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여상로 5거리 주변으로 읽컬어지는

얼떨결에 시작해 3년을 보낸 장소들이
몇년후엔 추억의 장소로 떠오를수도 있겠다.
아마 이곳을 떠나면 다시 올일은 거의 없을것이다.
고뇌에 찬 세월속에 나를 3년간 존재하게 해준
고마운 장소들이니 기억속에 담아 보내고 싶다.
순천향대 새병원 건물과 그 옆으로 신축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우측으로 몸을 틀어보면 천안역으로 향할때 걷던
도로가 나온다 이곳에는 3년간 회식을 했던 장소들이 있다.

좀더 오른쪽으로 돌면 전철의 고가 도로 밑으로 천안천으로
갈수있는 도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좀더 틀면 로또점이 나오는데 혹시나 하고 
몇번 사봤지만 역시나 였다.

그리고 좀더 틀면 그곳에 여름철 노인분들이 모여

장기를 두고 앉아 있던 다리밑이 보인다.

이장면은 천안천 가로 아직 푸른 잡초들 사이로 낙엽이 떨어져
별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이들을 몇년후에 보면서 그땐 그랬지 하면서

추억에 잠겨 볼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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