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속 관리사무소 44. 
갑질1부

사전지식.
매니저:과장.
키퍼:소장.
북키핑:경리.
가드:경비.
클리너:미화.
렙러젠터티브:동대표.
레지던트:입주민.
매니저가 공동주택에 근무하면서 갑질이라는것을 겪어 봤는가를 생각해 볼때
일반사람들은 렙러젠터티브 또는 레지던트에 의해서 많이 발생하는것으로 생각하겠지만
그보다는 키퍼에 의해서 심각할정도의 갑질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할것이다.
공동주택에서 키퍼라는 직책이 전체를 총괄하면서 렙러젠터티브와 레지던트로 부터
집중포화를 받아 힘든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키퍼라는게 주택관리사라는 자격증을 따기만 하면 인성의 검증없이
아무라도 할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을 낳는다고 할수 있다.
그자격증이 요즘에는 점점 획득하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이전에는 공부하면 대부분
얻을수 있었다.
매니저가 적은 세대수의 공동주택에서 근무할때는 2명의 키퍼하고 근무를 했었다.
선임 키퍼의 경우는 집이 아주 가까웠는데 젊은 직원이 말을 안듣는다고 술을 진탕 
마신 상태에서 근무하는 사람을 밤 12시에 불러내 폭행을 했고 그로 인해 고소를 
당하면서 결국 그도 짤리고 말았다.
후임키퍼는 선천적으로 직원들을 달달 볶는 스타일의 사람으로 알아서 일을 하는
직원을 두고 보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작은것이라도 직원들을 실에 매단 인형처럼 조종하고 싶어했고 자신의 가오세우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70대의 가드가 레지던트로 부터 영양제를 받고 보고하지 않았다고 핍박을 해
피가 마르도록 잘못했다는 말을 할수 밖에 없었다.
기차역 부근의 대형 공동주택에서도 2명의 키퍼와 일을 했는데 이곳의 선임 키퍼는
매니저가 다닌지 한달도 되지 않아  렙러젠터티브의 요구사항을 견디지 못하고 
무단결근하다 짤리고 말았다.
두번째 키퍼는 문제의 공동주택 전담으로 다니는 나이많은 사람이었는데
렙러젠터티브간의 송사에 휘말렸지만 잘도 버텼다.
그는 매번 직원들을 자기차에 태우고는 렙러젠터티브와의 통화 내역을 들려주면서
욕을 하곤 했었다.
직원들이 자기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자기편을 들어줬으면 했을 것이다.

요지경속 관리사무소 44. 갑질1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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