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Q.E.D. 証明終了

 


연출 : 이세다 마사야등
출연 : 미즈하라 카나-타카하시 아이(여주인공)
       토마 소우-나타무라 아오이(남주인공)
       미즈하라 코타로-이시구로 켄(여주인공 아버지, 형사)
장르 : 일본드라마
국가 : 일본
년도 : 2009
설연휴 볼만한 영상물이 없다.
이것 저것 뒤지다 보니 Q.E.D.라는 일드가 보인다. 미스테리 수사물
이라는말에 혹해서 보게 됐다.
그런데 1화부터 실망 스럽기 그지 없다.
일본 특유의 과잉연기를 해대는 미즈하라 카나는 그저 눈 동그래 귀엽다.
로 쳐도...
스토리는 한마디로 그지 같다.
만화 원작이라서 일까...도대체 이런 엉성한 내용이 미스테리 축에나
들까...
스카이 다이빙을 하는 팀에서 낙하도중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한 팀원이 낙하산을 펴지 못한채 추락사 한다.
malfunction로 보였던 이 사망사고가 등뒤의 칼로인해 살인사건이 되어
버린다.
이 팀원의 살해 사건은 그에 앞서 스카이 다이빙을 배운뒤 미루펑크션
으로 사망한 한여자와 관련지어 진다.
그런데...내가 보기에는 전체적인 사건의 조합과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억지스러운걸까...자연스럽지 못하다.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연인 사이라고 내가 차지하지 못할
거면 살해 한다는건 지금까지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수 없지 않았던가..
차라리 그 상대인 남자를 살해 하는게 맞는게 아닐까..
그리고 팀원의 살해는 그여자 낙하산의 미루펑크션을 눈치채서 죽였다는
건데...그런 범행을 눈치 챘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스카이 다이빙을 하는
바보는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미국 M.I.T대를 다니다 다시 고등학교로 왔다는 해결사도 그렇다.
얼마간의 연습만으로 단독 점프를 할수 있다 말인가...천재적인가...운동
신경도...더욱이 범인과 함께...간이 부어도 보통 부운게 아니다.
아무튼 이드라마 미스테리 수사물이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진중한 심각성과 짜임새에 전혀 틈새가 없는 다른 수사물과 달리
구성이 엉성한데다...연기자들 또한 언딘지 모르게 무성의 해 보인다.
형사 또한 수사는 뒷전...고등학생에게 수사를 전담시키고 뒤치닥 거리
나 하고 있으니...
그래도 초딩한테 사건 해결을 맡기는 코난 보다는 나으려나..

고양이와 딱따구리

 

설명절이 갈수록 쓸쓸해 지고 있다.
우리 가족과 결혼하지 않은 형님이 안성에서 올라 오시는게 전부다.
작은 아버님은 사정이 있으셔서 오시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기도 하고...
또 다른 편으로는 이제 명절이라는 의미도 퇴색의 길로 들어 서고
있다는 푸념이 올라온다.
떡국을 끓여 차례를 지냈다.
그리고 진천으로 향했다.
고속국도가 많이 밀린다.
네비를 켜 어느곳으로 가는게 수월할까를 살펴 보았다.
영동고속도로 양지IC를 거쳐 42번 국도로 죽산까지 안내를 하고 있다.
작년 어머님 장례식때 많은 도움을 주셨던 고향 아저씨댁에 들렀으나
아들집으로 명절을 세러 가신 것인지 아무도 없다.
아버님 산소로 향했다.
절을 하고 땅이 얼어 흘러내린 곳을 발로 다지고 있는데...
옆에 있던 집사람이 딱따구리라고 소리를 쳤다.
죽어 있는 나무를 부리로 계속 쪼아 대자 나무 파편이 여기저기로
흩어졌다.
핸드폰과 카메라로 인증샷을 남기려 했으나 거리가 멀어 제대로
딱따구리의 모습을 얻을수가 없었다.
딱따구리가 날아가 버린후

부모님 산소에 예를 갖추고 있자니..어디선가 오동통한 고양이 한
마리가 올라와 집사람 발목에 몸을 비벼대며 친근한듯 인사를 한다.
곧바로 내 발치로 다가와 같은 행동을 하며 야옹 거린다.
묘소 위부분에 올라가 있던 형님에게도 마찮가지의 움직임을 했다.
순간 묘한 기분이 들었다.

