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2

 

제목:Taken 2
감독:올리비에 메가톤
출연:리암 니슨-브라이언, 매기 그레이스-킴
     팜케 얀센-레노어
장르:액션
국가:프랑스
연도:2012
같은 회사에 있는 여직원분이 극장에서 이영화를 보고와서
하는말이 늙은이가 하는 액션은 별루라고말했다.
리암니슨 1952년생 만 60세라고 하니 이런 액션을 찍기엔
어찌보면 부적절한 나이일수 있겠다.
딸의 납치범들을 철저하게 응징한 그후...복수를 위해 찾아온
또다른 자들까지 씨를 말리는 액션...
재미 없다는 평이 난무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볼만 했다.
특별하게 주연배우의 나이와 얼굴을 따지지 않는다면..
장르노 이후 이런 액션을 프랑스 영화에서 찾아본다는건
쉬운일이 아닌듯 하니...그저 만족할 따름이다.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제목:Habemus Papam (We Have a Pope)
감독:난니 모레티
출연:난니 모레티-브레지, 미셸 피콜리-멜빌
장르:드라마
국가:이탈리아, 프랑스
연도:2011
유쾌하고 정감이 가는 영화다.
얼만전에 본 미사는 끝났다의 난니 모레티 감독 작품이다.
그런데 이분도 자신의 영화에 꼭 주연급으로 출연을 하시나보다
연출과 배우 둘다 포기하고 싶지 않은 욕심쟁이라서 일까.
또하나 특징은 이분이 천주교라는 신앙에 조예가 깊던지 아니면 신심이
남다른 듯 하다.
교황이 돌아 가시고 새로 선출해야 하지만 후보에 오른
유력자들은 모두 어려운 직무을 수행하기를 꺼려 한다.
결국 멜빌 추기경이 선출 되는데 예상치 못한 중책에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다. 
멘탈회복에 도움을 주기위해 전문의사를 불러오는데
그가 바로 감독겸 배우인 난니 모레티다.
이 영화의 핵심은 하느님을 가장 잘 섬기시는 분들에게도 교황이라는
자리는 부담스럽고 어렵다는 점이다.
그러니 TV에서만 뵙는 교황님이 새삼 존경스럽고 위대하다고 여길수 밖에...

하지만 이영화의 최대 난적은 랭귀지에 있다.

 

업사이드 다운

 

제목:Upside Down
감독:후안 디에고 솔라나스
출연:커스틴 던스트-에덴, 짐 스터게스-아담
장르:SF
국가:캐나다, 프랑스
연도:2012
Gravity...
업사이드 다운은 중력을 가지고 장난을 친 영화다.
하부는 못사는 사람들이..상부는 잘사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그렇다고 단순하게 하부가 상부로 갈수는 없다.
중력이 각각의 사람과 물질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반대의 세계로 갈려면 몸에 무언가를 달아야 한다.
상상력이 뛰어난 소재 같지만...그걸 가지고 좀더 깊은 통찰력을 가진
스토리로 발전 시키지 못하고...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흔한 러브 스토리로 만들고 말았다.
초반의 신기함이 지루하고 주인공의 바보같은 사랑 놀음에 다 사라져
버리고 만다.
제작국이 프랑스여서일까...
미국이라면 좀더 화끈한 sf 물로 발전 할수 있지 않았을까..
많이 아쉬운 영화다.

토리노의 말

 

 

 

제목:A Torinói ló (The Turin Horse)
감독:벨라 타르
출연:야노스 델시-마부, 에리카 보크-딸
     미할리 코모스-이웃집남자
장르:드라마
국가:헝가리등
연도:2011
나는 토리노의 말이라는 영화에 대해 알지 못했다.
나는 벨라 타르라는 감독이 그렇게 대단한 분인줄 알지 못했다.
이 영화가 더욱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말도 몰랐다.
토리노의 말은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일화에서 시작된다,
1889년 1월 3일 토리노를 여행하던 니체는 병들어 죽어가는 말에
채찍질을 가하는 마부를 제지하며 쓰러지는 말의 목을 감싸 안았다.
그후 니체는 자신이 바보였다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정신적 병을 앓다
십여년뒤 세상을 떠나고 만다.
영화는 마부와 말 그리고 그의 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소설적
상상력을 가미해 보여주고 있다.
첫째날...바람속을 마부가 마차를 몰고 집에 도착하자 딸이 나와
아버지를 도와 말과 마차를 마굿간에 넣는다.
오른팔을 쓰지 못하는 아버지를 도와 옷을 갈아 입히고...
딸은 딸랑 감자 두알을 삶는다.
허겁지겁 감자를 먹는둥 마는둥한 아버지는 화독 옆에 말없이 앉아
있다.
영화는 6일동안 점점 악화되어 가는 부녀의 삶을 그리고 있다.
마부가 늙어병든 말에게 채찍질을 가할수 밖에 없는 삶의 고단함과
극단성을 그리고 있다.
흑백 영상으로 두시간여 동안 오프닝을 제외하면 대사의 분량도 거의 없다.
하지만 지루함은 거의 없고 보는이로 하여금 철학자 니체의 분신이라도 된냥
턱을 괴고 화면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마력을 느끼게 된다.

