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병원 진료차 연차를 사용하였다.
검진은 오후이니 오전엔 딱히 할일이 없다.
넷플리스를 이리저리 보다 보니 굿닥터가 있었다.

별생각 없이 보기 시작 했는데 주말내내 다른 가족들이
자는 아침 시간에는 영락없이 TV를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할수 있었다.
발차기가 화려한 액션이 있는것도 아니고 마음을 조리게 하는
공포가 밀려 오지도 않는다.
어느 한사람을 일방적으로 나쁜놈으로 몰지도 않고 
주인공이라고 그의 사생활만 보여 주지도 않는다.
나오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과 의견들을 과하지 않게
잘다루고 있다.
주말이 끝나가는 즈음 가족들과 겹치는 시간에는 
보지 못했음에도 시즌 1을 거의 다보고 있다.

맨처음 미국판 굿닥터를 보기 시작했으나 이의 원작이
한국판 이라니 몰랐다.
거기에 일본판도 있고 다른 여러나라에서도 
리메이크 된다고 한다.
K-드라마의 승리라 할것이다.

옛집은 처음보는 인도네시아 공포 드라마다.
나이트메어 앤 데이드림은 총 7편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넷플릭스 
에서 볼수 있는 작품이다.
감독은 기존 리뷰들이 천재라고 떠들어대는 조코 안와르라고
한다.
낯선 나라의 작품이니 배우들이 처음 보는 사람들이고 
전혀 배우답지 못하다는 즉 미남 미녀들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무척 신선 했다.
내용 또한 요양원 부모들의 역습이라고 할만한 하니
참신하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실망감이 큰 포인트들도 존재한다.
첫째는 이상한 집단들의 복장이 어디선가 본 낯설지 않은
모습이라고 생각됐는데 다른분들 의견을 보면
우리나라 오징어게임 같다고 하더라
둘째는 괴물의 모습들이 정말 허접하다는 점이다.

컴퓨터 그래픽에 돈을 들이지 않은 모습이 역력하다.
이렇듯 옛집은 신선한 부분과 실망감이 큰 부분이
상존하고 있는데 그냥 심심할때 땅콩식으로
본다면 so so하다 할것이다.

지루하고 무의미한 봉명이었지만 그래도 마무리되어 가고
있으니 마음이 싱숭생숭 한 주말인데
가족들이 넷플릭스에서 파일럿을 보고 있었다.

별로 안땡기는 한국식 코미디 영화지만 커피한잔 하면서
옆에 앉아 곁불쬐듯 보기 시작 했다.
이렇듯 서론이 긴 이유는 요즘들어 유투브에 중독되어서 인지
장편을 보려고 하면 초반을 이겨내기가 너무나 어렵다.
그래서 특별한 관심사가 아니면 영화 한편 보는데도
노력이 필요한데 친인척 중에 대한항공 파일럿이 있으니
그로인해 별 노력을 안해도 초반을 넘길수있었다.
회식자리에서 요즘같은 세상에 여성에 대한 잘못된
발언을 한 파일럿이 회사에서 짤리게 되고 그로인해
이혼까지 당하면서 동생이름으로 여자 파일럿에 
도전한다는 내용 이다.
중후반까지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럭저럭
볼만한데 이런류의 영화에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웃음과 진정어린 감동까지 두마리의 토끼를 잡아
보려는 감독의 눈물어린 노력이 오히려 전반적인
영화의 재미를 반감 시킬수 있지만 이영화는 그래도
어느정도 자제를 하는 듯 하여 만점에서 절반정도의
점수는 줄수 있겠다.

