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속 관리사무소 61
(관리단 구성)
매니저:과장
키퍼:소장
북키핑:경리
엔지니어:기전기사
클래서파이드 오우너:구분소유자
케어테커:관리인
매너지먼트 팀:관리단
매니저가 수지 상현의 지식산업센터에서 근무할때의 일이다.
에이동 803호에서 냉방요금에 대한 민원이 들어왔다.
매니저가 해당호실을 방문했는데 클래서파이드는 깡마르고 무척이나 깐족거리는 말투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가 말하길 자신이 803호 외에 207호를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곳은 에어콘을 거의 가동하지 않았는데 과다하게 요금이 발생 했다는것이 었다.
매니저는 207호의 출입문을 AS기사 방문시간에 맞춰 오픈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으며 그때마다 클래서파이드 자신이 일을 못하고 하자보수 하는동안 와서 있으니 이에대한 보상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매니저는 와 뭐 이런 까다로운 인간이 있을까 하고 있는데 이사람이 매너지먼트 팀 구성과 관련하여 관리회사와 대척점에 서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식산업센터는 주택관리법이 아닌 집합건물법에 따라야 한다.
그에 의하면 매수인의 2분의 1이상이 이전등기를 하면 케어테커 선임이 가능하며 관리회사는 이를 구분소유자에게 통지하여야 하며 통지받은 날부터 삼개월 이내에 관리단 집회를 소집해야 한다.
관리인이 없는 경우 관리단 집회를 하려면 구분소유자 5분의 1이상의 소집 동의서가 있어야 해서 키퍼는 이를 대비해 서류를 처음부터 치밀하게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803호 클래서파이드가 강력하게 관리단 개최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그는 다른 건물에서 관리인을 해봤기 때문에 자신이 그역활을 할수 있을거라고 자신만만해 있었다.
하지만 키퍼 입장에서는 주차문제등 여러가지에서 자신과 업무적으로 맞딱드리기를 자주하는 803호와는 같이 갈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키퍼의 생각으론 803호가 구분소유자를 모아 관리단집회를 통해 자신이 관리인으로 선출되려 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어 이를 무산 시키기위하여 별도의 관리단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인원의 집회는 불가한 상황 이었다.
키퍼는 관리단집회의 개최를 하기 위하여 회의 장소와 일정까지 잡았으나 결국 코로나로 인하여 절반의 의결정족수를 만족시킬수 없어 무산되고 말았고 이를 구분소유자들에게 안내를 하였다.
그후 지식산업센터가 입주한지 만 2년여가 되가면서 803호의 강력한 관리단집회 개최요구가 다시 시작 되었다.
키퍼는 그가 관리인으로 뽑히는걸 방지하기 위하여 관리단을 구성하기로하고 이를 관철 시켜 키퍼 생각으로 803호와 반대 입장에 서있다는 부동산 사장을 관리위원회 회장에 앉혔다.
하지만 관리사무소의 폭탄으로 지목된 803호도 무난하게 해당동의 관리위원으로 선출되었다.
관리위원회의 첫번째 회의 안건은 관리회사를 다시 선정 하는것이었고 키퍼가 자신의 관리회사에 유리하도록 관리위원들을 포섭함에도 불구하고 803호의 ISO항목 추가로 인하여 키퍼의 관리회사는 공개입찰에서 결격사유로 탈락하고 말았다.
키퍼의 관리회사 멤버들은 모두 퇴사가 결정되고 새로운 관리회사 멤버들이 지식산업센터를 채우게 되었다.
매니저가 그곳을 그만둔후 키퍼가 803호가 관리위원회 회장 자리를 차지 하지 못하도록 그렇게 노력 했었음에도 그가 결국에는 회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할수 있었다.
키퍼와 클래서파이드 간의 파워게임에서 키퍼가 우승하는듯 싶었으나 결국에는 건물의 구분소유주인 클래서파이드의 승리를 막을수는 없었다.
관리단 구성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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