원래 고양이는 몇년을 길러준 주인에게 조차 살갑게 대하는 동물은

아니지 않는가...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님이 우리가 온걸 반갑다고 하시는거 같다고
말하자...
집사람과 형님도 그런것 같다고 하셨다.
사정이 있어 몇년간은 명절 성묘를 하지 못했었다.
집사람의 청이 있어 온 부모님의 묘소에서 뜻밖의 반가운 손님을
만나니 왠지 기분이 좋았다.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님이 아버님과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사시고
계실거라는 확신이 드는건 나만의 생각은 아닐것이다.
아버님 산소에서 올려다 본 할아버님 산소 또한 햇볕이 환하게 비추
고 있었다.
묘역 앞부분을 막고 있던 잔가지들을 모조리 제거하느라 힘은 들었
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는 있는듯 하다.
설명절 성묘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부모님이 다른 세상에서

행복해 하시고 있으니 우리도 좀더 세상을 밝게 살아야 하겠다는 신념을
다잡게 되었다.

레지던트

 

제목 : The Resident
감독 : 안티 조키넨
출연 : 힐러리 스웽크-줄리엣 디브로, 제프리 딘 모건-맥스
장르 : 서스펜스, 스릴러
국가 : 영국, 미국
연도 : 2011

이 영화 한마디로 말하면 실망스럽다.
할아버지를 모시고 간 병원에서 처음본 여의사에게 반해서 모든
공작을 펼친다는거 자체가 좀 억지 스럽다.
그녀가 살집을 구한다는걸 알고 자신의 저택으로 유도 했다는건데...
그래놓고는 여자가 키스하려는걸 거부하는척 하는등 고단수를 부려
다는거여...
그러고는 여자가 싫다니까... 밤에 몰래 들어와 변태 짓거리를 서슴치
않고 해댄다는 건데...
여자 주인공 힐러리 스웽크가 그럴 가치가 있을 정도로 예쁘지도 않
을 뿐더라 남자 주인공 데프리 딘 모건의 인상도 그럴 정도의 악인
모습으로 보이지도 않는다는게 이영화의 최대 약점이다.
불쌍한 데프리 딘 모건 좋아하는 여자 한번 어찌 해보려다 할아버지
한테는 아버지 닮아 나약한 놈이라는 소리나 듣고 열받을만 한데..
쯧쯧...타정총에 이마를 맞아 한많은 생을 마감 하네...
아무튼 별 재미 없다.
보지 마시길...

달려라 자전거

 

제목 : 달려라 자전거
감독 : 임성운
출연 : 한효주-하정, 이영훈-수욱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연도 : 2008

한효주에게서 갑자기 묘한 매력이 있는듯 싶다.
그래서 몇년된 영화를 보게 돼었다.
학교앞으로 이사를 오게 된 한효주는 우연히 만나게된 본인을
백수라고 소개하는 원시의 헌책방 아르바이트 이영훈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효주(하정)는 술로 돌아가신 어머니와 가출한 오빠에 대한 사연이
있고 영훈(수욱)은 식물인간이 된 자신의 연인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들은 만나가면서 서로에 대해 좋은 감정을 키워가지만...
서로의 아픔으로 인해 선듯 다가서지 못한다.
효주가 공무원 생활을 하던 어느날 그들의 세계 여행의 꿈을 이루어줄
로또 경주마가 우승을 하게 된다.
그들의 바램대로 행복한 운명의 터닝 포인트가 될수 있을까...
이 영화에서 크게 바라고 싶은건 없지만 너무나 잔잔하고...
또 억지 스러움도 배어 있는듯 보인다.
영화의 한복판에 큼직막한 돌덩이를 한번 던져 파문을 일으켜 보면
좀더 나은 작품이 돼지 않았을까...

악인은 너무 많다

 

 

