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속 관리사무소 58
(바람소음 민원)

매니저:과장
키퍼:소장
북키핑:경리
엔지니어:기전기사
매니저가 상현역 부근 지식산업센터에 근무할때의 일이다.
에이동 10층 세대에서 천장으로 부터 바람소리가 난다는 민원이 접수 되었다.
매니저, 키퍼, 시설대리가 같이 해당 호실을 방문 해서
천장속을 살펴보니 화장실 급배기 덕트가 복도를 통해
해당호실 천장속으로 지나간것이 확인 되었고 바로 옥상으로
올라가 동력 벤틸레이터에 연결되어 있었다.
문제는 해당 덕트가 복도에서는 공간이 확보되어 정사각형으로
설치되었으나 호실로 들어갈때는 천장속 면적이 부족해 얇고 넓게 변형되어 있었다.
단면적이 같다고 해도 그곳으로 동력으로 뽑아내는 풍력이
강해 조용한 사무실에 바람소리가 들릴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것이다.
일단은 시공사에 하자보수를 요청해 해당 덕트 외관을 방음재로 싸매는 작업을 완료 하였다.
하지만 그후에도 해당 호실에서는 계속 소음 민원이 발생하고 있었다.
또다시 매니저, 키퍼, 시설대리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고 있었는데
시설대리가 풀리의 권수비를 낮추면 바람 소리가 줄어 들지 않겠냐는 아이디어를 냈다.
시공사에서 풀리 직경이 작은것에서 큰것으로 교체하였다.
벤틸레이터를 작동 해보니 확실히 회전수가 감소 하였다.
일주일정도 그상태로 가동을 한후에 해당 호실을 방문하였다.
그호실의 반응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정도면 
사무실에 앉아서 근무하는데 지장은 없을거 같다고 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이렇게 많은 고난의 민원중에 하나를 그날도 해결하고 있었다.

바람소리 민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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