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속 관리사무소 51
(고층복도창문 파손)
매니저:과장
키퍼:여소장
북키핑:경리
가드:경비
클리너:미화
엔지니어:기전기사
컨스트:시공사 하자담당
매니저가 경기대학교 맞은편 지식산업센터에서
근무할때의 일이다.
이건물은 15층 높이로 각 복도 끝에는 밖으로
열리게 만든 프로젝트 창이 설치 되어 있다.
대부분 이창문은 안전을 위하여 암대로 고정하여
35도만 열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건물의 북쪽 끝 복도에 있는 프로젝트 창은
바람이 거세게 부는 경우가 많아 창문이 파손될수 있어
엔지니어와 가드 순찰중에 열려 있으면 꼭닫도록 지시하고
창문에도 입주사 안내문을 부착했다.
그러던 어느 강풍이 불던날 가드로 부터 전화가 왔다.
내용인즉 7층 북쪽에 있는 창문을 닫을수 없다고 했다.
매니저는 엔지니어와 같이 7층으로 향했다.
창문을 살펴보니 누군가 창문을 열고 닫지 않아
강한 바람에 암대가 휘어 닫히질 않고 있었다.
가드와 엔지니어의 말에 의하면 순찰중에 살펴보면
입주사 직원들이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우고
그냥 가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다.
이는 안전을 위하여 창문을 꼭닫아 달라고 하는
안내문을 개무시하는 행위였다.
매니저는 고무망치로 휘어진 암대를 간신히 편후
억지로 창문을 닫았다.
그리고 안내문의 내용을 변경 하였다.
프로젝트창을 열고 닫지 않아 파손시 CCTV를
확인하여 변상 조치 하겠다는 협박성 내용 이었다.
그래서 인지 한달정도는 별탈없이 지나갔다.
그러던중 순찰중이던 가드가 헐래벌떡 관리소로
들어왔다.
7층 프로젝트 창이 열린채로 이번에는
유리에 균열이 가 있다는거였다.
이는 안내문구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창쪽으로
CCTV가 없다는걸 아는 자가 연채로 방치해서
발생한거로 추정되었다.
일주일정도 자수안내문을 부착 했으나 헛수고였다.
매니저가 키퍼와 상의 하니 일단 컨스트에게
원천적 유리 하자로 파손되었다고 교체 요청을
하라고 하였다.
몇일뒤 유리시공 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유리 파손상태된 각도등을 봤을때 강풍에 의한
충격으로 파손된것이니 하자가 아니라는 내용 이었다.
몇번에 걸쳐서 논란을 벌였으나
시공업체의 입장은 강경했다.
그러던중 남자키퍼에서 여자키퍼로 변경이 되었고
여자 키퍼는 건물 보험으로 교체하는게 옳바른
방법이라고 했다.
매니저는 보험업체에 서류를 제출하고 교체 시공이
되기전에 그 건물을 나오게 되어 보험처리가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고층복도 파손
종료
'무언가에 대한 잔상 >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원 결혼식 참석(부제:직원간의 불화에 대하여 속편) (0) | 2023.07.04 |
---|---|
요지경속 관리사무소 52 (악취민원) (0) | 2023.06.30 |
요지경속 관리사무소 50(동파방지용 히터) (0) | 2023.06.16 |
묻지마 폭행 (전철안 노마스크, 코로나) (1) | 2023.06.13 |
요지경속 관리사무소 49(목재 야외벤치 오일스테인작업) (0) | 2023.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