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주변에서 가을을 상징하는 과실수를
뽑는다면 단연 감나무 일것이다.
단독주택단지에서도 흔하게 볼수 있는 가을풍경에서
조기에 수확하지 않는다면
초겨울까지 주렁주렁 달려 있는 황빛 과실수 이다.
또한 가로수의 잎들도 황금빛을 띄고 있으니 무언가
깊은 인생의 맛을 느낄수 있는 시절이다.
텃밭으로가 아직 결구가 모자란 배추를 보고 올해는
틀렸구나를 외치다 몇개남은 무우가 제법 크기를
자랑하고 있어 그래도 아기들 체험용은 되겠다싶어
안심이 든다.
그리고 한여름에는 심었다하면 벌레들의 공격으로
고사를 하던 열무의 최종버전은 어느정도 먹을수
있을 정도로 자라고 있다.
더 늦기전에 뽑아서 집에가져와 원장님이 피곤해
자는 동안 열심히 다듬어 흙을 씻어 내었다.
시키지 않는짓을 하냐고 화를 내던 원장님이 맛나게
담근 열무김치에 따끈한 햇살밥을 같이 먹으니
우와 이게 바로 꿀맛이로구나
가을의 정취도 느끼고 직접 기른 맛있는 열무김치도
먹고 있으니 이게 바로 소소한 행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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