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쿠리코 언덕에서

 

 

제목 : コクリコ坂から From Kokuriko Hill
감독 : 미야자키 고로
장르 : 일본 애니
국가 : 일본
연도 : 2011
이제 슬슬 지브리 스튜디오의 판타지가 사라지는건가...
첫사랑 이야기라며 누군가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이런이야기는 과거의 어느영화에서 많이 봐오던 내용이 아닐까..
애니라면 아니 지브리 라면 우리가 접할수 없는 로맨틱을 선사해
줄줄 알았는데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가 우리를 실망케 한다.
바다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며 매일 깃발을 올리는 주인공

소녀 우미...
그녀의 부모세대에 연관성을 두고 있는 소년 슌과 학생신문 발행
일을 하며 가까워 지게 된다.

즉 첫사랑을 한다는 거지...
이 애니에서 다른것은 차제 하고 라도 낡은 동아리 건물을 철거하자
는 여론조사가 학생들의 힘으로 청소하고 수리하면서 보존하자는
의견쪽으로 기울어 간다는 내용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수 있다.
사회적으로 큰 공론이 필요한 결정을 내릴때 그것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알리고 대중들의 땀방울이 배일 정도로 그 상황을 체험하게
한다면 무리한 방향으로 나아가지는 않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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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드림

 

제목 : 靑紅: Shanghai Dreams
감독 : 왕 샤오슈아이
출연 : 고원원-청홍, 이빈-건
장르 : 드라마
국가 : 중국
연도 : 2005
중국쪽 영화라면 홍콩의 과장된 무술 드라마를 많이 보아온 외국인의 눈에는
현실적이지만 좀 낯설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청홍과 건이 역시 칙칙 늘어지는 복장으로 훨훨 날아다니면 기괴하다 싶을
정도의 괴력을 발휘할거 같다.
우리내도 전국의 고른 경제 발전을 위해 국가의 주요기관을 지역별로 안배해 이주
시킨다는 정책을 확정해서 내부적 홍역을 치뤘다.
같은 수준으로 비교를 할수는없지만 이작품은 문화혁명당시 중국공산당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도시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을 시골로 이주시키는 경제 정책을
배경으로 펼쳐친다.
주인공 청홍의 가족은강제 이주정책에 의해 시골로와서 살게 된다.
그녀의 아버지는 아이들의 미래는 상하이에 있다고 여기며 청홍의 교육에
온신경을 쓴다.
치맛바람에 견줄만한 바지바람의 아버지는 딸의 등하교길을 같이할정도로
자식의 연예사업까지 통제 하려들지만 그로인한 갈등은 최고조에 달한다.
이 영화가 우리의 어느 한시대를 보는듯 정겨운건 왜일까...

점심때 피곤해서
잠시 졸다가 꿈을 꿨어요..

 

산다는건 뭔지..
빤짝 좋은걸 쫒아서

 

좋은세상 산다며 독을 억지로
마시다...

 

결국은 쇠약해져 죽고
마는거지.

저당 잡혔어

 

육체는 쉬고있는데..
마음은 저당잡혔어..

 

육체는 쉬고있는데..
대화가 두려워..

 

육체는 쉬고있는데..
치기스러워..

 

육체는 쉬고있는데..
옹졸해..

 

몸는 쉬고있는데..
정신은 저당잡혔어..

벽보고 이야기하는거 같어..

 

처음엔 이렇치 않았지...
일 잘했다는건 아부성 멘트지만
노력은하지 않았었나..
가끔 분위기 살리려 했던거 같은데..

 

어쩜..
지금의 당신은 홀로 살길만 생각하느라..
우리는 신경도 안 쓰는거 같아...
의견 내라고 해서
말하면 듣지도 않고
당신 머릿속에 다 정해 놓고
윽박지르면서 뭐하러 의견 내라고 할까..

 

에헤~

당신 예전엔 그렇게 까진 안그랬잖아
나름 노력한다고 믿었던 당신 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벽처럼 서 있는 당신을 보면서...
우리는 벽보고 말하는거 같어..

 

왜 그렇게 됐을까? 
다아는 사실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알고싶어..

