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선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제목 : The Invention of Lying
감독 : 릭키 제바이스, 매튜 로빈슨
출연 : 릭키 제바이스-마크, 제니퍼 가너-제니퍼
장르 : 코미디
국가 : 미국
연도 : 2009
거짓말이 없는 세상이라니...
이런 세상이 정말 현실적으로 가능이나 할까...
거짓으로 어느정도의 상처받을 내용을 감추고 살아 가도
문제가 많은데...
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다한다면...상처가 안될까..
혹시 모르지 그런세상에서 살다보면 적응이 될지도..
그래도 맞선 보는 자리에서 당신 들창코가 마음에 안들고
퇴물작가라 싫다고 대놓고 말한다는건 좀 그렇다.
물론 남에게 사기치는 거짓말이라면 사회적 파장이 크겠지만
그렇치 않다면 어느정도 관계를 부드럽게 한다는 차원에서는
필요악이 아닐까...
아무튼 신선한 소재이긴 한데...감독 주연의 배우얼굴 만큼이나
암울하다..
웃어야 하는 부분에서 조차 너무나 진지한 배우의 얼굴이
엄청난 대사임에도 폭소를 사그라 들게 만들고 만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제목 : 時をかける少女(The Girl Who Cut Time)
감독 : 오바야시 노부히코
출연 : Tomoyo Harada-Kazuko Yoshiyawa(주인공 소녀) 
       Takako Irie-Tatsu Fukamachi(미래에서 온 과학자) 
       Wakaba Irie-Noriko Yoshiyama(요시야마 친구 고로) 
장르 : SF 멜로
국가 : 일본
연도 : 1983
1983년 작품을 보면서 일본사람들도 이런류의 이야기를 좋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츠츠이 야스타카의 원작소설이 있으면서 애니매이션, 실사 영화가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최소한 이 1983년 작품은 서양의 시간을 넘나드는
무미건조한 SF 액션물 보다는 우리의 정서를 자극하는데 성공적
이라 할수 있다.
요시야마가 앓는 성장기의 사랑의 진통일수도 있지만
라벤더 향기를 맡으면 시간여행을 할수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설정은 서양의 무지막지함에 비하면 얼마나 낭만적인가..
이 시리즈의 소설과 최근의 작품들을 보지 못해 단정할순 없지만
최소한 1983년 작품은 촌스럽지만 우리의 감정의 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가로등에 빠진 벗꽃

번뇌에 찌든 혼줄을 정화하고져

한밤 호수가를 뛰는 사나이

사람들도

거친호흡과 땀도

모두 즐겁구나

 

어찌 이리도 한낯의

은근한 피곤을

잊게 할수 있는가

 

가로등불에

빠져버린

벗꽃같은

하루일상이여

봄날 흩날리는 꽃잎 같어라 

 

 

 

회사가 가르쳐주지 않는 50가지의 비밀

 

지은이 : 신시아샤피로저

참으로 미국사람들은 별걸 다 책으로 만들어 출판을 한다.
그걸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는 우리네도 신기하기는 마찮가지다.
직장인의 모토는
일찍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며 토, 일요일도 거의다 회사에 나가 일을 하는게
잘보여 처자식 먹여살리는 최선책일 뿐만 아니라 관리자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그런데 이책은 그게 다가 아니라고 말을 한다.
결론은 사내정치를 하는게 그보다 우선이라고 하고 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토로할수는 없지만 실질적으로 우리네 직상 생활과 평가에
확실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것들 말이다.
물론 미국사람이 쓴책을 우리 회사내에서도 그대로 백프로 적용을 할수는 없지만
그동안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생각해온 외골수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수도
있겠다.
그 반대로 사내정치에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참을수 없는 주장일수
도 있겠으나...
어찌하랴..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어쩔수 없는 방식인걸...

