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애니 극장판 내일의 죠1,2

 

제목 : 내일의 죠(あしたのジョ)
감독 : 데자키 오사무
장르 : 애니매이션, 액션
국가 : 일본
연도 : 1(1980), 2(1981)
작년에 실사 극장판으로 제작된 작품을 보고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었다.
역시 만화로 보는게 최고다. (어릴적 어린이 월간지부록을 본 기억이 있다.)
차선책으로는 애니매이션을 보는걸 권장 하겠다.
빈민가에서 삐뚤어진 삶을 살아가던 죠는 교도소에서 리키이시라는 복서를
만나면서 권투에 대한 투지를 불사른다.
출감후 권투에 입문한 죠는 마침내 리키이시와 결전을 벌인다.
하지만 극심한 감량과 죠의 한방으로 리키이시는 운명을 달리한다.
그 충격으로 1년동안 권투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죠가 돌아와 다시 링위에
서지만 상대방의 머리를 때리지 못하는 취약점을 노출하게 된다.
실사판은 이야기를 너무 간소화 하여 내용을 이해 하는데 무리가 따르려니와
죠역을 맡은 배우역시 너무 깔끔한 탓에 밑바닥 인생을 연기 하는데는
부족해 보였다.
애니매이션은 내용에 제법 충실할뿐더러 만화적 특성으로 권투의 격함을
표현하기에 아주 적정했다.
추억의 애니매이션을 재미있게 보았다.

파리의 몬스터

 

제목 : A Monster in Paris(Un monstre à Paris)
감독 : 비보 베르즈롱
출연 : Mathieu Chedid-Francoeur (-M-)
       Vanessa Paradis-Lucille
       Gad Elmaleh-Raoul
       Sébastien Desjours-Emile
장르 : 애니
국가 : 프랑스
연도 : 2011
큰딸이 영화보고 싶다는 말을 몇일전부터 하고 있었다.
일요일 오후 볼만한 영화가 있는지 검색을 해보았으나 딱히 아이들 보기에
좋은작품이 없다.
딸은 더 그레이를 보고 싶다고 했지만 여자아이들과 어울리지 않을거 같은
데다 북수원CGV에서는 상영을 하고 있지 않다.
이것 저것 뒤져 보다 어쩔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프랑스 애니매니션
파리의 몬스터를 보여주기로 했다.
물론 정상적인 루트를 통해서는 볼수 없는 작품이니 어쩔것인가...
극장에서 일하는 에밀과 발명가라고 되어 있는데 트럭을 몰고 다니는 라울은
원숭이가 말리는것도 뿌리치고 박사의 집에서 화학 약품을 가지고 장난치다
노래잘하는 천재 거대한 벼룩을 만들고 만다.
경찰청장은 벼룩(M)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시장에 당선 되고자 무리수를 두
지만 루실, 라울, 에밀은 그를 구하려고 한다.
역시 미국, 일본산 애니에 비해 유럽산은 다른 맛을 느낄수 있다.
더욱이  OST La seine (Vanessa Pradis & M)는 계속 귀가를 맴돌고 있다.
아이들과 볼수있는 최고의 프랑스산 애니매이션을 본 일요일 오후 였다.

퍼펙트 게임

 

제목 : 퍼펙트 게임
감독 : 박희곤
출연 : 조승우-최동원, 양동근-선동열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연도 : 2011
이상하다.
언제나 처럼 스포츠 드라마에는 감동이 있다.
뻔하게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기분이 들지만 매번 스포츠라는
강속구에 감동이라는 헛스윙을 하게 되니 말이다.
퍼펙트 게임은 한국야구계를 풍미한 두명의 걸출한 투수의 맞대결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실제에 있어서 1958년과 1963년생의 최고의 절정기에서 붙을수 있는
진정한 맞대결은 있을수 없는게 아닐까..
스포츠에서 5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무시할수 없다.
더욱이 야구에서 거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투수라는 위치는 말이다.
아쉬운점은 선동열이 최고의 지도자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타계한 최동원은 불우한 말년을 보낸점이다.
그나저나 이영화 두명의 전설적인 투수들 다루고 있지만 그외에도
투덜이 김용철의 진정한 우정과 언제나 후보선수였던 박만수에 대해서도
다시 조명해 볼수 있는 기회를 주는듯하여 더욱 반가 웠다.

