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카바나

 

제목:Copacabana
감독:마르끄 피투시
출연:이자벨 위페르-바부, 롤리타 샤마-에스메랄다
장르:드라마
국가:프랑스
연도:2010
지루한 프랑스 영화는 싫어하는데...
콧바람 많이들어간 랭귀지 역시 귀에 거슬리는데...
쟝르노 나오는 액션도 별루인데...드라마라면 말할것 없이..
보는것에 노라고 말할수 밖에 없을거 같은데..
코파카바나..
별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점점 빨려 들어가 다보고 말았다.
훈훈한 영화라고 말할수 밖에 없다.
바부역의 이자벨 위페르...처음에 뭐 이렇게 생긴 여자가 다있나..
했지만..
보면서 미워할수 없는 그녀만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하는데..
삶의 방식에 엄마와 딸의 갈등은 심해져만 간다.
결국 딸은 자신의 결혼식에 엄마를 초대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버린다.
속박 보다는 자유롭게 살아온 엄마 바부는...충격속에서..
딸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어 콘도 판매회사에 취직을 하게 된다.
쿨하고...즐기는거 좋아하고...불쌍한 사람 보고는 그냥 못넘어가는
바부..

무서운 이야기

 

제목:무서운 이야기
감독:정범식등
출연:노강민, 김현수-해와달
       최윤영, 진태현-공포의 비행기
       배수빈, 나영희-콩쥐 팥쥐
       김지영, 조한철-앰뷸런스
장르:공포
국가:대한민국
연도:2012
추운 12월달에 왠 무서운 이야기를 감상하냐고...
그게 시간 보내기가 지루하고 힘들고 해서 뭔가에 몰입을 해보자는 취지였지..
말그대로 시간보내기용 이란 거지...
이작품 여름에 개봉했었던것으로 볼까..했었는데 너무 무서워 더운 여름을
더욱 덥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로 기피했었다.
무서운걸 보면 최소 일주일 정도는 이블로 커버를 해야 잠이 오는 곤욕이
아닐수 없지..
겨울에 본 무서운 이야기는 별로 라고 하고 싶다.
전체를 이루는 한이야기와 액자식으로 이루어지는 4가지의 이야기로 감독과
출연진이 모두 별개다.
여고생을 납치해 무서운 이야기를 해줘야 잠을 잘수 있다는 이상한 개또라이
녀석과 살기위해 하는여고생의 4가지 이야기다.
해와달은 아이들 입장에서의 전례적 귀신이야기와 어른입장의 현실적 공포가
이어지고
공포의 비행기는 연쇄 살인범 이야기를
콩쥐팥쥐는 돈많은 늙은이는 늙지 않는 비법을 다루고
앰뷸런스라는 좀비이야기로 끝이 난다.

 

 

미사는 끝났다.

 

제목:La Messa E Finita (The Mass is Ended)
감독:Nanni Moretti
출연:난니 모레티- Don Giulio   , 엔리카 마리아 모두그노-Valentina
장르:코미디
국가:이탈리아
연도:1985
이 영화 참 낯설다.
우리나라에서 신부님의 위상은 꽤나 고상하고 높은편이 아니던가...
그런 시각에서 보면 이영화는 작은 충격파를 던져준다.
정치적 활동을 펼치던 난니 모레티는 신부의 길로 들어 선다.
외곽에서의 신부생활을 거쳐 로마로 돌아와 가족, 친구들과 가까운
곳에서 머물게 된다.
그러나 그의 기대와는 달리 실망스러움이 줄지어 나타난다.
그가 맏게된 성당에는 신자들은 없고 공차기를 하는 아이들만이 있을
뿐이다.
전임 신부가 불경스럽게도 신을 버리고 결혼을 해버리는 배임 행위를
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사람들은 신부를 공대하기는 커녕 주차 세치기를 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그를 물속에 처박아 버린다.
교육강의 중에는 신부를 비꼬아 강의실 밖으로 내쫏기고
친구라는 자들은 테러리스트로 재판 받다 신부의 도움으로 감형되기를
바라기나 한다.
신부의 아버지는 딸의 친구와 바람이 나고..누이 동생은 결혼전
임신으로 고민을 더하게 한다.
더욱더 신부를 깊은 고뇌속으로 빠뜨리는점은 그가 성직자로서 할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돼지의 왕

 

