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리 외전 여죄수 701호

 

제목 : 女囚701号 さそり外伝
감독 : 후지와라 켄이치
출연 : 아스카 키라라-나미
장르 : 성인
국가 : 일본
연도 : 2011
만화로 인기 있던 여죄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 지더니...이제 외전까지
제작 되어 나왔다.
원래 이런 작품은 사람들의 말초적 관심사를 끌기에 여념이 없겠지만..
비슷한 내용으로 반복되면 흥행이 계속 될라나...
하긴 그러니 계속 제작이 되겄지...여배우 벗은 몸 하나 보려고..ㅎㅎㅎ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해 사업적 욕심으로 성상납의 희생양이 되고
감옥행까지...그리곤 같은 죄수들과 교도관들의 엄청난 갈굼에도 굴하지
않고 탈옥하여 복수를 펼친다는데...
계속 말하지만...내용은 볼거 없고...그냥 반복되는 응응응 하는 장면
감상하는걸로 만족하자...

데드 캠프 5

 

 

제목 : Wrong Turn 5
감독 : Declan O'Brien
출연 : Doug Bradley-Maynard (마운틴맨 두목) 
       Camilla Arfwedson-Sheriff Angela(여자 보안관)
       Simon Ginty-Billy(대학생, 마약소지자)
       Roxanne McKee-Lita(대학생)
       Paul Luebke-Gus(대학생)
장르 : 호러
국가 : 미국
연도 : 2012
역시나 무지막지한 살육의 영화를 즐겨하는 호러 매니아들이 많은
나라가 미국인 모양이다.
이건 또한편의 전기톱 살인 사건의 변형이다.
데드캠프1이 어느정도 호러적 재미를 보장 했다면 2편부터는 좀 ...아니라고
여겨지는데 그래도 밥벌이 정도의 흥행에 성공을 했는지 속편이 지속적으로
제작되고 있다.
서부 버지니아에는 대학살을 기념하는 마운틴맨 축제가 벌어진다.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마운틴맨 복장(사람잡아 먹는 변종인간)을 하고
축제를 즐긴다.
마운틴맨이 그저 과거의 일이고 축제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바보들에게
진짜 변종인간이 나타난다.
변종인간의 두목격인 메이너드는 학살을 몇년동인 지속적으로 하면서도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고 변종들을 독려한다.
그들의 타켓으로 먹고즐기자판 대학생 빌리와 친구들이 그곳으로 여행
을 오고야 마는데...이런류의 공포영화들 처럼 그들도 5명이다.
신체절단과 피에 알러지가 심한 분들은 보지 말기를 강권한다.

용의자 X의 헌신

 

 

제목 : 容疑者Xの獻身
감독 : 니시타니 히로시
출연 : 후쿠야마 마사하루-유카아 마나부(물리학자),  츠츠미 신이치-이시가미 테츠야(수학자)
        시바사키 코우-우츠미 카오루(여형사), 기타무라 카즈키-쿠사나기 슘페이(본청담당)
        마츠유키 야스코-하나오카 야스코(옆집여자)
장르 : 범죄 미스터리
국가 : 일본
연도 : 2008
일본소설이 원작이라는 이작품 우리나라에서 다시 제작해서 영화로 상영한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관심이 가죠...2008년 판 일본 영화를 보게 됐지요.
엇...그런데..이건 예전에 일드로 본 갈릴레오네...
여형사 시바사키 코우가 사건을 수사하다 과학적 입증에 막히면 물리학자 후쿠야마 마사하루를
찾아가 해결책을 찾는 방식이었는데 흥미롭게 봤었다.
그런데 보다보니 이 영화 형식은 당근 갈릴레오 식이라고 보여지지만...물리적인것과는 전혀
관계를 찾아 보기 힘들고..그저 천재 물리학자의 추측만 있을 뿐이다.
결국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한다는거지...
주인공은 천재 물리학자 유카아라기 보다 수학자 이시가미라고할수 있다는거지.
삶의 의미를 부여해준 옆집여자를 위해 덧살인을 하며서 까지 죄를 뒤집어 쓰고 대신 감옥행을
선택하고자하는 그의 결의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수 없게 되는데...
그에 비하면 확실한 증거를 찾는데 실패하고 심증만의 추리로 옆집여자의 양심에 의존한
물리학자는 한단계 떨어질뿐더러...경찰이면서 물리학자에게만 기대려는 우츠미와 본청의
쿠사나기는 정말로 쓸데 없는 존재들이 아닐지...

