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속 관리사무소 50
(동파방지용 히터)


사전지식
매니저:과장
키퍼:여소장
북키핑:경리
가드:경비
클리너:미화
엔지니어:기전기사
컨스트:시공사 하자담당
이그제켜터:시행사
매니저가 경기대 맞은편 지식산업센터에서
근무할때의 일이다.
그가 그곳에서 근무한지 일년이 되어가는 시점에
매니저는 큰 대로변으로 향한 미입주 상가호실에
대한 지난겨울의 스프링쿨러 동파 사고를 떠올리고 있었다.
그곳 상가 호실들은 다른 호실과 달리 냉난방 공조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입주시 실외기 자리에 맞는 설비를
자체적으로 설치하게 시공 되어 있었다.
골치아픈것은 그곳이 전면부가 유리하나로 되어 있고
화재방지 시설로 스프링쿨러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이
항상 물로 채워진 상태로 유지된다는데 있었다.
몇번에 걸친 스프링쿨러 동파로 각호실로 물이 쏟아지는
경우가 여러번 있어 매니저는 컨스트에게 메탈히터 작업을
해줄것을 공문으로 요청하였다.
얼마간 있다 온 회신에는 그 호실들에는 처음부터 설계가
냉난방 시설이 없는것으로 되어 있어서 하자가 아니므로
동파방지설비를 해줄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컨스트가 이러한 내용은 이그제켜터에게 하라고
힌트를 던져 주었다.
매니저는 이그제켜터에게 공문으로 동파방지 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청을 하였으나 겨울이 지나고 있는 시점이라
대책이 필요 없다는 거였다.
이번겨울도 스프링쿨러 동파가 문제 될것으로 판단한
매니저는 다른곳으로 옮겨갈것이 확정됐음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이그제켜터에게 다시 공문을 보내고
지하일층 상가들이 아직 공실로 올해도 동파할 우려가 
있으니 대책을 세워줄것을 요청했다.
시월달에 요청하고 매니저가 십일월에 퇴사를 했는데
퇴사 몇일전에 이그제켜터로부터 상가공실 동파 방지용으로
히터가 여러대 배달되어 팬룸실에 보관하도록 했다.
이러한 사항을 알리없는 여자 키퍼에게 내용을 인수인계하고 
매니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동파방지용 히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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