노크

 

 

 

 

제목:노크
감독:이주헌
출연:서우-정화, 현성-도혁, 주민하-성주
     백서빈-경민
장르:판타지, 공포
국가:대한민국
연도:2012
허허허..이거 참 뭐라고 말해야 할지..
무당이 굿을 하다 삼지창에 자기목을 찌르고 죽는부분에서는 뭔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정화가 화단에서 부적을 줏어 가고..(보통사람들 같으면 그런 걸 누가 줏어 갈가 했지만..그녀가 대학에서 샤머니즘을 전공
하고 있다면야..이해해 주지)거기 있는 얼굴 형상을 조각하기 시작하고...그 조각이 피를 머금는 부분에서는 좀더 큰 기대
감을 갖게 하는데...
참..이거 뭐라고 말해야 할지...
서우라는 배우... TV에도 자주 나오고 해서 연기력좀 있을까
했는데...얼굴표정 어거지요...
대사 어눌하지요..
옷은 뭐 이거 매미 허물인가..
참 할말이 없다.
다 무명 배우들 뿐인데 그나만 아는 얼굴 있다 싶어 반가 웠는데 뭔짓거리인지..
도대체 몰입이 안돼네..이거..
배우의 연기력이 모자란건지..감독의 연출력 부재 인건지..

더 스토리 : 세상에 숨겨진 사랑

 

제목:The Words
감독:브라이언 크러그만, 리 스터달
출연:브래들리 쿠퍼-로리, 제레미 아이언스- 올드맨
      조 샐다니-도나, 데니스 퀘이드-클레이
      올리비아 와일드-다니엘
장르:로맨스
국가:미국
연도:2012
제목 "더 스토리 세상에 숨겨진 사랑 "만 보고 이 영화 별로 같다고..
보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궁금증이 일었다. 영어로는 제목이 WORDS 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제목을 STORY로 했을까..
영어 사전을 보면 STORY는 1. 이야기, 2. 소설, 3. 기사
WORD는 1. 말, 2. 단어, 3. 이야기 다..
그래서 내 나름 정리를 해보면 미국의 제목은 남의 소설을 가져다
베끼는 사람은 그저 단어들을 나열 하는 것일 뿐이라는 뜻일것이고..
반면 너무나도 친절한 우리나라 제목 만드는 사람들은 이야기라고 먼저 들이 댄게
아닐까..
이 영화 단순히 사랑 나부랭이를 씨부려 감질나고 지루하게 만드는
줄 알았는데..천재 작가 클레이가 청중을 향해 자신의 소설을 읽어주는 부분에서
다시 한번 소설속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흥미를 이끌고 있다.
로리는 작가를 지망하는 청년이지만 3년간 공들여 쓴 그의 작품을 선뜻 출판해
주겠다는 곳을 찾지 못한다.
생활고에 시달리다 출판사에 취직해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나 누군가 빈티지 풍의
서류가방을 사게 된다.
가방을 뒤적이던 그는 속에서 낡은 타이핑 소설 한편을 발견하고 마법에 끌리듯 한자
한자 컴퓨터 속에 집에 넣는다.
떠오르는 대단한 신예 작가 대열에 오르게 된 로리는 와이프 도나와 함께 흥분의
도가니 속에 빠져 들지만...
그 앞에 늙은 작가 올드맨이 나타나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후반부가 올드맨이 젊은 신예 로리에게 자신의 저작권을 주장할 목적으로 나타나것
인지 아니면 또다른 복마전 속으로 빠져들어갈것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작품속으로 푹 빠져 들고 있다.

 

미트

 

제목:Meat
감독:빅토르 위엔후주, 마르제 지퍼스
출연:타이투스 무이젤라-정육점주인, 넬리 베네르-록시
     휴고 멧서스-얀
장르:스릴러
국가:네덜란드
연도:2010
네덜란드 영화는 어떨까...
프랑스 영화처럼 지루할까...
아니면 랭귀지 압박과 낯설음을 넘어 설수 있을까..
첫느낌은 영상과 배우 뿐만 아니라..내용도 참 낯설다다.
정육점 내부에서 나오는 고기 덩어리들이 왜이리 징그럽고
역겹게 보일까..
그리고 거기서 여자와 그짓을 하는 뚱뚱한 주인놈은 바로
젊은 아르바이트생에게 집적거리기 시작한다.
아르바이트생은 고기덩어리와 사장의 그짓을 비디오 카메라
에 담고 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놈들을 왜 다 이리 배나온 중년만 있는건지..
지하철 타러가다 가방을 소매치기 당한 놈도 마찮가지니..
내용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시작부터 고기 덩어리들로 비위가
상해 토나올거 같은 영화다.