제목 : 악인은 너무 많다
감독 : 김회근
출연 : 김준배-강필, 송지은-박서정, 권오진-오형사
장르 : 느와르
국가 : 대한민국
연도 : 2011
저예산 영화가 이정도면 됐지 싶었는데..
왜 영화가 송지은 파격노출로 알려지고 있냐 이거여...
이 영화의 주인공 김준배는 어느정도 자기 역활을 다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지금까지 악역조연 전문배우 역활을 해왔지만 이 작품에서는 당당히
주인공 역활을 소화하고 있다.
물론 김준배 역시 건달 출신으로 선인은 아니다.
그런 김준배 보다 나쁜 놈들이 더욱 많다는게 문제지..
어린 딸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맡았던 흥신소 일이 일본군에 의해 숨겨
졌다는 금괴의 행방과 엮이면서 질나쁜 정치인에게 쫏기기 시작한다.
결국 김준배는
친구의 장동건처럼 많이 묵었다 자세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 하다.
그렇지만 김준배는 이사건을 겪으면서 어린 딸을 전부인에게 맡기기로
하는 현명한 판단을 할수 있었다.
이영화 돈이 들이 않아 화면이 구리고 스토리 또한 매끄럽지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몰입도는 보장 하고 있다.
즉 기본 베이스는 가지고 있다.

제주도에 가보니 어떻습디까?

 

탐라에 가보니 어떻습디까?
인천공항에서 아니 김포에서 비행기를 타고 수원 하늘길을
가니 어떻습디까?
부산한 육지의공항과 달리 아기자기한 섬의 착륙지는
이채롭지 않습디까?
가족이 아닌 절친들과 함께하니 더욱 좋습디까?
땅위에 내리니 한반도 같지않고 열대의 어느 섬나라 같지
않더이까?
탐라에서는 관광버스를 이용 했나요
아니면 렌트카를 이용했더이까..
왠지 싸늘한 날씨와 같은말 하는 사람들이 야자수 닮은 종려
와 안어울리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이까?
아니면 토토로에 나오는 수많은 녹나무가 좋더이까?
길가에 쌓여 있는 바람난 검은 돌들이 신기하더이까?
천혜자연의 성산 일출봉이 마음에 들다가도
무심한 장사속이 보이는 랜드라는 이름붙은 인공관광지에
실망하시지는 않았더이까?  
어찌됐던지..
바다건너 여행이라는 것에 초딩시절의 설레임이 있었다면
최고였지 않았더이까?

 

 

닥터스 최강의 명의

 

 

제목 : DOCTORS Saikyou no Meii
출연 : 사와무라 잇키-사가라 코스케, 타카시마 마사노부-모리야마 스구루
장르 : 일본드라마(아사히TV)
국가 : 일본
년도 : 2011
근근히 버텨나가는 병원의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무척이나 피동적이다.
거기다 원장은 병원의 재무상태를 개선할 의지도 부족하다.
그저 의사들이 관두면 임금 싸게 주고 데려올 의사가 없는지에만 골몰한다.
그런데 이병원에 아주 싼값에 외과의 사가라가 들어온다.
그런데 이사람 이름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실전 외과수술로 다져진
실력자중의 실력자다.
그의 눈에 시시한 병원과 그곳의 의사 간호사가 마음에 들리 없겠지..
환자가 들어오면 적당히 치료하다...어려우면 대학병원으로 보내 버리고
수술하다 환자가 사망하면 적당히 둘러대 위기를 모면 하려고만 하니..
그런데 이병원과 의사들 전부 최강의 명의 사가라의 의도대로 잘도 움직여
준다. 그래서 재미 없다.
그런 이드라마를 살려준건 바로 병원장의 조카 우리의 스구루짱이다.
스구루짱 입장에서야 얼마나 화가 날거냐고...
적당히 쉬엄쉬엄 환자 치료 하는척만 하고...나중에 병원 물려받으면 대충
해 먹다 망하면 그만두면 그만인데...
어디서 굴러먹다온 개뼈다귀 같은 놈이 와서..온갖 간섭과 잘난척을 해대니
울화통이 나지...왼쪽 볼이 씰룩 거리고....숨이막혀 토가 올라오지...
참 그래도 잘 참고..적당히 비아냥 수준에서 머무니 착하다 수구루짱..
코믹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재미 있는 캐릭터다.
처음에는 비열한 술수를 쓸줄 알았더니 그저 투정 수준이다.
이드라마 재미있고 상쾌하게 수구루 땜시 다보았다.ㅎㅎㅎ


 

간츠-잔혹한 걸리버 여행기인가

 

 

요즘 시간여행자라고 방송이 나갔던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라면 어려서 호기심에 읽지 않은이 없을 것이다.
소인국과 거인국이 있지만 개미들의 집단싸움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거인국에
큰 호기심을 갖고 읽었던듯 싶다.
그건 개미를 인간으로 일치화 시켜 상상하길 좋아 했으니 그에대한 반작용 이었을
게다.
일그러진 상념이 공포영화와 조합을 이루면서 진정한 무서움은 우리 인간에게
서 기인하는 것이란 생각에 다다랐었다.

