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도에 왔으니 그냥갈수는 없고 맛난걸 먹고 가야 하지 않겠나
그 대표적 순서는 이렇다.
명물식당


오직흑돼지


교래향


섬누들


위의 식당에서는 숨어 있던 우리들의 입맛을 찾기에 충분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할 분위기가 충분하다.
렌트카를 인수하고 나서 점심으로 먹으려고 간곳은 10년도 한참전에
갔다 입맛을 빼았겼던 주도 공항 근처의 명물 식당 이다.
간판은 교체 됐지만 같은 이미지다.
전에는 엄청 붐볐던 기억이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까지는 아니었다.
가게에 들어서 너나나나 할것 없이 모두 쥐치 물회를 시켰다.
야채와 얼음이 보이는 대접이 나왔다.


미나리 향이 강하지만 새콤 달콤한 국물맛이 수준급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첫느낌이 강렬했다면 그다음은 좀 내려 앉는게
세상 이치인듯 맛은 여전하지만 처음만큼의 임펙트는 없다.
다음으로 저녁은 땡글이가 좋아하는 가수가 와서 먹고 맛나다고
한 오직 흑돼지다.
우도를 들려 거의 반대 방향의 가게에 어둑해 질무렵 도착했다.
역시 땡글이가 전화로 예약을 했다.
가게에 들어서니 시끌벅적하다.
흑오겹과 흑목살을 주문하니 서빙하는 남자 직원이 친절하게 
구워주고 먹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이곳은 가게 가운데로는 빙둘러 테이블이 있어 2인 이하의 손님들은
그곳에 앉아  테이블 안에서 직원들이 구워주는 고기를 먹고 그이상의 손님들은

일반음식점의 보통의 사각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즐기는 구조였다.
고기는 맛이 있었다.
하지만 저녁이라 시장이 반찬은 아니였는지 약간의 의구심은 들지만
그래도 추가 주문을 하고 최종적으로 열무국수로 입가심을 하였다.
그다음날 원시림 같은 사려니숲을 둘러보고 역시나 배고파 들른 식당은
교래향이다.
가게안에 손님이 꽉찬건 아니지만 갈치요리가 기대가 된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물컵에서는 비린내가 나지만 밑반찬은 모두 맛갈지다.
돌솥밥에 메인요리로 나온 대형 갈치 구이는 껍질과 먹으면 간이
딱 맞는게 꼬소하다.
그리고 되돌아 오는날 공항 근처에서 섬누들의 고기국수는 국수에 돼지
고기는 좀 아니지 않나 했는데 비빔국수에 싸먹는 고기는 약간의 돼지
냄새는 있지만 식감이 살아 있어 먹을만 했다.
국수로 배가 부르기는 만만치 않은데 선불을 요구하는 식당이라니를
외쳤지만 한번 먹어볼만하니 괜찮은 곳이 었다.
눈에 비치는 멋진 경치들도 사람을 들뜨게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여행은 맛난거 먹으러 다니는게 최고 인듯하다.

땡글이가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주도 협재원에서 잘쉬고 왔습니다.
네비로 협재원이라고 검색해도 안나오고 주소로 명재로 100-52로
해서 렌트카를 몰아 갔습니다.


말로는 입구가 좀 그래서 귀곡산장 가는줄 알았다는데 우리도
저녁 어둑어둑 어둑시니가 나올거 같은 길을 들어서는데
왕쁜이 이길이 아니라고 되돌아 가자고 강력주장하는 바람에
모두의 얼굴에 어둠이 내릴뻔 했는데
좀더 들어가자 주차장이 나왔습니다.

 

 


건물은 깔끔해 보이지 않고 좀 연식이 되어 보이는데 예약된
2층 4인실 문을 열자 건물에 들어서면서 느꼈던 불안감이 일순간에
사라지는 마법이 발생 했습니다.
주방겸 거실이 있고 같은 구조의 미닫이문으로 나뉜 2개의 방안에는 각각

1인용 침대가 2개씩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고 주방도 간단한 조리는 할수 있게
하이라이트 2구용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방안의 간단한 가구는 한쪽은 어른용같고 다른쪽은 이동용 TV와
아날로그 가족게임을 할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주차장쪽 창가로는 멀리 바다가 보이고 가가이는 비닐하우스가 
보입니다.
복도쪽으로 보면 야자수들과 과일이 달린 나무가 있고 바베큐와
캠프 화이어를 할수 있게 준비된게 보입니다.
우리가 갔을때는 비가와서 사용가능여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담쪽으로는 아침마다 짖어 대는 큰개가 있었습니다.


