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속 관리사무소 48
(램프 물청소)

사전지식
매니저:과장
키퍼:여소장
북키핑:경리
가드:경비
클리너:미화
엔지니어:기전기사
컨스트:시공사 하자담당
매니저가 경기대 맞은편 지식산업센터에서 
근무할때의 일이다.
입주한지 십여개월이 지나자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램프에는 차량 엔진에서 나온 매연
등으로 벽 및 하부 턱이 오염이 심해지고 
있어 매니저는 언제쯤 청소를 할까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었다.
이때 새로온 여소장이 매니저를 찾았다.
그녀의 말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오는 램프가
검댕으로 지저분하니 물청소를 당장 하라는
거였다,
매니저는 선수를 빼앗긴듯 하여 잠시 멍하니
있다 엔지니어에게 이번주중 램프 물청소를
할예정이니 각층 램프 트랜치가 막히지 않도록
점검하라고 지시 하였다.
목요일날 오후 두시 부터 물청소를 하기 
위하여 엔지니어, 가드, 외곽미화원등을
집합 시킨후 전체 작업 순서를 주지 시켰다.
첫째로 소방화재 수신반을 정지 시키고
소방호수를 꺼내 램프 가까운 소화전에 
삽입한후 소화전을 작동시켜 벽및 바닥에
물을 뿌린후 솔로 문지르고 다시한번 물로
청소를 한다. 
이때 가드들은 게시판에 공고한바와 같이
정해진 시간대에 차량 통행을 제한 한다.
매니저가 빗자루 등을 가지고 청소를 시행
하려고 할때 여소장도 참석하겠다고 했다.
엔지니어에게 소화전을 작동시키라고 했으나
해본적이 없다고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하는수 없이 매니저는 자신이 소화전으로
물을 뿌리고 나머지는 빗자루와 솔로 검댕을
치대라고 지시를 했다.
그렇게 1층에서 지하 2층 까지 청소를 하고
지하 3층 램프를 청소할때 문제가 발생했다.
하부 트랜치에서 물이 하부로 배수가 돼지 
않고 있어 주차장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매니저는 물뿌리기를 중단하고 엔지니어를
불러 배수관 막힘 청소를 하라고 했는데
제대로 작업을 했는지를 물어 봤다.
엔지니어는 커버를 벗기고 이물질을 모두
제거 했다고 했다.
그사이 여소장은 배관 청소도 하지 않고
램프청소를 시작 했다고 탓하기 시작했다.
매니저는 지하 4층 램프로 내려가 위층에서 
내려오는 배관을 분리해 확인 했으나 
막히지 않았다. 
매니저는 지하 4층 천장에서 측면으로
배수조까지 이어진 배관의 한부분을 분리해
확인 하였다.
그 배관은 모래로 꽉차여 있었다.
원인은 램프 공사시 청소하면서 하부로
이물질을 흘려 보낸후 배관이 막힌것을
청소하지 않고 인수인계 한대 있었다.
매니저는 배관을 분리하고 그곳부터 비닐로
유도관을 만든후 물을 배수한후 램프 청소를
마쳤다.
그리고 컨스트에게 전화를 해 배관청소를
요청했다.
그 다음주 시공사 서비스 요원이 와서 지하
4층 하수 배관을 분리해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보니 배관 전체가 모래로 채워져 있었다.
매니저는 키퍼에게 램프배관 막힘현상처리에
대한 상황보고를 완료했다.
램프 청소시 하부층으로 내려가는 배관은 
당연히 청소를 하지만 그곳에서 수평으로
배수조로 가는 배관이 막혔을 거라는데에는
생각이 미치지 못해 작업에 지장이 있었고
시공사에 강력히 항의한후 배관 청소작업을
완료 했다고 말이다.

램프 물청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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