제목:돼지의 왕
감독:연상호
목소리출연:양익준-정종석/김꽃비, 오정세-황경민/박희본
                김혜나-김철
장르:애니 스릴러
국가:대한민국
연도:2011
대형 기획사 작품처럼 아주 매끄럽지는 않지만 속으로 부터의 울림이
있는 애니메이션 창을 보고 난후 이를 만든 감독이 궁금해 졌다.
연상호라는 감독을 알게되었고...그의 작품중에 돼지의 왕을 보고싶다는
일념이 일었다.
깨끗하게 잘 다듬어진 헐리웃이나 일본 작품에 길들여진 눈에는 거칠고
험상굿게까지 보인다.
첫인상은 마음에 안든다.
하지만 시초부터의 충격적 장면은 뭐 이런 작품이 있냐라며 촛점을
흐릴수 없게 만든다.
목졸려 숨져 있는 여인을 비켜가면서 샤워기 밑에 나체로 서있는 한사나이
가 나타난다.
경민이다.
출판사에서 욕만 얻어먹은 삼류작가 종석이 경민의 전화를 받고 나가
둘은 술을 거나하게 걸치고 있다.
그들의 화제는 중학시절의 김철에 대해서다.
학교의 조직적 폭력에 시달리던 종석과 경민에게 구세주처럼 나타나 그들을
한주먹에 해방시켜주는 김철은 신과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그런 신과 같은 존재가 나약해 지기 시작한다면...그를 추종하는 무리
들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슨짓을 할수 있을까..
충격적이면서도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충분히 공감을 얻을수 있는 소재인데
왠지 모르게 다른 누구와 토론하고는 싶지 않은 불편한 진실 같은 이야기다.

 


 

 

 

시스터

 

제목:L'enfant d'en haut (Sister)
감독:위르실라 메이에
출연:레아 세이두-루이, 케이시 모텟 클레인-시몽
     질리언 앤더슨-크리스틴 잔센, 마틴 콤스톤-마이크
장르:드라마
국가:프랑스, 스위스
연도:2011
아름답고 멋진 알프스의 스키장..
어린녀석이 백팩을 메고 여기 저기 떠돌며 두리번 거리고 있다.
척봐도 무언가 미심적은 녀석이다. 스키, 옷, 음식물등을 잽싸기
집어 들고 달아나 버린다.
그걸 가지고가 타고난 장물애비 처럼 친구나 동네 아이들에게 돈을
받고 팔고 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천역덕 스럽고 닳고 닳은듯 싶어 무척이나 얄미워
보인다. 몇대 쥐어 박고 싶다.
집에 오니 시스터라는 무책임의 극치를 달리는 여자가 있다.
직장은 마음에 안든다고 싸운후 그만두고 몇일걸러 남자나 만나러
나다닌다.
거기다 돈과 옷, 음식 까지도 모두 시몽이라는 12살 짜리 도둑에게
의존을 하고 있다.
시몽이라는 뺀질거리는 녀석은 어째서 시스터라는 무책임의 극치인
여자를 위해 도둑질해 번돈을 주는걸까..
궁금하기 그지 없다.
그런데 이영화 계속적으로 도둑질 하는 시몽의 모습만 비추면서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그것이 프랑스 영화의 본질인걸까...
후반부에 반전이라면 반전이 있기는 한데...모르겠다.


 

맥코리아 와 MB의 추억

 

 

제목:맥코리아
감독:김형렬
출연:공지영, 탁현민
장르:다큐멘터리
국가:대한민국
연도:2012

제목:MB의 추억
감독:김재환
출연:MB
장르:다큐멘터리
국가:대한민국
연도:2012

대선정국과 관련하여 특별하게 관심이 가는 두편의 다큐멘터리가
있다.  맥코리아와 MB의 추억이다.
이작품들이 얼마나 많은 극장에서 상영을 했고 관객을 모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권자라면 현시점에서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만
하지 않을까 싶다.
맥쿼리는 세계적인 호주계 자산운용회사다.
맥코리아는 맥쿼리가 투자한 우리나라의 각종 민자사업들을 살펴보고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보고 있다.
우리들은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 긴다리를 건널때나...경부고속도로를
타다 천안에서 호남선으로 빨리 가기 위해 들어서는 고속도로에서
구간 거리에 비해 통행료가 상당히 비싸다는 점에 놀란적이 한두번
쯤은 있을것이다.
그런것들이 민자사업자에 대해 수익을 보장해주는 말도 안되는 MRG(최소 운영
수입 보장) 때문이라는 점을 이 다큐는 명백하게 알려주고 있다.
MB의 추억은 정치인들이 당선되기 위해서 선거운동을 할때와 당선된후의
달라진점을 조명한다.
즉 말그대로 정산을 도입해 살펴본다.