더 샤이닝 2012

 

 

제목:La senda (The Path)
감독:미구엘 앙헬 톨레도
출연:구스타보 살메론-라울, 이레네 비세도-안나
장르:공포, 스릴러
국가:스페인
연도:2012
영어 제목이 the path 인데 왜 우리나라 제목은 난데없이
더 샤이닝 일까..
이것이 잭니콜슨의 더 샤이닝을 원본으로 해서 제작한것일까..
눈덮힌 배경과 배역을 보면 비슷한듯 싶다..
그래서 제목을 샤이닝이라고 붙히는 얄팍한 상술을 부리는걸까..
라울이라는 털많은 스페인 아자씨가..마누라와의 불편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겨울 경치는 멋지지만 마을에서 핸드폰마저 터지지
않는 외진 별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땔감이 떨어져 부탁해도 머리긴 훤칠한 총각이 오고...
트리를 장식할 나무를 주문해도 또 그총각이 오고..
마누라는 좋아서 총각한테 커피마시고 가라고 매달리고..
게다가 라울은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이야기의 진행은 이정도인데...아직까지는 이렇다할 공포는 느낄수
없다.
또  하나의 명품 심리 스릴러의 탄생이라는데..과연 그럴까...

 

 

일요일 오후시간 아이들이 빼놓치 않고 즐겨 보는 프로그램 중에 런닝맨이 있다.

내 생각 같아서야 이런 프로는 공중파 낭비 같다고 여기고 있지만 어디  TV라고 해서

항상 진지하고 계도적인 것만 다룰수 있으랴...

예능이 대세라니 어쩔수 없이 즐기지는 않더라도 그 순기능적 쓰임새를 인정 할수 밖에는 없다.

억지로 인정할수 밖에 없는 런닝맨은 12월 9일에도 게임으로 김장재료를 획득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시청자에게 재미를 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해도 최소한의 에티켓및

도덕적 룰도 지켜지지 않는 모습은 청소년들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겠냐는 우려를 할수

밖에 없다.

얼마전 결혼한 키작은애는 아무리 예능에 남녀의 구분이 없다고 하지만 한효주를 맨땅에 발걸어

넘어 뜨리는 유부남은 다 그럴거라고 오해를 살만한 비매너적 인 행동을 불사 하는가 하면..

싱겁게 키만큰 탤런트와 나이 먹은 지씨...몸 키우는 데만 열올리는 가수등은

한효주, 유재석등이 찾아 놓은 배추를 무슨 하이애나와 같은 몰이배처럼  힘으로 빼앗아

가는 모습이 여과 없이 비춰지고 있다.

이게 런닝맨인가...최소한에 지켜야할 룰도 없는 이런 엔터테이먼트가 그렇치 않아도 도덕적

헤이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 무슨 영향을 미칠것인가...

더욱이 도덕적으로 덜 성숙한 청소년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잘못된 사고를 갖게 될수도 있다는점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건가..

아무리 시청율에 목을 매고 있다 해도 런닝맨이 아닌 도둑맨, 사기꾼맨이 돼서야 쓰겠는가....

블러드워크

 

 

제목:Bloodwork
감독:에릭 위스텐버그
출연:트래비스 반 윙클-그레그, 트리샤 헬퍼-닥터 윌콕스   
장르:스릴러
국가:미국, 캐나다
연도:2011
본 레거시를 본후 액션 스릴러가 계속 당기던 차에 선택했다.
이영화를 한마디로 말하면 아이고 별거 없네다.
초반에 무엇인가 모르게 긴장감이 흐를때는 그래도
볼만 하겠지 라고 기대를 하겠지만..중 후반부로 가면서는 저예산의
위력이 스토리마저 뒷받침 하지 못하는 어정쩡한 저질 영화로
전락 하고 만다.
요즘 조간 신문을 보다 보면 고혈압 환자 임상 실험대상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하단부 광고가 실리는걸 자주 볼수 있다.
이 영화도 그런식의 임상 실험 대상을 돈을 지급한다는 전제로 모집한다.
그러나 알러지 반응 실험 인줄 알았던 그들은 점점 자신들의 혐오감이 줄어들어
그 어느것이라도 먹을수 있을정도가 되어 가고 피부조직 또한 상처가
바로 아물정도로 재생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실험에 문제가 있음을 직시한 그레그가 이의를 제기해 보지만 다른
피실험자들은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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