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드로잉 속근육 단련하기

언젠가 TV에서 펜으로 풍경을 쓱쓱 그려 내려가던 멋진분을 본적이 있다.
어려서 그림에 관심이 있던 사람으로서 와 멋지다
어떻게 펜의 단색으로 저렇게 멋지게 그릴수 있을까라고 감탄에 마지 않았다.
그러다 나두 한번 해볼까 하는데 전문가는 펜으로 똑바로
깨끗하게 그려 내려가는선이 나는 비뚤비뚤한것이 종착점을 찾아가기 어렵다.
그건 손의 속근육이 단련되지 않아서라고 하니 어디 한번 해봐야 겠다.
이것은 제천 어느집의 풍경이다.
파도리의 시골집 풍경이다.
이것은 봉명역 근처 근무지 부근의 길가 모습이다.
지저분한 마감과 정확한 비율을 찾기 어려우나
연습에 연습을 하다 보면 느지막히 찾아오는 새로운 취미활동에
이를 넣을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종료

 

 

 

 

 

그들의 스멜

이른 아침 화서 스타필드수원역에서 전동차에 올랐다.
몇몇 빈자리가 겹쳐지는 패딩으로 비좁지만 앉았다.
수원 환승역에서 자리바꿈이 생기면서 옆자리에 공간이 생겼다.
바로 세류역이다.
이곳에서 인도계 아니면 파키스탄계의 3명이 올라 탄다.
한명은 키가 늘씬한데 비니를 쓰고 입과 코로 가리고 있다.
얼굴을 볼수는 없지만 작업복 작업화에도 멎짐 폭발이 폭발한다.
다른 사람은 그보다 작고 얼굴도 펑퍼짐한것이 그저 그렇다.
또다른이는 자리를 찾아서 다른 칸으로 가서 인지 내머리속에 형태가 남아 있지 않다.
두번째의 펑퍼짐이 내옆으로 앉았다.
그때부터 서정리역까지 나는 마스크를 썼음에도 너무나도 찐한 연필의 향을 맡고 갈수 밖에 없다.
참아 보려고 하지만 그냄새가 점점 역해지면서 속이 메슥거리기까지 한다.
간신히 참다가 서정리역에서 그가 내리면서 속으로 만세를 불렀지만
이번에는 송탄에서 성환까지 가는 몸이 아주 딴딴해 보이는 흑인이 옆에 앉았다.
아까와는 다른  상한것 같은 호랑이연고 냄새가 퍼져오기 시작한다.
우웩 토할뻔했다.
다행히 단구간에서 내려주니 고마을 따름이다.
인종차별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 감정은 전혀 없다.
하지만 그들의 스멜은 정말 참기 어렵다.
그들이 다시는 내옆에 앉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종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