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속 관리사무소 47
(화재경보, 스프링쿨러 헤드 동파)

사전지식
매니저:과장
키퍼:소장
북키핑:경리
가드:경비
클리너:미화
엔지니어:기전기사
컨스트:시공사 하자담당
매니저가 경기대학교 맞은편 지식산업센터에서
근무할때의 일이었다.
이곳은 지하 4층 지상 15층의 건물로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업무지원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점심식사후 평온한 오후 근무를 하고 있던중
오후 네시경 긴급한 화재경보가 발생했다.
엔지니어는 어딜 갔는지 자리에 없고
매니저가 긴급하게 R형 화재수신반으로
뛰어갔다. 
지하 4층에서 화재 경보가 발생했다.
매니저가 승강기로 뛰어 갔으나 다른층에서
사용중이었다.
마음이 급한 매니저는 지하 2층에서 지하
4층까지 계단으로 뛰어 내려갔다.
요란한 물소리 때문에 화재경보 위치를 
파악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매니저가 외부계단이 있는 팬룸실 문을
열자 천장으로 부터 물이 쏟아지고 바닥에는
물이 꽤나 고여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한번 자세히 보자
스프링쿨러 헤드가 떨어져 나가고 그자리에서
물이 하늘로 치솟고 있었다.
매니저는 요 몇일 맹추위가 지속 되더니
헤드가 동파 됐다고 판단하고 지하 4층
알람밸브실로 뛰어가 게이트 밸브를 잠가
물이 더이상 소방 배관으로 유입되지 않게
만든후 드레인 밸브를 열어 배관내 남아 있는
물을 제거 했다.
드레인이 완료 된후 다시 팬룸실로 가서
전기분전반을 차단시키고 
파손된 헤드를 살펴보고 있는데 엔지니어가
다른 작업때문에 늦었다고 하며 왔다.
매니저는 엔지니어와 외곽 클리너에게
팬룸실 물을 퍼내라고 지시하고 관리실로
올라와 화재수신반 경보를 정지 시켰다.
그리고 안내방송을 통해 실화가 아님을
입주호실에 알렸다.
그리고 컨스트에게 전화를 해서 팬룸실이
실외공기와 접하고 있는데 알람밸브를
설치하여 배관에 물이 항상 채워진 상태라
추운날씨에 동파 된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처음부터 스프링쿨러 배관에 열선을 
감던지 아니면 공기로 채워진 프리액숀 구역으로
해줄것을 요청 했으나 반영이 지연되어
발생한 사고라고 강력한 민원을 제기 했다.
컨스트는 미안하다고 말하고 즉시 하자보수
요원을 투입하여 파손된 헤드를 교체하고
몇일후 스프링쿨러 배관에 열선 작업을
완료 하였다.
매니저가 해당 팬룸실에 있던 전기 분전반에
전기를 투입했으나 다행히 바닥보다 높은
위치 덕분에 물로인한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요지경속 관리사무소 47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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