감독: 김상만
천영: 강동원
종려: 박정민
선조: 차승원

무료한 주말에 누군가 틀어버린 넷플릭스에서 전란이란 한국영화를 보았다.
극장판인줄 알았는데 집에서 볼수있어 아주 편하게 관람을 하였는데
영화 자체는 검술 액션을 보면서 스토리도 어느정도 고구마를 먹지 않아도
돼니 괜찮았는데
짜증스런면이 있다고 하면 그건 권련있는 자들이다.
우선은 박정민의 아버지라는 작자 말이다.
대리시험으로 무과 장원을 해줬으면 약속대로 노비에서 해방 시켜줘야
함에도 그 약조를 헌신짝처럼 가져다 버려 버리니 에휴...
하긴 강동원이 맴이 변해 자신이 대리시험 치렀다고 떠들면 집안이
풍비박산 날것이 두려웠을거 같긴 하다.
또한사람은 선조다.
이 인간은 백성 내버리고 혼자 살겠다고 몰래 도망까지 친인간이
돌아와서 한다는 짓이 전란으로 한것 힘든 백성들의 처지를 돌보지는 못할망정
자신의 권위를 세워야 한다는 핑계로 궁궐부터 어마어마하게 재건 하라고
압박을 하니 우째 이런 사람이 한나라의 왕이란 말인가
마지막에 감독이 선조를 엿먹이는 장면이 있어 통쾌하기는 했지만 그것도
조선 백성의 고통의 산물이었으니...
그나저나 이 영화에서 비열한 선조역활의 차승원 말이다.
정말 연기를 잘하는건지 영화 보는내내 한대 쥐어박고 싶더라

애니메이션 하면 토토로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최고로 치는
사람으로서 오래간만에 보게 되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만화 영화를
볼라치면 마음속 깊은곳 부터 설레임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온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라고는 은퇴를 번복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라는것 뿐이다.
그의 작품답게 이번에도 주인공 아버지가 군수공장과 관련이 있다.
주인공은 전쟁통에 화마로 어머니를 잃고 외가집으로 옮겨 간다.
여기서 한국사람이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나오는데 아버지가
처재와 재혼을 한다는 점이다.
유교에 찌든 사람이 아니라도 도저히 감내하기 힘든 내용이다.
우씨왕후처럼 권력에 눈이 멀어 취수혼을 하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여기까지는 멋진 배경에 따른 호기심으로 시청을 할수 있다.
문제는 이후부터다.
역시나 이상한 건물이 나오고 왜가리가 말을 하면서 부터
이해불가 난공불락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소년과 왜가리

갑자기 새엄마 즉 이모가 실종되고 주인공은 왜가리에 끌려
이세계로 들어선다.
센과 치히로에서의 검댕 처럼 와라와라가 나오고 그걸 잡아 먹는
펠리칸이 나온다 그러더니 배를 타고 큰 물고기를 잡는 사람이 나오고
사람 잡아 먹는 앵무라니...
또한 어린엄마가 나타나고 오래전에 실종됐다고 하는 증조부가 나와 주인공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계다는 말을 한다.
난 지금도 이게다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하고 있다.
아무리 편집은 자유분방하고 구성이 산만하고 난해하다 해도
도대체 무얼 말하자는건지 모르겠다.
집사람 말대로 그냥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새장가를
가는데 대한 어린 주인공의 정신적 방황 정도로 치부하면 되는건지
미야자키 하야오 자신도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다고 할정도면
그림이 예쁜거 말고 그냥 대단하다 심오하다로 넘어가기에는
나로서는 정말 어렵고 어려워 수박 겉핡기를 할수 밖에 없다고 해야겠다.
제목도 미국판의 소년과 왜가리가 더 산뜻하지 않을까 한다.

*유투브를 보면 미야자키 하야오를 관통하는 명쾌한 통찰력으로
영화를 해석하는 대단한 분들이 계시던데 만화영화 한편을 보면서

                그렇게 골머리를 썩혀야 하는건지 전 잘 모르겠네요

뭐 대학입시 문제 푸는것 같네요       

 

7월 마지막 주말 장마가 끝났음인지 비는 뜸한데
더위는 극심해 지고 있다.
텃밭에 잠시 둘러보러 갔다 오는데도 땀이 비오듯하니
감히 어디 갈생각을 못한다.
간다면 스타필드정도 인데 안이 시원하긴 해도 
사람이 인산인해이니 좋은 생각은 아니다.
그리고 보고싶은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도 다음달이나
개봉을 하니 시원한 에어콘 아래서 머무는게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
때마침 OTT에서 극장에서 못본  "파묘"를 한다니
시원하게 에어콘 틀고 암막 커튼 치고 팝콘 하나 놓고 
영화를 보기 시작 했다.

