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분이 지난시점에서 다리힘 기르기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가장 적합한 코스로는 일봉산 정상 코스가 좋겠지만 반복된 장소를 계속해서 간다는것은
내 취향상 맞지 않는다.
오늘은 봉서산쪽으로 방향을 잡고 일단은 솔내음공원(쌍용8공원을)을 향해서 걷고 시간이
돼는데로 나사렛대학까지 가볼 예정이다.
그리고 안가본 월봉산도 가보고 싶지만 한정된 점심시간에 걸어서는 무리인듯 싶다.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1시 50분에 봉서산 방향으로 출발.
천안성은교회옆으로 언덕을 넘어 쌍용선원으로 내려서니 지도에는 쌍용8공원 공원 실물 표기는
솔내음공원이 나온다.
공원의 첫느낌은 깔끔한 편이다.
벤치가 있는 정자가 2개 있고 배드민턴장도 널직하다.
통합놀이기구 바닥도 모래이고 용도를 알수 없는 바닥재를 깔아논 부분도 넓은 편이다.
작은 공원들에는 없는 화장실이 있는데 흠이라면 화장실 청소가 미비하여 음악과 섞여
소변냄새가 진하게 전해져 온다.
다시 쌍용초등학교를 지나 쌍용대로변에 서서 반대편을 바라보니 월봉청솔 아파트가 보인다.
즉 월봉산이 가깝다는 뜻이다.
하지만 시간도 빠듯하고 다리도 아파온다.
갈등을 하다 나사렛대학 보기를 포기하고 되돌아 오기로 했다.
쌍용대로를 반대로 걸어 오다. 한라동백아파트에 지도에는 그냥 놀이터로 되어있는 봉서공원
이 나온다.
이공원은 솔내음공원과는 완전 대조되는 꽤재재 공원이다.
통합놀이기구와 농구장이 있는데 모든 시설이 오래되어 낡아 있고 노숙자로 보이는 사람이
벤치에서 자고 있다.
절대적으로 머물고 싶지 않은 공원이다.
서둘러 돌아왔지만 왕복거리가 3.8킬로미터로 57분여의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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