우리도 사랑일까

 

 

 

제목:Take This Waltz
감독:사라 폴리
출연:미셸 윌리엄스-마고, 세스 로겐-루, 루크 커비-대니얼
장르:드라마
국가:캐나다
연도:2011
새로운 것은 반짝반짝하니 언제나 좋은걸까...
하지만 그것도 언제가는 낡고 실증이 날거야..
나 어릴적에 가장 갖고 싶었던건 테잎을 넣어 노래와 어학 공부등을
할수 있는 워크맨이라는 기기였다.
그당시 10만에서 20만원 했었으니 얼마간 돈을 모아서 사야만 했었다.
기대에 기대를 하고 청계천에가서 섬세한 일본제품을 구매해 이어폰을 귀에
꽂는 순간 들려오는 그 웅장한 음향은 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얼마간 아껴쓰고 닦아 쓰던 그기기도 점차 익숙해져 싫증이 나버리면
집안 어디에서 굴러 다니는지 조차 알수 없게 되더라..
사랑이라는것도 마찮가지 일까...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이 소중했던 시절이 분명 있었을 텐데...
이웃집에 사는 다른 누군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면...
지금 사람과 헤어지고 누군가와 만나면 영원히 무궁무진하게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까...
하지만 이역시도 아니올시다...로 결론이 나겠지...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

 

제목: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
감독:육상효
출연:김인권-강대오, 유다인-서예린
장르:코미디
국가:대한민국
연도:2012
개인적으로 김인권이라는 배우를 좋아한다.
방가방가라는 영화에서도 외국인 연기를 멋들어지게 해서
우리를 웃음바다로 만들어 주지 않았던가...
이번에는 짱께 철가방으로서 그릇을 회수하다 깨끗한 그릇에
예쁘 글씨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순수한 마음씨의 여대생에게
반해 버렸다.
하지만 배달원과 여대생은 엄연한 사회적 신분의 차가 발생하는바
아무리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지만...
가당키나 한소리일까나..
민주화를 위한 구국의 열망속에서 사랑을 얻고자 하는 철가방의
염원은 이루어 질수 있을까...

이영화에서 김인권이라는 배우는 완존히 성룡 삘이 나네...ㅎㅎㅎ..

더블

 

 

 

제목:The Double
감독:마이클 브랜트
출연:리처드 기어-폴 셰퍼드슨, 토퍼 그레이스-벤 기어리
장르:액션
국가:미국
연도:2011
리처드 기어...
나이들어도 멋진 배우중에 한명이 아닐까 한다.
억새빛 물든 머리카락 휘날리며 소련 스파이 추격할때는 안되보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욱 멋진 기어 형님..
평은 차제하더라도 기어 형님을 보는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 심정이 목까지 차오른다.
소련과 미국의 냉전시대의 전설적인 최고의 암살자 케시우스를 둘러싼
미국과 소련 정보원들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근래들어 몰입해서 볼수
있는 어느정도 품질이 보장되는 작품이다.
은퇴한 삶을 살고 있는 전직 CIA정보요원 폴에게 상원의원 살해범 케시
어스를 복직해 수사하라는 제의가 들어온다.
젊은 케시어스 전문가 FBI의 벤 기어리와 호흡을 맞춘 폴은 그의 내면에
감추어진 살인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는데...
이영화 케시우스를 좀더 냉철한 살인마로 다루었으면 흥미롭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킬러가 킬러일수 있을까...

복숭아나무

 

제목:복숭아나무
감독:구혜선
출연:조승우-상현, 류덕환-동현,남상미-승아
장르:드라마
국가:대한민국
연도:2012
배우로만 알고있던 구혜선님이 영화를 만들고 있었다니...
배우보다는 영화감독이라는 타이틀이 더욱 마음에 들어서 일까..
복숭아나무라는 제목은 참으로 감미로워 보이고 무언가 따뜻하고
아름다울거 같은데...
시작하면서 부터의 장면은 참 충격적이다.
태어난 아기의 모습에..엄마는 결국 하늘나라로 가고..
기이한 모습의 형제는 아버지에의해 숨겨진채로 키워진다.
이기주의적인 동생은 의욕적인 삶을 살고 싶어하지만..
얼굴밖에 없는 형은 소극적일수 밖에 없다.
과도한 예술영화의 부담으로 영화는 멋들어진 형태를갖추지 못했지만
이정도면 못볼정도는 아닌데 어쩌다 바로 극장에서 물러서야 했을까..
우리나라 영화 관객들의 수준이 샴쌍둥의 충격적 모습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하는걸까...
초등학교 다니는 둘째딸아이의 눈물속에는 이영화를 가감없이 볼수
있는 순수함이 있는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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