인큐버스

 

 

제목 : Inkubus
감독 : 글렌 시아노
출연 : 로버트 잉글런드 - 인큐버스
       조이 패튼 - 톰 카레티 형사
       윌리엄 포사이스 - 길 디아멘트 형사
장르 : 호러
국가 : 미국
연도 : 2011
로버트 잉글런드라는 배우의 명성에 걸맞게 악몽을 다루는 악마인
인큐버스(여성은 서큐버스)를 제목으로 붙혔군요.
이사중인 경찰서에는 몇 안남은 경관이 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
목잘린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중 자기가 범인이며 이름이 인큐버스
라는 자가 자수를 한다.
그때부터 경찰들은 대혼동에 빠지며 한명씩 죽어 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뭐 대단할거 같지만...
별거 없다.
공포효과 없이 별소용없어 보이는 구역질 나는 절단된 신체나 보여

주는데 이거뭐 코믹요소가 곁들인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무섭다고

할수도 없고..그저 별볼일 없는 삼류작품이라고 밖엔 할말이 없다.
그저 횡설수설 하면서 사람 죽이는거 밖에 없다.
완전 비추한다.

곤히 주무세요

 

 

제목 : Sleep Tight(Mientras duermes)
감독 : 하우메 발라게로
출연 : 루이스 토사-세자르(대머리 관리인, 남 주인공)
       마르타 에투라-클라라(여 주인공)
       알베르토 산 후안-마르코스(클라라 애인)
장르 : 공포, 스릴러
국가 : 스페인
연도 : 2011
하하하..역시 스페인 공포영화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번에는 기막힌 대머리 주택 관리인이 선사하는 사랑을 위한 스릴러 공포다.
주택 관리인인 세자르는 자신이 관리하는 빌라의 클라라를 사모한다.
그러나 클라라에게 애인이 있음은 그를 실망 시킨다.
환하게 웃으며 출근하는 클라라와 잘사는 빌라 사람들에 대한 경멸을 숨기며
그녀에게 공포를 선사하기로 한다.
매일밤 그녀의 침대로 숨어든 세자르는 그녀를 마취하고 그녀의 화장품에는
약품을 섞어 넣는다.
잘자고도 피곤한 클라라...
애인과의 잠자리가 없었던 시기에 임신한 사실로 그들이 다투던날
세자르는 그의 소행을 눈치챈 클라라의 애인을 자살인양 살해해 버린다.
슬픔에 빠져 빌라를 떠나 아기를 낳은 클라라에게 최후의 한방을 먹이는
편지를 발송하는 세자르...
하하하...
세자르는 그 모든 사실을 눈치챈 아파트의 소녀를 어떻게 했을까...
개먹이나 부탁하는 늙은 마담에게는 어떻게 했을까...
근무시간과 옥상 파초를 가꾸지 않았다고 타박하는 노친네를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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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 서클

 

제목 : Columbus Circle
감독 : George Gallo
출연 : Selma Blair-Abigail 
       Amy Smart-Lillian Hart
장르 : 스릴러
국가 : 미국
연도 : 2012
콜럼버스 서클에는 미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를 기념한 동상과 그의 배인
산타마리아호의 뱃머리가 조각 돼어 있다.
그리고 그 주변은 고급건물들이 들어 서 있다.
그런데 영화의 제목이 왜 콜럼버스 서클일까?
그건 사건의 장소가 콜럼버스 서클 주변의 고급빌라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남의 타워 팰리스 같은곳이지요..
그런 고급 주택에서 나이많은 노인이 죽은채 발견 된다.
그리고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복도 맞은편의 문을 두드리는데
이곳은 11년된 관리인 조차 사는사람의 얼굴을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형사가 들어선 그집에는 노출을 꺼려하는듯한 여자 혼자 살고 있다.
전반부를 보고 있는데 스릴러 영화로 특정지을 만한 내용이 하나도 없다.
아직까지는 흥미를 느낄수가 없다.
더봐야 할까 말까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다.