 

 

 

추적추적 가을비

 

구수함이 스며나는 눌린밥 한입물고
추적추적 가을비  바라다 본다.

 

파스텔 연한 색 실증나
흩뿌리는 진한 유성물감 덧바르고
아스팔트 가로수
고혹적 중년의 멋을 풍긴다.

 

슈룹 받쳐들고
홀린듯 나서지만
알수없는 방향의 짙은 물감에
신만 적실뿐이다.

좋은 이웃

 

 

 

제목 : Good Neighbours
감독 : Jacob Tierney
출연 : 제이 바루첼-빅터(이사오는 사나이), 스코트 스피드먼-스펜서(휠체어 사나이)
       에밀리 햄프셔-루이즈
장르 : 스릴러
국가 : 카나다
연도 : 2010
카나다 낡은 아파트에 새로 이사온 빅터는 지나치게 친절한척하는 휠체어를 탄 스펜서
와 약간의 거부감을 가진  음식점 종업원 루이즈를 만나 친구사이가 된다.
그들이 주거하는 곳에는 연쇄살인범이 출몰해 음식점 동료가 살해 당하자 루이즈는
그에대해 두려움과 경계심을 가지게 된다.
내가 보는 관점에서 이 영화에서 연쇄 살인범은 누구 일까...
초반의 내용을 보면 당근 스펜서일수 밖에 없다. 왜일까..
수족관 씬에서 작은 물고기들은 잡아 큰 물고기가 있는 수족관으로 옮겨 놓고
잔혹한 표정을 짓는다..즉 잔인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말이다.
또 이웃을 만났을 때는 무척 친절한척 하지만 근처를 지나가는 고양이들에 대해선
난폭한 반응을 나타낸다. 즉 그가 비정상임을 나타내는 단초가 아닐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루이스의 직장 동료 종업원이 죽기전 한말에서 만나는 남자의 근육이
갑옷을 입은것 처럼 단단하다고 했는데...휠체어에만 앉아 있는 스펜서의 하체는
왜그리 튼실한걸까..
물론 초반의 지지부진한 전개만을 보고 쉽사리 범인을 단정짓는다는게 바보같은 짓거리
일수 있지만...스펜서가 멀쩡히 걸어 다닐수 있는 연쇄범임을 의심은 할수 있지
않은가..
이영화 단점을 말하라면 초반에 너무 지루하다. 후반부는 긴장감이 흐를라나...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

 

제목 : Safety Not Guaranted
감독 :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 오브리 플라자-대리어스(수습기자), 마크 듀플래스-케네스(시간여행
       동반자 모집광고자)
       제이크 M. 존슨-제프(날팅이기자), 카란 소니-아르나우(인도계 수습기자)
장르 : 코미디
국가 : 미국
연도 : 2012
Safety Not Guaranted 란 제목을 보고 이작품이 시간여행을 소재로 했다는걸 알수
있는 방법을 없을게다.
보험회사 정도에서 무슨 실험자를 모집하는건 아닐까...
자동차 사고 조사를 위한 실험 같은거 말이다.
시애틀에 있는 잡지사의 수습기자인 대리어스는 날팅이 제프가 제안한 시간여행자
모집광고자의 취제를 하는데 반강제로 끌려간다.
왜 날팅이라고 했냐고...ㅎㅎㅎ 궁금하겠지..이정도는 알려줘도 상관 없지 않을까..
기사 취재가 목적이 아니라..제놈 첫사랑 찾으러 가는게 본 목적이었으니 하는말
이지 취재는 인턴들에게 시키고 맴은 콩밭에 가 있으니...
아무튼 처음에는 시간여행이라니 말도 안돼라는 생각으로 취재에 뛰어든 대리어스
하지만 식료품점 점원인 케네스의 진심에 점점 빠져드는데...
장르가 코미디로 되어 있는데..내 생각에는 어디 어느 부분이 코미디인지 잘 모르
겠다. 케네스가 다소 황당스러운 캐릭터로 보이지만 말이다.
돈 많이 들이지 않았지만 케네스의 시간여행과 제프의 옛애인 찾기가 잘 버무려
지면서 잔재미와 감동이 있는 작품이다.