 

어린시절 무심코 곤충과 개구리등을 잡아서 했던 해코지를 걸리버 여행기
의 거인들이 우리 인간에게 그대로 행한다면어떻겠는가?
이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이라는 공포영화를 능가하는 온몸이 오싹하
는 스플리터 영화가 돼지 않겠는가?

 

요즘 흥미롭게 보고 있는 일본만화 간츠에서 우리는 잔혹한 걸리버여행기
를 보고 있다.
갖가지 성인들과의 격투에서 살아남은 대원들은 자의든 타의든 거대한
외계인과의 마지막 싸움을 벌여야만 한다.
간츠에 의해 워프되어 거인들과 싸우면서 곤충의 신세를 면치 못하는
인간들을 구해 내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는 장면은 애처롭기 까지 하다.
눈 4개인 외계인의 입장에서 지구인은 그저 한마리의 잠자리, 메뚜기 일
뿐이다.
가지고 놀다 목을 떼어 버리거나...튀겨 먹거나..
어릴적 상상속의 두려움이 최소한 일본 만화작가와 일맥상통하다니.
놀라울 뿐이다.
신기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해서 지금까지 나온 작품은 모두 보았다.
이작품 내용이 이리 특이한데 결말을 어찌 맺으려는 것인지...그건 작가의
위대한 능력에 달려 있겠지....

 

 

킬 리스트

 

 

제목 : Kill List
감독 : 벤 휘틀리
출연 : 닐 마스켈-제이, 마이안나 버링-셀
       마이클 스마일리-갈
장르 : 공포
국가 : 영국
연도 : 2011

초반부를 보고 있는데 이 영화가 왜 공포영화인지 알수가 없다.
군인출신으로 살인 청부업을 하는 제이...
집에서는 8개월동안 돈을 가져다 주지 않았다고 부인이 악을 쓰고
있다.
친구를 초청해서 저녁을 먹는 동안에 그들을 또다시 부부 싸움을
하고 만다.
결국 하고 싶지 않다는 살인청부업을 재개하는 제이, 갈과 함께
살인 여행을 떠난다.
레스토랑에서 기타를 치지 말라고 겁을 주는 제이..무척이나 신경
질적이다.
하지만 목사를 살해 할때는 냉철하다 뒤돌아 보라고 하곤 가차없이
머리를 향해 총을 발사한다.
살인에 앞서 신경쇠약에 걸린것인지...
별 잘못한것이 없어 보이는 목사는 이승을 하직한다.
공포영화라는데...왜 이렇게 가정에서 일어 나는 일을 시시콜콜하게
설명 하듯이 상세하게 보여 주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렇게 바가지를 긁던 부인은 남편이 살인 여행에서 전화
를 하자 대수롭지 않고 일상적인것처럼 통화를 한다.
이제부터 공포영화의 진수를 보여줄수 있을까..
아니면 이대로 주저 앉아 버릴 것인가...

 

어 론리 플레이스 투 다이

 

제목 : A Lonely Place to Die
감독 : 줄리안 길베이
출연 : 멜리사 조지-앨리슨, 에드워드 스펠리어스-에드
       숀 해리스-미스터 키드
장르 : 스릴러, 액션
국가 : 영국
연도 : 2011
이 영화를 보면서 무엇보다도 스코틀랜드 암벽 산악지대의 비경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군요.
등산을 좋아하지도 않고...더욱이 암벽등반은 시도해본적 조차 없지만
멋지 바위들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치솟아 오르게 하네요.
앨리스를 포함한 5명의 산악인들이 등반도중 우연히 땅속에 갇혀 있는 한
소녀를 구해 냅니다.
하지만 이게 불행의 씨앗...
멍청해 보이는 사냥꾼들이 이들을 위협하는 인물일까...고심하는 사이
날카로워 보이는 인상의 미스터 키드 2인조가 사냥꾼들을 해치워 버리고
빼앗은 사냥총으로 산악인들을 쫒기 시작한다.
공포 스릴러의 필수 항목인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산속에서 한사람씩
죽음으로 몰려 가는 산악인들...
엉성하다는 평이 있지만 저예산 영화로 이정도면 괜찮은 편입니다.
초 중반을 보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 입니다.
긴장감 충만 합니다.
후반부의 결론이 궁금해 지기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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