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속 관리사무소 49
(목재 야외벤치 오일스테인작업)

사전지식
매니저:과장
키퍼:여소장
북키핑:경리
가드:경비
클리너:미화
엔지니어:기전기사
매니저가 경기대 맞은편 지식산업센터에서 근무할때의 일이다.
그 건물에는 야외에 목재 벤치가 지상 2층 정원과 16층 옥상에 있었다.
그는 시공사로부터 인수받은지 1년이 채되지 않았기 때문에
2년차에나 벤치 관리를 할예정이었다.
그러던중 전임키퍼가 가고 후임 여자키퍼가 발령받아 왔다.
10월달이 되자 키퍼가 매니저를 불렀다.
그녀는 야외 벤치에 페인트를 칠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매니저는 오일스텐을 칠해야 하는데 1년에서 2년사이로 작업을 하면 
되기 때문에 내년쯤에 할예정이라고 했다.
키퍼는 그러지 말고 벤치 색상이 흐려지고 있으니 이달안에 
페인팅 작업을 하라고 말했다.
매니저는 오후부터 인터넷을 통해 벤치에 맞는 20리터용 
오일스텐 월넷색상을 고른후 최저가를 찾아 구매하기로
하고 결제를 했다.
오일스텐이 배달되어 온후 매니저는 근처 페인트 가게에 가서
붓등 필요 부속품을 추가로 구매해 왔다,
다음날 매니저는 가드, 외곽 미화원, 엔지니어에게 오일스텐을
충분히 흔들어 섞은 다음 벤치를 꼼꼼히 칠하라고 지시하고
긴급한 서류처리가 있어 관리사무소로 내려왔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후 매니저가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벤치들의 색상이 일정하지 않고 진하고 흐린상태로
얼룩되게 칠이 되어 있었다.
매니저가 오일스텐 통을 들여다 보고 제대로 희석 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이 됐음을 알고 잘섞어서 하라고 했지만
이미 많은 양을 사용했기 때문에 재작업을 하기엔 양이
부족했다.
매니저는 어쩔가 하다 어느정도 마른 상태에서 벤치를 보니 
얼룩진것도 딱히 나빠 보이지 않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오일스텐 작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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