 

---예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본글인데
   요즘은 너무 공감이가..그대로는 못옮기고
   생각나는데로 옮겨봤어---

돈의 맛

 

제목 : 돈의 맛
감독 : 임상수
출연 : 김강우-주영작, 백윤식-윤회장
       윤여정-백금옥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이영화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돈이 좋긴 좋은데 이작품을 보면 웬지 구역질이 나기도 합니다.
한나라의 모든 권력의 중심부는 돈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는.. 다 알고 있지만
또한 모두 그렇지 않다고 표면적으로는 부정하는 그런 속깊은 사연 말입니다.
이런영화가 국민정서에 부합 하는건지는 몰라도 돈많은 사람들을 모두 부도덕하게
몰고가는거 또한 전근대적인 발상은 아닌지..
돈의 맛을 알아 몇십년을 거기서 헤어나지 못하고 살아온 윤회장 이제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그또한 쉽지 않습니다.
반면 재벌집에 온갖 심부름을 다하며 돈의 맛을 알아가는 주영작은 또하나의
윤회장의 탄생을 예고하는듯 합니다.
재벌과 거대권력을 탓하기전에 우리네 서민들도 반성할 일들은 많습니다.
직장에서 작은 권력하나 잡으면 그거 어찌 될까봐 밑에 사람들은 어찌 되든
어거지 소리 해대며 근무 분위기를 해하고...오로지 자신의 상사 눈치만
보는 몰상식한 인간은 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라스트 커레스

 

제목 : Last Caress
감독 : François Gaillard, Christophe Robin
출연 : Julie Baron-Catherine Ventura 
       Guillaume Beylard-Guillaume 
       Elina Calmels-Nun 
       Antony Cinturino-Killer 
장르 : 호러
국가 : 프랑스
연도 : 2010
참나원 별 희한한 영화 한편을 보았다.
장르가 호러인데 별나다고 말한건 사람을 쳐죽이고 있는데 음악과
색감은 전혀 공포를 닮아 가고 있지 않다. 무슨 막나가는 파티의 음악을
감상하고 있는거 같으니..
내용도 별게 없어 보이는데...
별장에 즐기러온 젊은이들이 친척벌 되는 화형된 마녀를 불러내는 의식을
하다가 마녀의 초상화인듯한 그림을 찾으러온 킬러에 의해 무자비하게
죽음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쎄보이는 킬러는 되살아난 마녀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영화는 그냥 끝나 버린다.
도대체 이게 뭔지..
작품을 보다보면 돈 안들인 티가 여기저기 팍팍 난다. 배우들 연기도 어설퍼
보인다.
벗기 좋아하는 여배우들 데려다 연기 시컸다는걸 금방 알수 있다. 그러니
대사도 몇줄 없고 화면 흐름도 매끄럽지 못하다.
남자들 좋으라고 그냥 여자들 쭈쭈는 막보여 주긴 하는데...그게 다다.
사람을 죽이긴 하는데 긴장도 없고 공포도 없고 약간의 선정성만 있으니
영화의 특색을 찾기 힘들다.
정말 시간이 남아 돌면 빨리감기로 한번 보라고 할정도 밖에는 안된다.

 

프로메테우스

 

제목 : Prometheus
감독 : Ridley Scott
출연 : Noomi Rapace-Elizabeth Shaw(여자박사) 
       Michael Fassbender-David(로봇)
       Charlize Theron-Meredith Vickers(재벌딸) 
       Idris Elba-Janek(선장) 
장르 : 모험, 공상과학, 스릴러
국가 : 미국
연도 : 2012
프로메테우스..이런 종류의 영화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신화에서 따온 제목 또한 공감이 간다.
그런데 이영화가 흥행은 차제 하더라도 관심의 집중을 받기 받고 있나보다
영화상 분명하게 설명을 해주지 않는 애매함 때문인지 몇번씩 관람을 하고
추측성 해석을 적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
그래도 그분들은 좀더 노력과 애교나 있지...최신영화 소개 한다고 IPTV에
나오는 두명의 뺀질이 같이 말만 잘하는 전문가들은 아주 얄밉기 까지 하더라..
어차피에 영화에서 나오는 정말 우리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은 지금의 과학으로
는 설명 불가가 아니던가..
그러니 질문 비스무리하게 의문만 던지고 관객 너희들이 판단해라 하는게
리들리 스콧의 의도이자 이 영화의 불편한 진실이 아니겠는가..
그냥 궁금해서 혹시나 하고 보다 역시나 하고 말라는 거지..
그렇게 애매 모호함이 있음에도 이영화의 중심내용을 말하라면..
첫째는 인간은 신이 창조한게 아니고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무언가를 실험하기 위해
흘린 유전자에서 시작된것이다.
둘째는 우주선 프로메테우스가 찾아가 행성은 외계인들이 살고 있는 곳이 아니라
위험한 실험을 위한 전진 기지 같은 곳이다.
셋째 실수든 아니든 인간을 만든 외계인들이 지구를 파괴 하려는 이유는 불분명
하다. 마지막에 여자박사가 그들이 살고 있는 행성을 찾아가 물어 보고 싶다고
하는데 이부분은 속편 제작을 염둔에 둔건지...이야기의 뒷감당을 못해 남겨 놓은
건지 알수 없다.
넷째 이런류의 영화에서는 언제난 외부의 위험성과 함께 내부의 문제가 숨어 있다.
재벌회사와 죽지않고 더살고 잎은 회장의 진시황적 환상말이다.
이영화를 본 내 입장에서는 그이상 세세하게 떠드는건 시간 낭비라고 본다.
이정도만 이해해도 영화 보는데 아무 지장 없다.
그이상의 왈가왈부는 자체가 무의미 하다.