영화는 매체에서 떠들어 대서 기대감이 무척이나 컸고
중반 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공포감을 가져다 주고 있지만
일본 오니가 나오고 쇠말뚝이 나오며 지관이
애국자라는 뜬금포는 이야기를
식상함 그자체로 흐르게 한다.
천만이 넘었다는 영화에 대해 실망감이 커지는 순간이다.
금요일의 실망감을 만회하고자 토요일엔 SNS를 조회해서
강력추천한다는 공포영화에 도전을 하였다.
영화 제목은 "제인도"였다.

시체 부검소를 대물림 한다는 설정은 우리에겐 무척이나 
생소하지만 이 영화 역시 중반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치 
않게 한다.
헉 그러나 마녀라는 말이 나오면서 이또한 식상함으로
빠져 들고 만다.
일요일 아침 모두 늦잠을 자고 있는데 또다시 으스스한 
영화에 도전을 하였다.
이번의 제목은  "헬홀"이라는 폴란드 영화다.

이것도 경찰이 수도원에 위장 잠입해 실종사건을 수사하면서
벌어지는 기현상을 다루고 있다.
참나원 그런데 이영화 역시 후반에 거대한 염소가
나타나면서 공포가 아닌 코미디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면서 끝나고 만다.
한여름 무더위속에세 본 금,토,일의 세편의 추천한다는
공포영화들이 모두 중반 까지는 괜찮은 편인데 왜 
후반으로 가면서 그 힘을 잃어 버리는지를 보면서
역시나 극본을 쓰는건 너무나 어렵고
웬만한 이야기는 모두 세상에 나와 있으니
식상함에서 벗어날수 없음이 함정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스치듯 들었다.

 

나의 행복한 결혼

여름휴가 끝판에 넷플릭스에서 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나의 행복한 결혼을 4화까지 보게 되었다.
물론 내가 이런 순정만화풍의 애니를 찾아서 봤을리는 만무하고 집사람이 보기 시작한걸 옆에서 따라쟁이 한것에 불과 했다.
주인공 미요는 자기의 존재감이 한없이 작은 아가씨일진데 거기에는 이능이 없다는 이유로 그녀를 귀찮아 하는 아버지가 있을것이고 거기에 더블어 새엄마와 이복동생의 구박덩어리가 덕지덕지 붙어 버리니 왜 아니 그렇게 되겠는가.
이드라마를 보면서 짜증이 너무나 밀려 오는데는 2가지 방향성이 있었다.
하나는 친자식임에도 미요를 하인다루듯해도 그냥 보고만 있는 아버지라는 못된 놈일것이고 다른면은 아무리 그래도 반항한번 못하고 모든걸 자신의 잘못으로 여기고 참아내는 미요라는 주인공에 있을것이다.
여기서 참고하자면 이 애니의 배경에는 이능이라는 능력을 가진자 들이 자기 집안을 대표하고 집안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계약결혼을 강요당하는 전근대적인 사상이 지배하고 있다.
누구는 신데렐라풍의 애니라고 하는데 내가본 4화까지라면 콩쥐팥쥐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한다.
아무튼 그런 그녀가 결혼을 위해 당주라고 불리는  젊은 군인 키요카의 집으로 홀홀단신으로 간다는것 또한 이해는 안갈 내용이지만 그런덕분에 냉혹한 키요카의 도움으로 자신의 능력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라니 아무튼 전통적인 권선징악물로 갈것인지 아니면 이를 극복할것인지가 궁금해지는 일본 애니다.
그런데 이 애니는 원작 만화도 있고 실사판 영화도 있다고 하는데 언제나처럼 느끼는거지만 만화가 제일 낫고 그다음은 애니가 그리고 실사물은 못봐줄 정도라는건 내가 지금껏 봐온 일본의 망가,애내,실사물에서 느껴온것이니 나의 행복한 결혼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어려운 말이 나온다 당주, 이능이라는 우리가 평소에 접할수 없는 단어들 말이다.

나의 행복한 결혼
종료

흐미...

소시적에 본 전원일기 계통인줄 알았구마니라요

근디 이건 뭐..

주라(임송이)가 펜션에서 일을 하면서 동네 모든 놈들이

집적 거리다가

그중에 착실한 한놈이 주라를 나쁜 남편놈으로 부터 구해서

델구 산다는 뭐 그런 이야긴데..

펜션 사장은 말투가 어눌 해서 인지 정말 착하네..헐..

추천은 하기 뭐하구 정말 심심해서 할일 없을때

아무 생각없이 약간 야한거 볼생각이면 보셔요.