큰쁜이 가서 쓰담듬어 주고 와서는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어선지
털이 엄청 엉켜 있다고 했는데 저녁에 와서 보곤 누군가 빗어준거
같아고 자기 말을 관리인이 들으신거 같다고 했습니다.
가성비가 뛰어난 대신에 아쉬웠던 점은 협재 해수욕장을 빼면 우리의
목적지들인 우도, 사려니숲, 수누피 가든과는 1시간에서 2시간정도의
차량 이동이 있어야 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제주도에 다시 갈일이 있다면 조용하고 아늑해서 다시 사용해도
좋다고 생각 합니다.

모처럼만에 어디좀 가본다는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물론 젊었을때 처럼 열정적으로 어디 어디를 들르고 무엇을 하고
맛난걸 먹고 하는건 제쳐 두더라도 말이다.
땡그리가 주창하고 왕쁜이 동조하고 바쁘디 바쁜 큰쁜이 마저
흔쾌히 따라 나선다니 나야 그냥 가는거다.
주도야 몇번 가봤지만 이번에는 땡그리의 계획표에 의해 
숙소도 에어비엔비로 정하고 비행기, 버스, 렌트카등 모든걸
편하게 할수 있는 떠남이다.


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하늘을 날아 간다는데 있다.
집에서 부터 택시타고 버스타고 공항가서 수속하고 비행기 탈때까지
의 기다림이 거의 절반 정도를 한다 하겠다.


날아 오르는 순간에 몸에 느껴지는 미묘함에서 착륙의 거치름은
안도감으로 귀착된다.
비행기 안에서야 창가에 앉아 밖을 이리저리 내다 보고 싶지만
나이먹어 뭐하는짓일까 하여 내측에 앉아 안보는척 구름을
흘깃흘깃 본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사진이 왜 없냐고 
가오가 있지 비행기에서 사진을 어케 찍어 대겠어...
마음속으로야 수없이 동심의 셔터를 누르겠지만..
그렇게 갈때의 마음은 들뜨겠지만 며칠간이 지나고 아쉽지만
되돌아 갈때의 피곤함은 지겨워 죽겠던 익숙함으로 치유가
돼고 잘 돌아 왔다는 안도감으로 채워지지 않던가.


그렇게

익숙함에 물들다 다시 낯설음이 그리워질땐
여차하면 어디론가 떠날수 있다는게 진정한 자유여행일게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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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의 분야별 정 인원은 해당 분야의 법규에 따라 공사금액 또는
공사면적에 따라 법으로 정해져 있다.
전기를 예로 보면 전력기술관리법 운영요령 제 25조제1항에
전력시설물공사 감리원배치 기준이 있다.
그러니 건진법의 CM이라 여러분야 즉 건축,기계,조경,토목,전기,
통신,소방등이 한사무실에 있다 하더라도 어느 분야는 사람이 
많아 널널한데 다른 분야는 사람이 적어 바쁘다는 불만을 토로 
한다고 해도 별소용 없는 짓일것이다.


만약에 그게 불만이라면 해당분야 협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
법규를 뜯어 고치라고 떠들어야지 전국에 산재해 있는 현장에서
불만을 터트려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거다.
오늘 오전에 감리 전체 회의가 있었다.

거기서 단장이 전기분야의 지난번 불화도 있고 해서 인지
당부의 말을 했다.
공기가 연장 되면서 전기가 또다시 4명 체제가 되니 거기에 대해
우리분야는 바빠죽겠는데 왜 전기만 감리를 늘리냐고 하면 
안된다는 말을 완곡하게 표현했다.
발주처와 단장의 입장에서야 감리 전체 인원을 놓고 일의 배분을
1/N로 나눠 인원도 적정선으로 하면 좋겠지만 감리회사에선
법적 규정을 어김으로 해서 벌점을 받을수는 없다는 입장이겠다.
아울러 인원이 늘므로 해서 사무실내 책상배정에도 분야별 입장이
다 다를수 있겠다.
건축이야 2층을 통채로 쓰고 있으니 열외로 하더라도 아래층은
4개분야가 각자의 영역을 구분해 사용하고 있으니 본인만 편하자고
임의대로 책상을 놓는다면 추가로 배정되온 인원의 앉을 자리가 
마당치 않아져 이리저리 설왕설래만 가득하게 된다.


다른분야는 모두 책상을 맞대기로 앉아 있는데 유독 한분야 3명만
전부 전방 주시로 앉아 있다.
그들만 서로 맞대기로 바꾼다면 다른분야 추가 인원이 어떻게 앉을것인가를
떠들 필요도 없는것인데 그들에게 방울을 달지 못하고 언저리에서만
나팔을 부니 참으로 소용없는 짓거리라 할수 있겠다.
그야말로 감히 반백의 고양이목에 누가 방울을 달수 있을 것인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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