화씨 247도

 

 

 

 

제목 : 247°F
감독 : Levan Bakhia,Beqa Jguburia
출연 : Scout Taylor-Compton-Jenna(남친을 잃고 괴로움에 빠져 있음)) 
       Travis Van Winkle-Ian(별장 빌린친구, 사우나에서 죽음)
       Michael Copon-Michael(멍청이, 친구들 사우나에 가두고 기억못함)
       Christina Ulloa-Renee(멍청이 여자친구) 
       Tyler Mane-Wade(별장 빌려준 아저씨) 
장르 : 호러, 스릴러
국가 : 죠지아
연도 : 2011
시작하면서 스크린에 사실에 기초했다고 하는데...정말 이 바보 같은 내용이 사실이란
말인가...
제나, 이안, 마이클, 르네는 이안의 아저씨가 빌려준 통나무집으로 여행을 떠난다.
파티 초대권도 잊은채 사우나와 호수를 오가며 열탕과 냉탕을 즐기던
그들이 화씨 250도 까지 치솟는 사우나에 갖히게 된다.
이모든 사고의 원인은 마이클...술을 진탕 마신후 여자친구 르네가 같이 놀아 주지 않는다고
심상해 사다리를 치운다는게 사우나 문을 열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게다가 친구들이 사우나에 갖혔다는 기억도 하지 못한채 그들을 파티장에 가서
찾는 우스꽝스럽고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르고 만다.
제작국이 죠지아라고 하는데 이나라는 지난 영국 올림픽이 아니었다면 이런나라가
있는지 조차 몰랐을거다.
사람이 아둔한 친구놈 덕에 사우나에 갖혀 죽을수도 있다는 경고장과 같은 영화다.

좀비 솔져

 

제목 : War of the Dead
감독 : 마르코 매킬락소
출연 : 앤드류 티어넌-마틴, 미코 레필람피-락소
       사물리 바우라모-콜리아, 요코 아홀라-니에미
장르 : 공포
국가 : 미국, 리투아니아, 이탈리아
연도 : 2011
예전에 제목이 떠오르지 않지만 독일군이 좀비로 나오는 영화를 봤었다.
좀비 솔져 또한 독일군의 비밀 실험과 관련된 영화인데..차이점이라면
과거에는 좀비가 비틀비틀 강시처럼 손들고 천천히 걸었지만 이제는 슈퍼
좀비로 재탄생 한건지 아니며 신세대의 구미에 맛게 수정한건지는 몰라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만큼이나 빠르게 뛰고 높이 나르고 힘까지 세어
졌다.
그런 좀비를 대적한다는건 아무리 총을 지니고 있어도 어림 없는 짓일
것이다.
이영화 독일군이 불사의 실험을 한걸 모티브로 해서 제작 돼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지만 도대체 어두워서 구분이 잘 되지도 않고 이야기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돼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몰입해서 볼수가 없다는 말이다.
이런 쓰레기 영화를 어째서 3나라에서 합작해 제작을 한건지...
알수 없는 노릇이다.

 

오늘은 수원 광교산 등산을 제데로 한번 해보자

수원으로 이사온지 벌써 삼년이 다돼가는데 광교산을 뻔데있게 걸어본적이
한번없다. 끽해야 초입에 들려 봤을 뿐이다.
어제의 장시간 자전거여행으로 힘이들지만 작정을 하고 나섰다.
먼저 지난번 서호천 상류를 보기위해 갔던 지지대 공영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고속국도 밑에 차를 세우고 만상이라하는 고급한정식집 근처에서 왼쪽으로 길을
들어섰다. 처음부터 가파른 철제 계단이 나타난다.
귓가에는 새소리는 커녕 차들이 빠르게 달리느라 내는 바람을 가르는 소리만

들릴뿐이다. 계단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오르막길이니 숨이차다.
십여분을 더오르자 T자형의 길이 나온다. 누군가 여러사람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수제 팻말을 만들어 놓았다. 오른쪽은 사유지라 길이 없고 왼쪽으로
가라는 이야기다.
오래간만에 걷는 산속 오솔길이라 그런지 헉헉거리면서도 걸음은 재촉이 되고
머리속은 시원하다.
오늘의 등산이 특별한것은 인생사와 비슷지 않을까하는 사사로운 상념 때문
이다.
산에오르며 생로병사, 히노애락을 보고 느낄수 있단 뜻이겠다.
처음 초입의 힘든 계단과 오르막은 태어나기위한 몸부림이겠다.
그리고 T자형은 인생 최초의 부모를 선택하는 산고의 갈림길 이다.
조금더 길을 걷자 넓직한 길과 연결이 된다. 인생으로 치면 드디어