 

썩은 생각만 하는 동네 양아치 비스므리 한 놈들

그나마 성실해 보이는 총각

성실한 총각 조아하는 다방 아가씨

어눌한 펜션 사장까지 좋아하네..

 

 

 

 

나쁜 남편놈이 지마누라 1억에 팔아 버리고

 

 

그걸 착실한 애가 대신 감아 준다나

어눌한 사장이 큰게 용서해 해피엔딩이여

내가 그럴줄 알았어..

그 핸섬해서 여자 후리는 기술이 뛰어나 보이는 ...특히 미성년자를..

그놈이 bad guy라는걸..

이점이 그가 잘생긴 훈남이라 하는 질투는 아니라는거...이점은 집고 넘어가자구요..

추운날 흥얼거리며 볼수 있었던 익숙한 올드팝 덕분에 낯선 프랑스말이 더이상

귀에 거슬리지 않았어..

헐..내용은 신구세대의 갈등을 어쩔수 없이 같이 지내야 하는 상황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면서 갈등이 해소 된다는거지..

작금의 우리나라 세태에 꼭 필요한 영화 같어..모두 같이 보면...

아버지 말안듣고 남자 따라간 딸이 십수년만에 이혼한다고 손자 손녀를 셋이나 파리에서

시골로 보내버리지..

할아버지는 빈둥거리는 손자들이 탐탁치 않고...손자들은 술주정뱅이 꼰대 할아버지를

비꼬기만 하지..

그들 사이를 이어주는거 할머니와 막내 귀여운 꼬마지..

엄마 아빠가 화해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할아버지와 딸은 해빙 무드를 탈수 있겠다는

엔딩 장면은 너무나 식상해서 너무나 마음에 든다고 해야 할껴..ㅎㅎㅎ

암튼 방학을 맞은 아들 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봐도 전혀 손색이 없는 영화여..

우리 방송에 넘쳐나는 예능이라고 포장된것들에만 심취하지 마시고 한번 보시랑께...

 

귀여운 막내

꼰대 할아버지..외국 배우 이름이 어려워도 이저씨 이름은 안다..장 르노..

 

비꼼 말투가 일품인 큰손자.. 동내 아이스크림 가게 아줌마 좋아 한다네요..얼래리 꼴래리

어릴땐 다 어른을 좋아 한당께...

그들의 기분을 나태내는 장면이지라..

화해의 가교 역활을 하는 막내

잘생긴 마약맨은 입만 보여줄껴...

 

뽕쟁이...

아줌마 가슴 훔쳐보려고 아이스크림 많이 주문하는 큰손자..

 

풍경은 끝내주네요..올리브 나무사이로..

가운데..영국에 간 누구하고 닮았는데 눈을 감으셨네...쑥시러운가

17년만에 딸과 화해??

운동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난 하루 인데 중국발 스모그가 발목을 잡는다.

결국 광교산으로 향하던 바이크를 만석공원 한바퀴로 정하고 돌아왔다.

문득 일년전 열심히 공부하던 도서관이 떠오른다.

예약을 한후 들어선 도서관..

아~ 어찌 고향같이 푸근할수가 있을까

여기서 인턴에 대해서 한마디만 하고 싶다.

초반에는 내가 젊은 나이에 은퇴란걸 맛보았고 지금 어찌됐든 새로운

직장에서 매일 출근을 하고 있어봐서 알지만

일을 한다는건 좋은 것이다.

영화 초반은 은퇴자의 기분을 너무 잘알고 이해하고 고려 할것 같은 포멧으로

진행이 돼서 아~ 이리 좋은 영화가 있을까 였는데..

능력있는 젊은 CEO를 보좌하면서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는건 좋은데

중후반으로 가면서 억지 코미디 해프닝이 벌이고

종반에는 CEO남편의 바람기를 가라 앉히고 해피엔딩하는데

일조를 한다는 내용인데..

글쎄..실제 은퇴자들의 삶이 이리 녹녹할까...

더욱이 우리나라 은퇴자들의 나이란게  너무 젊고 돈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영화는 영화일뿐  실제의 삶이 아니라는 포인트가 필요해 보인다.

도서관 컴퓨터에 이상이 있나..사진 에디터가 작동을 안하네 ..

Flash가 문제라니.. 사진은 나중에 올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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