중용 인간의 맛

 

 

제목 : 중용
출연 : 김용옥
장소 : 한신대학교
IPTV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중용이라는 강의를 보기 시작 했다.
중국 고전에 대해서는 많이 봐온 터이지만 그건 삼국지,수호지,
열국지등 특정 인물들에 대한 역사 소설들 뿐이고 진정 알고 싶고
보고 싶은 것들은 사서삼경등 논어,맹자,대학,중용에 관해서다.
그러나..이들은 일반 베스트셀러에 놓여 있는 흔한 책들과는 달리
본다는것에 대해서 엄청난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낄수 밖에 없다.
한문으로된 중국철학을 이해하면서 본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 밖에 없지 않는가...
도올선생도 말씀했듯이 그분야의 선생님을 만나 강의를 듣는것이
최선일수 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니 논란의 여지가 있든 없든간에 우리나라 철학에 일가를 이루고
있는 도올같은 분의 강의를 TV를 통해서나마 만나 볼수 있다는건
대단히 행운일수 밖에 없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도올 말씀처럼 공부가 어렵다고 3D 업종으로 기피해

외국에 개방해 버린다면 우리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할것이다.
경제발전에 상응한 인문학적 체계가 구축되지 못한 우리의 미래는
결코 밝을수 없을것이니 말이다.
전부를 이해할수는 없지만 모처럼만에 나의 정신세계를 업그레이드 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다는데 그저 희열을 느낄 뿐이다.
마지막으로 도올 김용옥 선생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해박한 지식을
동경해 마지 않는다.

모노노케

 

제목 : 모노노케
감독 : 나카무라 켄지
장르 : 호러애니
국가 : 일본
년도 : 2007
지금까지 보아온 일본 애니중에 색감이 이렇게 화려해 보이는건
처음인듯하다.
게다가 내용의 전개는 무슨 전통연극을 보는듯 하다.
떠도는 퇴마사 약장수의 이야기로 1화에서는 비오는날 여관에
머물게 된 임산부와 아기동자들의 사연이 소개된다.
여관건물은 예전에 몸파는 여자들이 머물던 곳으로 아기들의
무덤인 것이다.
아기들의 원혼은 임산부를 엄마라고 부르며 그녀를 해치러온
자객을 비틀어 버린다.
부적과 칼을 든 약장수가 드디어 나서는데...
이 애니도 내 취향은 아니니 몇편 보다 나머지는 스킵해야할듯
하다.

신의 인형

 

제목 : 신의 인형
제작 : 브레인즈 베이스
장르 : 애니, 판타지, 드라마
국가 : 일본
연도 : 2011
이 애니를 보게 된건 전적으로 오프닝 테마곡 때문이다.
독특한 음악으로 단숨에 마음에 들어 핸드폰 벨소리로 설정을 했다.
그런데 듣다 보니 그또한 별거 아닌거 같은데..
일본애니들 중엔 왜이렇케...사람이 무언가를 조종한다는 내용이 많은
것일까...
하긴 미국에도 아바타등이 있긴 하다...그래도 그런 내용에서 앞선건
일본이 아닐까..워낙 이런류의 만화가 많으니...
닭이 먼저든 달걀이 먼저든 그건 문제가 아니지만...
19세 이상가라고 사람좀 죽이고 집안간에 갈등이 있고...뭐 둥그런
로보트 같은거 조종하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과는 아드로메다행이니...그만 봐야 겠다.

그런데 여자 주인공 가슴은 왜그렇게 크게 그리는거여 눈에 아주

거슬리네..AV 배우여..

이런류 말고 토끼 드롭스 같은 애니 없나...

부르잖아요 아자젤씨

 

 

제목 : 부르잖아요 아자젤씨
제작 : 프로덕션IG
장르 : 개그애니
국가 : 일본
년도 : 2011
특이한 제목의 이 애니는 YASUHISA KUBO의 만화 원작이 있다.
투니버스에서 하는 개그 형식의 일본 만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하는데 실패 한 나로서는 이또한 그저 그럴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악마 탐정 아쿠타베가 사건의 해결을 위해 불러낸 악마
의 모습을 보고 웃지 않을수 없었다.
하하하...그후로는 일사천리로 보았다.
더욱이 한회의 분량이 12분 정도이니 부담감은 전혀 없다.
아쿠타베와 그의 조수 사쿠마 린코가 운영하는 탐정사무소는
악마와 계약을 맺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1화에서는 남편의 불륜을 해결해 달라는 중년 부인의 사건을
푸는 내용이다.
그래서인지 개그의 코드가 다분히 성적인 내용이다.
하하하...
이것저것 해결하려다 안되니...결국 바람피고 있는 아저씨를
불능으로 만들어 버렸네...ㅋㅋㅋ
그럼 다시는 바람 못피겄네..
부작용은 뭐냐고...ㅋㅋ..그 중년 부인도 만족을 못해...
이혼했다는 내용이지 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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