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애듀케이션

 

제목 : An Education
감독 : 론 쉐르픽
출연 : 캐리 멀리건-제니, 피터 사스가드-데이빗
장르 : 드라마
국가 : 영국
연도 : 2009
나에게 잘못된 선입관이 있다.
영화제목에 영어로 교육이라는 제목이 들어가면 좀 야시러운
작품일거라는 생각 말이다.
ㅎㅎㅎ 그동안의 영화제목들이 나를 그렇게 만든건 아닐까..
좀 떨떠름 하다.
이영화 제인에어와 관련 있다는 어느분의 말씀을 들을수 있었다.
토요일 지루한 시간을 잠재우기 위해 언 애듀케이션을 보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단한 영화다.
부모들은 특히 아버지는 딸이 명문 옥스포드대에 가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빠져 그외의 모든건 무시해 버린다.
그점을 노린 대담한 데이빗...중년 유부남이면서도 발칙하게 고등학생
제니를 농락한다.
순수함으로 가득찬 어린 제니는 동년배의 유치함 보다는 데이빗의 부와
젠틀함에 푹 빠져 버린다.
제니를 컨트롤 해줘야 하는 아버지는 그의 옥스포드를 나왔다는 사기성
멘트 한마디에 모든 빗장을 풀어 버리는 아둔하고 고루한 꼰대일 뿐이다.
어린 소녀가 번지름한 언어와 돈으로 무장한 매너의 중년 사기꾼을 알아
간다는 뜻의 언 애듀케이션인지는 몰라도...
속사포 같은 영화에 길들여 진 뇌는 지리함을 느끼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제목 : 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감독 : 브래드 버드
출연 : 톰 크루즈-에단 헌트, 제레미 레너-윌리엄 브랜트
       사이먼 페그-벤지 던, 폴라 패튼-제인 카터
장르 : 액션
국가 : 미국
연도 : 2011
미션 임파서블은 TV 시리즈물을 볼때가 훨씬 흥미진진 했던가 보다.
눈을 비비며 늦께까지 기다리다...특유의 음악이 흘러 나올때의 그
짜릿함을 아직 잊을 수 없다.

그런데 극장판 동일 제목의 작품들에서는 뭔가 부족하다.
이는 결코 돈만 많이 들인다고 하여 좋은 영화가 될수 없다는것이다.
그 좋은 시리즈를 가져다 영화는 쓰레기 수준을 만드는 걸까..
감독의 역량이 부족해서 인가..아니면 주연 배우의 노쇠함 때문일까..
볼만한건 고층 빌딩을 오를때의 손발이 오그라드는걸 느낄때 뿐이다.
왜 일까..
이는 수많은 영화들에서 써먹은 수법과 스토리를 아직도 울거 먹고
있기 때문일 게다.
소련의 핵무기가 테러리스트에게 넘어가고 이를 막기위하여 나이드신
톰 크루즈 형님이 죽어라 하고 영화내내 뛰어다닌다는 내용인데..
아고...재미 없어라..
멤버가 4명인데 세놈은 뭐하고 늙으신 톰만 뛰어 다니게 하는거냐
말이여...이름이 크루즈면 잘 뛰냐...기계도 아닌데..
그놈의 뻔한 수법...
핵미사일이 당장 터질 판인데..범인과 죽어라하고 달리기 시합이나
하고 있는 장면은 우리를 더욱더 속터지게 만드니...
이 영화를 전근대적 작품으로 임명 합니다.

용문비갑

 

제목 : 龍門飛甲
감독 : 서극
출연 : 이연걸-주유안, 주신-능안추, 진곤-우화전
       계륜미-야만족 여족장
장르 : 무협
국가 : 중국
연도 : 2011
쩝..서극도 옛날 방식을 고수해 계속 이런식이면 이제 더이상
볼게 없겠네요....
환관들이 나라를 점령하고 부정부패를 일삼고 있으며 그들을 대변해
무력을 행사 하는 기관이 동창과 서창으로 나뉘어 있고 그에 대항하는
정의의 무협인으로 주유안이 있다는 서두는 그럴싸 해 보이지만
사막의 객잔이 나오면서 부터 왜? 느닷없이 보물 찾기로 변질이 되는
것인지...
용문객잔이라는 영화의 후속작이라고 하지만 모래폭풍만 가지고는
영광을 재현 할수는 없는일...
이연걸은 나이들어 꺼칠한 몰골을 하고 있고...스토리는 술집에 모인
무리들간에 뭔소린지 모를 말들만 난무하니...치렁치렁 늘어진 그들의
옷만큼이나 허세만 쎈 영화다.
가위를 들고 치렁치렁함을 잘라내어 깡뚱하게 자알 정돈되고 스릴이 넘
치는 영화로 개조 했으면 싶은 영화다.
아~ 서극과 이연걸도 이제 한물 갔구나...
나에게 신선함을 주는건 반가운 계륜미 뿐이구나..