 

 

센코롤 : 괴물을 키우는 소년

 

 

제목 : センコロール Cencoroll
감독 : 우키 아츠야
출연 : 하나자와 카나-유키(목소리), 시모노 히로-테츠(목소리)
       키무라 료헤이-슈(목소리), 모리야 사토미-케이(목소리)
장르 : SF애니
국가 : 일본
연도 : 2009

이 애니 그림체도 좋고 내용도 마음에 드는데 너무 짧아서 허무하다는게
흠이다.
일본의 어느 애니메이션에서와 같이 특별한 아이들이 괴물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다.
또한 그들끼리 괴물을 가지고 전투를 벌이기도 한다.
테츠는 센코라는 괴물을 키우고 있다.
센코는 자동차 또는 비행기등 갖가지 모양의 형태로 변할수 있다.
마치 그린렌턴의 반지와 같다.
그리고 테츠는 그런 센코를 조종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
머리카락이 안테나처럼 솟아 오르면서 센코를 컨트롤 하게된다.
이런 특별한 세계에 보통소녀 유키가 끼어들게 된다.
유키는 센코를 조종할수 있을까...

소걸아 : 취권의 창시자

 

제목 : 蘇乞兒
감독 : 원화평
출연 : 조문탁-소찬, 주신-원영
       양자경-의원, 주걸륜-무신
       안지걸-원열
장르 : 액션, 무협
국가 : 홍콩
연도 : 2010
이소룡, 성룡, 이연걸등 빛나는 홍콩 대형 배우들 틈에서
지명도가 한단계 떨어지는 조문탁이 있다.
그가 주연으로 나온 소걸아라는 홍콩 영화를 보았다.
예전에야 이런 류의 중국계 영화를 무수히 많이 볼수 있었지만
요즘들어서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대륙의 영화 편수도 적을 뿐더러
더욱이 무협영화는 그 편수가 아주 제한적인듯 하다.
소걸아 라는 영화는 취권의 창시자를 다룬 영화라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작품은 두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볼수 있다.
소찬이 청제국의 왕자를 구축하는등 무공을 세웠지만 원열에게 모든걸
양보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무술을 연마하지만 원열에 의해 복수를 당해
폐인이 되고 만다. 원영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원기를 회복한 소찬은
원열을 물리치지만 사랑하는 원영을 잃게 된다.
여기까지가 1부라고 말할수 있고...
2부는 아들과 거짓꼴로 방랑하는 소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곳에서 덩치큰 서양인과의 비무를 벌이게 되면서 취권의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내용은 견자단 주연의 최근 영화들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모처럼만에
예스마담의 양자경의 모습을 잠시라도 볼수 있었기에 무척이나
반가운 마음이 든 영화였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제목 :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감독 : 윤종빈
출연 : 최민식-최익현, 하정우-최형배
       조진웅-김판호, 곽도원-조범석(검사)
장르 : 범죄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연도 : 2012
최민식의 연기는 일품이다. 정말 한대 쥐어 박고 싶을 정도로
나쁜놈 연기를 잘한다.
우리나라 영화에서 조폭들을 희화화 해서 웃음을 만들어 내는 영화의
전성시대가 있었다.
말도 안돼는 코믹요소들로 별로 돈안들이고 절반의 성공을 거둔작품들이
꽤되고 있으니 건달님들의 공로가 크다 하겠다.
이영화 역시 건달들이 나온다.
그러나 건달들은 어느정도의 의리를 지키려는 반면 전직 부패 세관
공무원 최익현은 그들의 힘을 빌어 권력층과의 교류에 힘을 쏟으며
갖은 권모술수로 자신의 파워를 늘려간다.
내 사견이지만 의리가 있는 건달보다 더 나쁜놈들은 이영화의 최익현
같은 놈들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느 권력이든 붙어 먹는게 본성인 자들 말이다.
살아남기위해 검사 조범석에게 팔아넘긴 조폭두목 최형배가 그의 앞에
대부님하며 부르는 소리는 그에게 지옥의 사자와 같은 것이겠지...
 

