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속 관리사무소 54
(업무인수인계 4)

매니저:과장
키퍼:여소장
북키핑:경리
엔지니어:기전기사

광교에 있는 공동주택은 지은지 채 일년이 되지 않아
시설이 오래되서 말썽부리는 일을 없었으나 대신에
하자보수에 많은 부분을 할애 해야만 했다.
이 곳의 전임은 특별한 사유없이 그냥 쉬고 싶어서 
그만둔다고 했는데 대부분의 시설업 종사자가 만 일년을 
채우고 퇴직금을 받기를 바라는데 몇달 안남기고 사직이라니
매니저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또한가지 이상한것은 인수인계라면 평일에 하는게
보통인데 전임은 굳이 토요일날 해주겠다고 했다.
거리를 우숩게 알고 자전거로 땀흘려 가며 가서 인수인계를 받았는데 대동소이하게 부과 순서에 대해 설명을 받고 시설현황표를 작성하다 말았으니 완성해보라고 알려주었으나 현장의 시설들에 대해서는 특별해 해준 말이 없더라
매니저가 몇달뒤 전임기간에 많은 수도사용량이 발생한것으로 고생깨나 했는데 그가 알았다면 당연히 인수인계를 해줘야 했음에도 입싹닫고 말을 하지 않더라
여기서 설명하자면 수도사용요금은 수도사업소로부터 두달 또는 길면 석달까지도 후에 부과가 된다.
혹시나 그가 그러한 사항을 몰랐다면 그는 무능한거고 알면서도 알려주지 않았으면 사악하다 할것이다.
전임 근무기간에 수도사용량이 많은 나온걸 가지고 키퍼한테 매니저는 시달림을 받았고 분수대 100파이 플렌지 패킹이 겨울철에 얼어 파손돼 발생했다는걸 발견하기까지는 몇달이 걸릴수 밖에 없었다.
매니저는 키퍼의 이중플레이 즉 동대표에게는 살살 붙어 먹으면서 직원들 어려움은 알아주지 않는 행동으로 사직서를 제출 하고 후임자가 제때에 선발되지 않차 인수인계 사항을 상세히 기록하고 그걸 북키핑에게 후임자가 오면 전달해 달라고 했다.
매니저가 다른곳에서 근무한지 한달여가 됐을때 광교 공동주택에서 전화가 왔다 인수인계를 해달라고...
그러면서 키퍼가 만약에 인수인계를 안해주면 매니저를 다른곳에 취업하지 못하게 조취를 취하겠다고 했다.
그소리를 들은 매니저는 기가 차지도 않았지만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생각으로 인수인계를 해주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곳에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하니 빨리 해임 해달라고 했더니 후임이 자기도 그만 뒀다고 모른다고 했다.
더이상 선임을 늦출수 없게된 매니저는 광교로 찾아갔으나 무슨일이 있었는지 키퍼가 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한다.
아무튼 서류를 챙겨서 그곳 키퍼앞으로 전기 선임을 넘기고 매니저는 새로 간곳에 안전관리자 선임을 하였다.

업무인수인계 4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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