결정적 한방

 

제목 : 결정적 한방
감독 : 박중구
출연 : 유동근-한국, 오광록-근석
       김정훈-수현, 윤진서-하영
장르 : 코미디
국가 : 대한민국
연도 : 2011
하하하..이런 정치인만 있다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은 나라가 되었을까...
국회의원 16년을 하면서 집에 돈을 가져다 주지 못해 부인이 식당을해
생계를 꾸려가는 강직한 장관 이한국..
출근은 전철을 타고 다니고..옆사람 신문 같이 보는가 하면...전철안
난동꾼 훈계하다 국무회의에 지각까지 하는 사람..
근석처럼 기업하는 자들로 부터...진정한 문방사우를 받아가며 국가를 위해
민자공사를 하게 해주는게 대다수의 정치인과 공위 공무원이라는 판단이
서는 요즈음에...
어찌 그리도 친근한 사람이 있을까...
우리도 이런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날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하하...

ATM

 

 

제목 : ATM
감독 : David Brooks
출연 : Alice Eve-Emily(데이비드가 좋아하는 여자)
       Josh Peck-Corey(데이비드 찌질한 친구)
       Brian Geraghty-David(에밀리 좋아하는 남자) 
장르 : 호러, 스릴러
국가 : 미국, 카나다
연도 : 2012

띨띨이 삼총사에 의한 특이한 장소의 공포영화...
원래 공포영화는 닫혀진 공간과 정해진 인원이라는 설정이 대다수다.
이영화역시 우리가 친근하게 돈을 찾고 입금하는 ATM이라는 곳이
두려움을 느끼는 장소로 돌변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데이비드는 평소 좋아하는 에밀리가 전직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의 환송식에 뭔가에 중독된듯한 찌질이 친구 Corey의
충고로 참석하게 된다.
데이비드가 에밀리에게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호의를 베푸는데까지 성공
한 순가 집까지 갈 차비가 없다며 막무가내로 달라붙는 Corey...
그리곤 ...차가 달리는 도중에 뭔가를 먹어야 한다며 돈을 찾으러 ATM 부스
에 들어간 Corey..
멍충이 친구에 의해 한명씩 부스로 들어간 그들앞에 또라이 한명이
서있다.
무슨일인가 황당해 하고 있는순간...또라이는 다가오는 개끌고 산책 사나이를
개패듯 하여 죽여 버리고는 여전히 부스를 노려보고 있다.
부스안에서는 이제 죽음의 공포에 떨기 시작하는데...
장소적 특이성도 점점 사라져 가는 요즘의 공포영화에 3명이 합심하면 충분히
빠져 나갈수 있어 보이는데..
지나친 공포감에 사로잡혀 그저 ATM안만 겉도는 바보들의 이야기가 한심 스럽다.

그나저나 소리없고 목격자 없이 카메라의 영상만 보면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오인할수도 있겠다.

그리고 정작 범인은 대로를 활보하면 범행을 계속 저지르겠지...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 (극장판)

 

 

제목 : とある飛空士への追憶
감독 : 시시도 쥰
출연 : 카미키 류노스케-카리노 샤를(비공사 목소리)
       타케토미 세이카-파나 델 모랄(황녀 목소리)
장르 : 애니
국가 : 일본
연도 : 2011
이누무라 코로쿠 단편원작의 작품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 극장판
애니를 감명깊게 보았다.
인물작화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비행기와 열대 바다의 깔금한
표현은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두대륙으로 나뉘어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주인공 비공사 샤를은 두나라의
혼혈로 뛰어난 비행 실력임에도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
어느날 샤를은 두둑한 보수가 보장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적국을 통과 본국까지 만 이천 킬로를 황녀 파나를 무사히 모셔야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여정을 소화해야만 한다.
샤를은 아슬아슬하게 적군을 피하기도 하고 교전을 펼치기도 하면서
자신은 여생을 편히 먼나라의 해변에서 보내기위한 금전이 보장된
임무를 수행 한다고 파나에게 말하지만...
황금을 뿌리며 황녀 파나에게 보여주는 이별의 곡예비행은 그의 속내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아쉬운점은 정해진 시간에는 표현할수 없는 인간 내면의 간단치 않은

감정은 볼수 없었다. 
어지간한 실사 영화에 견주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좋은 만화영화
작품이다.

 

용기와 구원(커레이저스)

 

제목 : Courageous
감독 : 알렉스 켄드릭
출연 : 알렉스 켄드릭-애덤 미첼, 벤 데이비스-데이비드 톰슨
       켄 베벨-네이선 헤이스, 케빈 다운스-숀 풀러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연도 : 2011
인류의 막장드라마 같은 더 디바이드를 보고나서 일까..
용기와 구원이라는 좀 유난떠는 재미없는 목사의 설교같은
영화가 가슴에 와닿는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남자라면 공감이 가는 사항이 있다.
이런것들 말이다.
모든것을 다 잘해 주고 싶지만...아이들과 지내는걸 부인에게
떠넘기는 증상, 왜그럴까
남 보기에 창피하고 귀찮기도 하고 쉬는 날엔 그저 낯잠이나
자고 싶은 나몰라라 증후군?
애덤 미첼은 경찰이다.(감독이 알렉스 켄드릭인데 각본에 주연까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다는거냐..평상시 자신의 믿음을
그대로 영화에 반영한듯 싶다.)
이분 아들과의 달리기도 힘들다고 기피하고 귀여운 딸이 춤한번
같이 추자고 해도 남보기 좀 뭐해 바라보기만 한다.
그러던 그가 교통사고로 딸이 사망한후 자신의 행태를 깊이 반성하고
좀더 좋은 아빠, 이웃, 직장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고는 유난떨면서 목사앞에서 서약까지 한다.
절친들까지 동반 잘난척을 하는거지..
도덕 교과서 같은 이 드라마를 보면서...거창한 네티즌 평점들에
놀라웁지만..훈훈한 마음만은 감출수 없다.