시집살이가 시작되는 유치원등 교육의 길로 들어선거지...
조금더 가자..등산배낭까지 챙긴 느릿느릿한 걸음의 인상좋은 아저씨가 나타난다.
그분에게 루트를 물어 보니 헬기장까지 가보는게 좋다며 삽십여분 걸린다
고 상세하게 팻말을 보며 알려 주었더...인생의 멘토를 만나거지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인생을 살것인지를..
조금더 걷자 여러방향에서 들어온 사람들로 산속길이 북적북적하다.
남자끼리 시커먼 등산복을 입고 온 사람들에 여자 세명이 화려한 에베레스트
오를때나 입는 고어텍스옷으로 치장한 사람들에...
드디어 사회생활에 들어서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해야하는 치열한 경쟁을 하게됐다는
거지...
그중에 나이드신 분과 젊은 남녀 한쌍이 같이 가는 그룹은 직업이 운수업 이신지
그분야에 대한 옛날 이야기를 즐겁게 하면서 걸어 가고 있었다.
그렇치 직업을 어느걸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는거지...

 


헬기장에 올라서면 사방이 다 보일줄 알았는데 나무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왼편 의자에는 남자 두분이 앉아 김밥을 들고 있고..오른편에는 여자
분 혼자 물을 마시고 있다. 그리고 더 깊숙한 나무그늘에는 몇몇 사람이 더
보인다. 인생의 반환점에서 최고점에 도달한 순간인데 모든걸 다 달성 했다
싶지만 직장이든 가정이든 인생사를다 통제할수는 없다는 걸 알게 되지...
되돌아 내려 오면서 음악을 듣고 있는데..슈퍼스타K 시즌4의 좋은 노래 유승우의

마이썬드에 리듬을 타니 힘도 덜들고 흥이 나더라..

인생을 즐기게 되거나 어쩔수 없이 접대를 위해 음주가무에 빠져들기 시작 하는거지..
하산길을 좀더 하자...벤치에 남자 노인분이 누워있고...여자분이 목을
주무르면 여기가 아프냐고 묻고 있었다.
아 산전수전 겪으며 나이가 들자 온몸이 아파오기 시작한거지..
좀더 길을 가자 앞에 세분의 오십대 중후반의 아주머니들이 즐겁게 가고 있
었다. 집안이야기를 하던 그분들 앞에 베기티셔츠, 레깅스에 힐을 신은 화장이 진한 

예쁜 여자분이 스쳐가자...뒤돌아서 손가락질을하며 쑤군대기 시작했다.
그렇치 이건 인생중년에 삶이란게 별거 없다며 여자문제가 발생함을 의미하지...
넓은 길에서 오솔길로 접어 들자 이번에는 수녀님들 4~5분이 줄지어 나타난다. 
인생 말년에는 삶의 무의미성을 깨닫고 종교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지 않
은가...
힘들게 내리막길을 터덜터덜 내려와 다시 만상 한정식 집에 섰다.

 


세시간여의 광교산 산행에서 짧은 인생사를 본듯 하다.


 

공모자들

 

 

제목 : 공모자들
감독 : 김홍선
출연 : 임창정-영규, 최다니엘-상호, 오달수-경재
장르 : 스릴러 범죄
국가 : 대한민국
연도 : 2012
임창정이라는 배우는 영화에서 언제나 실수하고 바보같고 우습고
그래왔다.
그랬던 그가 공모자들에서는 웃음기를 말끔히 씻어냈다.
중국가는 여객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기밀매 조직의 범죄행위를
그린 작품인데..어휴 정말 이런일이 있다면 어디 무서워서 배타고
여행 가겠나...
이거 보고 저녁도 제대로 못먹고 기억 안나는 이상한 꿈을 꾸고
잠을 설쳤다.
근데 이작품 임창정의 사투리가 이상하네...마지막 반전이 억지스럽네
하며 연출력에 말들이 많은데..
내 입장에서는 괜찮게 봤다...좀 무시무시한 장면이 많이 있기는 했지만..

기억에 남는 배우라면 동배역의 신승환이다. 그 느물느물 기름진 말투...

임창정에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가라앉지 않는 느끼함..

나는 왜 주연 배우들보다 이런 조연들에 필이 확 꽂히는걸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