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 부터 주욱 살아온 아파트...

아이 둘을 나아 기르며 정을 쌓아온 곳...

어쩔수 없어 이사를 가야 하나..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곳.,.

어쩌면 눈물이 날지도 몰라...

눈물 감추게하려고.. , 

날씨마져 매서워 졌구나..

 

 

자주 다니던 축협가는길목.. 

 

 십여년 넘게 살아온 아파트에서 이사가기 위해 대충 짐을 정리 하려고 하니 버려도 버려도 버릴것이 자꾸나오는데

알뜰한 인이는 엄마에게 자꾸 태클을 건다..엄마 이건 다 쓸만한데 왜 버려..

버릴 이블을 고르는 엄마에게 말을 탄다면 방행 공작을 펼치는 인이

 

아이들끼리 친척같이 친하게 지내고 덩달아 어른들도 자주 모임을 가졌는데 무척 서운하다

수원으로 가더라도 모임은 계속 주~욱 이어졌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본다

 

 

 인이가 신이나서 나가서 놀자고 했다.

하지만 내린 눈의 양이 적어서 눈사람 만들기나. 눈싸움놀이, 눈미끄럼 타기 놀이 하기는 어려웠다.

 

 

 

 늦게 심어서 인지 아직 속이 차지 않은 배추가 안쓰러운데..몇일간 이어진 추위로 그나마 얼면 어쩔까 싶어

비니루와 근처 논에서 가져온 짚으로 긴급 구호를 했다.

조금만 날짜를 늦출수 있다면 ...

조금더 배추가 알차면..

좋을텐데..

배추는 맞이 있을것 같은데..

너무나 많이 안큰것 같다..

올해는 배추가 지천이라..

농심이 상한다는데..

몇포기라도 구매해..

상한 농심을 달래주어야 ..

하나보다..

 

 

 

 

 

 

 

 

 

 

 

배추가 빳빳해 지고 있다.

 무우도 커지고

 텃밭 옆 집에 야생 수박은 무럭무럭

 

 배추 묶어 주러 가서 보니 배추가 제법 컸다. 3주정도 있으면 김장 하기에 적당 하겠다.

 배추가 빳빳해 보이는게 너무 맛있어 보인다.

 무우도 김치 담그기에 적당하게 충분히 클것 같다.

 

 10월 2일 무우와 배추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방울 토마토는 이제 끝물이다.

 고추는 몇개 따지 못하고 병이 나버린다. 고추 부분부분이 말라 버린다.

소독을 전혀 하지 않고는 진정 수확을 기대 할수 없는 것인가.

 

 

 10월 12일 드디어 올해의 고구마 수확을 했다. 한겨울내 아이들 간식으로 요긴한 자연산 호박 고구마다.

 

 

 

 10월 12일의 텃밭 대부님 말씀이 못먹을 줄 알았는데 이상태로 크면 부족해도 배추 몫을 하겠단다.

 무우는 너무 조밀하여 솎아 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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