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속 관리사무소 44. 
갑질2부

사전지식.
매니저:과장.
키퍼:소장.
북키핑:경리.
가드:경비.
클리너:미화.
렙러젠터티브:동대표.
레지던트:입주민.
광교산 자락의 테라스하우스에서의 키퍼는 여자였는데 
특이한 케이스로 렙러젠터티브로 부터 강하게 
보호를 받았다.
레지던트가 와서 키퍼에서 큰소리로 갑질을하고 가면 
얼마안있어 그는 렙러젠터티브와 기나긴 면담을 해야만 
했으며 그후로 대부분의 레지던트들이 관리소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지금의 이야기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실줄 안다
그러나 이곳은 일반 공동주택과 달리 세대수가 적고 
고급빌라를 지향 한다는 취지여서 렙러젠터티브가 
촌동내의 이장이상의 권력행사를 행사하고 있었다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것이다.
키퍼의 경우 특별한 보호를 받아서인지 레지던트에게는 
쥐죽은듯 대적을 하지 않았지만 직원들이 업무의 
불합리함에 이의를 제기하면 즉시 경찰에 업무방해로 
신고하라는등의 강경함을 보이기도 하였다.
매니저도 광할한 조경의 잡초제거와 조명기구 설치를 
추석전에 동시에 작업해야하는것을 어렵다고 했다가 
뜻밖에 여자키퍼에게 5분갑질등을 당하고선
여자키퍼에 대해서 안좋은 선입감이 생기고 말았다.
다음으로 경기대 맞은편의 지식산업센터에서는 역시나 
두명의 키퍼와 근무를 했었다.
선임의 남자키퍼는 집이 김포로 먼편이라 대부분의 
업무를 매니저에게 일임하다시피했다.
대신에 매니저도 모든 업무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열심히 했다.
휴일에 중앙집중식 에어콘을 안틀어 준다고 관리소를 
찾아와 갑질하던 영업사원을 맞받아쳤음에도 키퍼는 
매니저에게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았다.
육개월뒤 남자키퍼가 집가까운데로 간다고 그만둔후 
후임으로 여자키퍼가 왔는데 주택관리사 모임에서도 
중심적 역활을 하는등 요즘말로 인싸라고 했다.
매니저는 전임키퍼와 일할때와 같은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었는데 이 여자 키퍼로 부터 잦은 태클이 
들어오면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때맞춰 전에 알던 사람으로 부터 입주 지식산업센터에서 
같이 일하자는 제안이 들어와 고민을 하던 매니저는 
그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좀더 같이 근무하자고 하는 여자 키퍼를 뿌리치고 
옮겨서 인지 공기구의 수량이 맞지 않는다는 시비로 
창고를 뒤져 찾아 줘야 했으며 주차관리규정 내용을 
참고하러 갔을때는 싫다고 갈땐 언제고 자료는
필요하냐는 갑질아닌 갑질을 해대더라.


갑질2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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