 


 

얼티밋 어벤저스 (Ultimate Avengers)

 

제목 : Ultimate Avengers
감독 : 커트 제다, 스티븐 E. 고든
장르 : 액션, SF, 애니메이션
국가 : 미국
연도 : 2006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을 떼거지로 모아 놓은 액션 작품의
애니메이션 원조다.
뭐 별거 없을거 같은데 오히려 만화영화라는 장점 때문인지 끝까지 볼수 있다.
이작품에서는 어벤저스 팀을 만들게된 과정이 그려진다.
우선 2차세계 대전속의 슈퍼 솔져인 캡틴 아메리카의 재생 과정을 볼수 있다.
북극속의 얼음속에 들어 있다니..요즘은 외계인이고 인간이고 같에 툭하면
냉동 보관 되는구만...우리나라 둘리가 그쪽세계에서는 대선배 격인데 헐리우드
가서 훈수좀 해준건지 궁금해지기 시작 했다.
이야기를 보면
외계인 치타우리 족이 지구를 침략해 온다는 설정과 그들이 히틀러와 손을 잡았
다는등 이야기는 짜임새가 있어 보이다.
결국 치타우리에 맞서기 위해 어벤저스 팀을 결성 하지만 영웅들 특유의 제잘난
맛 때문에 첫작전의 처참한 실패로 끝나 버리고 만다.
두번째 역시 외계인을 물리치는데는 성공하지만 헐크의 난동으로 모두 다치는
불상사가 생기가도 만다.
우와 그런데 헐크는 대단하다..캡틴 아메리카, 토르, 아이언맨등등이 모두 쩔쩔
매니...
영웅중의 영웅은 어찌 됬던지 헐크가 아니겠는가...

 

맨 인 블랙 3

 

제목 : Men in Black III
감독 : 배리 소넨필드
출연 : 윌 스미스-제이, 토미 리 존스-케이
       조쉬 브롤린-젊은 케이
장르 : 코미디 액션
국가 : 미국
연도 : 2012
불법 외국인 노동자 문제로 골치를 앓는 경우를 신문지상을 통해 볼수 있고
결국 추방이라는 수단으로 해결을 하기도 한다.
한발더나가 상상력을 키운 MIB는 외국인이 아닌 말썽피우는 외계인을 다루는 영화다.
모티브는 지구에 인간을 가장한 외계인이 많이 살고 있다는거지...
맨인블랙 1을 인상깊게 보았다...2는 그저 그랬지만...
무슨내용으로 3까지 만들었을까..궁금하다.
케이가 젊었을때 달의 감옥으로 보내버린 강력한 손바닥 괴물 외계인이 그곳을
탈출해 타임머신으로 과거의 젊은 케이를 살해 한다는 내용인데..
좀 그저 그렇다.
하하하...그런데 타임머신이란게...무슨 보안관 뱃지 처럼 생겼냐..
게다가 고층빌딩에서 뛰어 내려야 한다니..뱃장없는 사람들 이용이나 하겠냐..
과거나 미래로 가는게 실패 한다면 그냥 길바닥에 패대기 쳐저 세상을 하직하고
말것이 아니겠는가..
그럼 신문에는 그사람 뭔사연이 있어 빌딩에서 떨어져 자살했데...라고
나겠지...
영화는 맨인블랙 1에 비해 몰입도가 많이 떨어진다...그래도 외계인 향수에 젖고 싶다면야
말리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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