하기로 마음 먹고 더블케이와 접촉했다.
더블케이는 아시아에서는 초특급 전문가 이다.
몇일뒤 정혜민은 이영민 모르게 사무실에 있는 금고에서 부동산 관련 서류를 꺼내
어 본인 명의로 변경 하는 작업을 시행 했다.
그런뒤 세사람이 서운산 자락에 있는 한 전통 찻집에서 만나 그간의 맡은 일들의
진행 상황을 교환하기로 했다.
세사람이 서운산 주차장에서 만나 찻집까지 걸어 가고 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등산객이 제법 많다.
그때 건너편 산등성이에서 저격용 체코제 CZ 700M1으로 그들을 노리고 있는
더블케이가 있었다.
그가 저격하기에 쉬운 석남사 산자락을 피해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된 연유는
그가 들은 정보 때문이었다.
전문가 중의 전문가 H가 자신의 의뢰인 이영민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게 사실이라면 자신도 위험에 빠질수 있다.
세사람이 한군데 모이자 더블 케이가 방아쇠를 당기기 위해 긴장을 하고 있었다.
그가 방아쇠를 당겼다.
소음기를 통해 섬광이 하늘로 날았다.
그리고 더블 케이는 그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반대편 석남사 산자락에 등산복 차림의 예의 날카로운 눈의 H가 여류롭게
등산객들 틈에 섞여 산을 오르고 있었다.

그시간 K자동차 안성 대리점 밖에는 경찰차와 구경꾼들이 잔뜩 모여 있고

사무실안에는 이영민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 불륜의 종말 끝 ----

 

*정보수집활동 필요사항 : 살인죄에 대한 법원 판례, 법조문등

                             스나이퍼들이 사용하는 총기류 정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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