 

에브리바디 올라잇

 

 

제목 : The Kids Are All Right
감독 : 리사 촐로덴코
출연 : 줄라안 무어 -쥬스(여자커플), 아네트 베닝-닉(여자커플)
       마크 러팔로-폴(기증자), 미아 와시코우스카-조니(딸)
       조쉬 허처슨-레이저(아들)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국가 : 미국
년도 : 2010
아직까지 이런 소제는 우리에게는 생소하다.
남-녀가 아닌 여-여(레즈비언)부부란걸 인정하기에는 아직도 우리 사회통념은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일까 이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의사 닉과 조경전문가 줄스는 여자 부부로서 정자를 기증받아 각자가 낳은
아들, 딸 두명을 기르고 있다.
그 아이들 조니와 레이저가 자신들의 생물학적 생부를 찾아나서면서 부터
그들 가족에게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자유분방한 기증자 폴이 그들 가족사이에 끼이게 되면서 완벽한 성격의
소유자 닉과 갈등이 증폭된다.
그녀들의 가족은 이상없이 존속될수 있을것인가...
우리에게는 아주 신선한 내용으로 재미있게 감상할수 있었다.

저스티스 리그:둠(Justice League:Doom)

 

제목 : Justice League:Doom
감독 : Lauren Montgomery
출연 :  Kevin Conroy-Batman (목소리) 
        Tim Daly-Superman (목소리)
장르 : 애니
국가 : 미국
연도 : 2012
우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DC 코믹스의 수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저스티스 리그..
배트맨, 수퍼맨, 원더우면, 그린랜터, 플래쉬, 마샨 맨헌터 그리고 사이보그
가 그들의 상대는 악당의 두목격인 반달 새비지와 메탈로, 베인, 치타, 미러 마스터
,스타 사파이어, 말레파악등과 결전을 벌인다.
반달 새비지는 또다시 지구를 차지할 목적으로 악당들을 충동질 한다.
그의 시초는 미러 마스터가 배트맨의 컴퓨터에서 수퍼 영웅들의 약점을 캐내오는것
...
위기에 처한 수퍼 영웅들을 구해내는 단초역시 배트맨의 몫인것은 당연해 보인다.
DC와 쌍벽을 이루는 마블코믹스의 수퍼 영웅들고 같이 나왔으면 더욱 재미 있었을
텐데...스파이더맨, 헐크 등등 말이다.
이야기가 너무 방대해져 감당할수 없어 질것인가...
이는 예능 세계에서 커질대로 커진 유재석과 강호동이 같이 출연하는격이니
메인 역활을 가지고도 격논이 벌어질게다 ㅎㅎㅎ
그러니 좀 어렵겠다.
아무튼 어릴적 동경의 대상 이었던 코쟁이들의 영웅들을 떼로 보니 나쁘지는
않네...

스탠리의 도시락

 

제목 : Stanley‘s Tiffin Box
감독 : 아몰 굽트
출연 : 파르토 A. 굽트-스탠리, 아몰 굽트-베르마
장르 : 코미디, 가족
국가 : 인도
연도 : 2011
영화가 무척이나 사랑받는 나라 인도... 한해 만들어지는 영화편수
만 해도 상당하단다...
그러니 그중에 수작이 나오는건 당연할것이니 할리우드에
비해 발리우드란 말까지 생겨 났겠지...
평을 보니 감동적이라는 말이 도배되어 있다.
그런데 나는 왜 별 감흥을 느낄수 없는건지...
단지 스탠리라는 못사는 집 아이가 도시락을 챙겨 오지 못하고 그걸
반친구들이 아무렇치도 않게 자신의 것을 나누어 준다는 스토리인데...
그렇게 감동적인건지...
자기는 남의 도시락을 훔쳐먹어 가면서 아이들에게는 도시락을 나누어
주지 말라는 뚱뚱하고 음흉스러운 선생님의 이야기가 감동스럽다는
건 좀 억지스럽다.
에이..아니지..그걸 극복하고 스탠리에게 점심을 나누어 주는 아이들이
대단하다는 거겠지...
우리나라에도 전에는 도시락을 못가져 올만큼 가난해 수도물로 배를
채운다는 학생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우리는 복지 선진국으로 모든
아이들이 무상급식을 받게 되어 가고 있지 않는가...
그러니 이러한 이야기가 감동을 줄수 있는 배경이 사라져 가고 있는거지..
아무튼 복지는 좋은뜻이다.
하찮은 이야기에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밑바탕이 사라진다고 해도 다같이
나누어 잘산다는건 그 누구도 거부할수 없는 진리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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