 


 

더 디바이드

 

 

제목 : The Divide
감독 : 자비에르 젠스
출연 : 로렌 저먼-에바, 마이클 빈-미키
       로잔나 아퀘트-마릴린, 마이클 에크런드-보비
장르 : 공포, 스릴러
국가 : 독일, 미국, 캐나다
연도 : 2011
포스터만 보고 우주에서 벌어지는 공포물일까 하는 착각을 했지만 그건
아니었다.
아이언 도어즈를 본지 얼마 되지 않아  밀폐된 공간에서의 고립감에 의한
공포를 또다시 직면하게 됐다.
영화는 어땠냐고 물어 본다면 나는 차라리 아이언 도어즈를
보라고 하고 싶다.
초반부 핵폭팔이 일어나고 건물지하속으로 피신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니 흥미진진하다는 생각을 할수 있다.
그리고 총으로 무장 보호복을 입고 난입한 자들에 대한 궁금증은
조금더 이영화를 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과욕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후는 별로 보고싶지않다.
외부로 부터의 충격은 이제 없다.
다만 안에 갇혀버린 자들끼리의 억압만이 있을 뿐이다.
소돔과 고모라의 축소판일수 밖에 없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것은 여자가 남자보다 연약해 보이는 피해자라고 여겨
지지만 최후의 생존자는 여자뿐이다.

액트 오브 밸러 : 최정예 특수부대

 

제목 : Act of Valor
감독 : 마이크 맥코이, 스캇 워프
출연 : 로젤린 산체스-모랄레스(여자 CIA)
       알렉스 베도브-크리스토(재벌)
       제이슨 코틀-아부 샤발(테러리스트)
       티모시 깁스-J.C. 팔머
장르 : 액션, 어드벤처
국가 : 미국
연도 : 2012
미국의 막강 네이비 실의 활약상을 다큐에 가깝게 담았다.
해상,공중, 육지 그 어느곳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다는 네이비 실
그들은 어느나라 땅이건 작전이 불가한 곳은 없다.
최첨단 무기와 후방 지원을 받는 그들과 초라하게 자살폭탄 조끼하나
달랑 입은 악으로 깡으로 테러리스트들과의 싸움은 애시당초 부터 결론이
나있는건 아닐지...
어릴적 친구라는 명분으로 테러리스트에게 지원을 하는 크리스토퍼와
미국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해 악을쓰는 샤발...
그리고 그들의 미국 진입을 막기위한 네이비 실의 실제상황 액션..
약간 지루하지만 대테러 작전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교육적
차원에서 한번 봐두는것도 괜찮을까 싶다.
하지만 남자의 군대이야기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면 권하고 싶지 않다.
 

닌자보이 란타로 극장판 : 시끌벅적 방학숙제 대소동!

 

 

제목 : 劇場版アニメ 忍たま乱太郎 忍術学園 全員出動!の段, 2011
감독 : 후지모리 마사야
출연 : 이치류사이 테이유, 타카야마 미나미
장르 : 일본애니
국가 : 일본
연도 :  2012

투니버스에서 방영하던 일본 애니매이션 란타로..
빈과 인이가 볼때 같이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시즌이 끝나 볼수 없었다.
그 닌자보이 란타로 극장판이 나오다니 반갑지 않을수 없다.
란타로, 기마루, 신베 3명의 귀염둥이들이 벌이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잔재미가 있다.
참 그런데 이 만화의 시대가 도대체 언제적이야...
아이들 복장과 칼과 창을 가지고 전쟁을 하는걸 보면 옛날 같은데
배드민턴이 나오고 하는걸 보면 현대 같기도 하니..
그냥 시대를 초월한 어린이용 코미디 개그라고 생각 할수 밖에 없지..
닌자학교에 방학이 있고 게다가 방학 숙제가 있다니..
그놈의 방학숙제가 학년별로 엉망진창으로 분배되어 대소동이 벌어진
다는게 이애니의 이야기 거리다.
방학이 끝나고 돌아와야 할 키산타가 돌아 오지 않아 이유를 알아 보니
6학년 숙제가 1학년인 키산타에게 배정되었기 때문이다.
땅거미성 성주의 속옷을 가져오기가 숙제인데 그곳은 땅거미성과 해질녂성
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닌자학교는 키산타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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