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꺼졌다는 이유로 군사정권시절 20년간 금지곡이 됐었다는 불꺼진창이라는 노래가 있다. 이장희 작사 작곡이고 노래는 조영남이 했다. 1996년에 나온 노래로 조영남 말에 의하면 잘나가다 망했다고 한다. 음악에 문외한인 내가 듣기에도 궁짜자 궁짝이 라는 이마이너로 어렵지 않은것이 약간의 중독성이 있어 보인다. 요즘들어 조영남 노래에 심취해 있는데 왜 이노래를 이제서야 알게 됐을까 가사야 퇴폐적이라지만 곡조는 그야말로 가슴속을 파고든다 하겠다. 그리고 가사도 내가 보기엔 여자한테 말한번 못해 본건지 그녀집앞에 갔다 다른 남자와 있는걸 보고 절망한 기분을 잘도 표현했다. 창가에서 다른 남자와 있다는 설정에서 조영남의 최대의 히트곡인 딜라일라의 한국적 후속편인가 했는데 조영남 작사 작곡이라면 이이야기가 힘을 받겠지만 이장희라니 그건 아니겠다. 앨범에 수록된 조영남의 목소리는 요즘처럼 있는멋을 다 부리지 않고 매끈하게 부르고 있는데 나중에 실황등에서 부른게 더 가슴에 와닿지 않나 싶다. 또한 이장희가 부른 불꺼진 창 또한 다른 매력으로 다가 온다.
불꺼진 창 지금 나는 우울해 왜냐고 묻지 말아요 아직도 나는 우울해요 그대 집 갔다온후로 오늘밤 나는 보았네 그녀의 불꺼진 창을 희미한 두사람의 그림자를 오늘밤 나는 보았네 누군지 행복하겠지 무척이나 행복 할 거야. 그녀를 만난 그사내가 한없이 나는 부럽네 불꺼진 그대 창가에 오늘난 서성거렸네 서성대는 내모습이 서러워 말없이 돌아서 왔네.
이 특별법의 전제 조건은 이러하다. 이법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 남을 존중하지 않는다. 이법은 특히 양심불량자의 인권을 거론하지 않는다. 이법은 불량배들에 대한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다. 이법은 오로지 나만의 안위를 고려한다.
몸살기가 살짝 있어 끙끙거리다 저녁에 매콤 쭈꾸미 볶음을 먹으러 갔는데 맞은편 테이블의 인간이 내쪽을 향해 얼굴을 돌려 재채기를 해대더라 왜 반대편도 있는데 내쪽을 향해 더러운 짓거리를 하는건지 바로 특별법 시행해라 유리막으로 막힌 폐쇄된 공간으로 순간이동되어 자기 재채기를 그대로 다 받아 먹는 고통을 맛보거라
직원간 불화가 있어 말들을 안하고 있는데 내가 화해를 안시켜서 그렇다고 덤태기 씌우는자 누구인가 본인이 막내라 책임이 없다고 하는 어이없는 소리는 하지마라 특별법 바로 시행해라 막내를 좋아하니 중남미 조직갱단 M 13에 막내로 들어가 13초간 무차별 폭행을 당하게 될것이다.
공원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데 앞으로 지나가며 째려보는 인간은 누구인가 특별법 발효해라 잠자리에 들었으나 깨어보니 인도 한가운데 누웠 있으며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의 눈총을 받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