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서 하고 있는 텃밭을 하고 있다. 추가 추첨에서 당첨되어 천신만고 끝에 작물을 기르고 있다. 그래서인지 텃밭옆으로 큰 나무들이 위치해 있다. 텃밭일하다 더울때 바로 옆에 나무가 있어 그 그늘밑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멋이 최고 였다. 그런데 텃밭을 자주 다니다 보니 좋았던점에 단점이 겹쳐 보이기도 하더라 첫째는 나무 때문에 텃밭 작물에 일조량이 부족할수 있다는 점이다. 처음엔 그래서 우리 작물들이 옆 텃밭보다 자라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비슷하게 자라는것 같아 다행이다. 둘째는 오디 열매가 우리의 휴식공간인 둑방으로 떨어져 지저분해지고 있어 잘못 앉았다간 옷과 돗자리가 엉망이 될수 있겠다. 세번째는 오디 열매를 줍기위해 몰려드는 사람들로 내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할수 있다는 점이다. 나이가 드신분들은 소나기가 내리는데도 쉬지 않고 바닥에서 오디를 줍고 아이들을 데리고온 젊은 아빠는 나무가지를 사정없이 휘어 버리고 있다. 그렇게 오디가 떨어지면 그들은 남의 텃밭을 밟고 다니며 열매를 줍고 있다 그러다 보면 소중한 농작물을 훼손하기 십상인것이다. 이러니 야매농부는 당장이라도 관리소에 쫒아가 단속을 해주길 요청하고 싶다가도 얼마나 그게 먹고 싶으면 그럴까 하는 마음에 오디 열매가 얼른 다 떨어지길 바랄뿐이다. 종료
혹자들은 말한다 나이 들어 갈수록 자신과 모든 면에서 맞지 않는 사람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것은 무의미한 에너지 소비일 뿐이라고 얼마전 손가락을 다쳤다. 그래서 치료차 병원을 계속다니고 있다. 그러다보니 휴가를 사용하던지 아님 회사에 시간편의를 볼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내가 할일은 다하고 있지만 같은 파트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병원갔던 이야기를 공유하려고 했다. 어제도 오후 휴가를 내고 병원을 갔는데 만 일주일인데 실밥을 제거해 주지 않고 토요일과 월요일에도 치료하러 병원을 방문하라고 하더라 그런 연유에 출근해서 푸념비스무리하게 어제도 의사가 실밥을 제거해 주지 않더라고 말하니 나중에 입사한분이 2주 정도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을 했다. 나는 수술하면 일주일 정도에 실밥 제거 하지 않냐고 했다. 그랬더니 먼저입사한분이 하는 말이 그걸 의사한테 따져야지 왜 우리한테 그러냐고 딱잘라 말하더라 여기서 나의 바닥부터 천장까지의 모든 정나미가 떨어지더라 아니 내가 말한의도가 그럴정도로 전달이 되지 않는단 말인가 그냥 정말 그러네요 일주일이면 실밥 풀때가 됐는데 정도 말해주면 안되는걸까. 피해주는거 같아 미안한 마음에 한말을 그렇게 난도질해버리니 어안이벙벙할 뿐이다. 그사람은 전에 누가 어께가 굽었다고 했을때도 그러했다 자기는 그걸 말한적없다고 같이 대화하던 사람을 무안하게 했다. 내가 이리 마음이 가라 앉는걸 보니 그와 나는 정말 맞지 않는거 같다. 그렇다고 옆에 앉아 일을 하는데 말을 전혀 안할수도 없고 고민이 커질수 밖에 없다. 종료
부처님 오신날 다음날은 치과에 다녀오기 위해 휴가를 사용하였습니다. 오전에 일을 마치고 전기 밥솥을 고치려고 탑동에 있는 서비스센터에 들렀습니다. 패킹을 적기에 교체하지 않아 기판이 영향을 받아 140000원에 교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수리비가 많다고 생각되어 다른 곳도 들러볼 생각으로 서둘러 텃밭에가서 고추와 토마토줄을 메기위해 작업을 서둘렀습니다. 그러나 가위를 찾다 손에 익지 않은채 가져간 맥가이버칼은 날카로웠습니다. 왼손검지가 깊게 베이고 말았습니다. 그냥봐도 후시딘 바르고 말 상처가 아니었습니다. 옆밭 아주머니 도움으로 집사람에게 전화 했습니다. 호매실에 있는 외과에 가니 전신마취를 하고 손가락을 꿰맸습니다. 살짝 과잉진료가 아닐까도 했지만 손가락이 탈없이 회복하길 바라기에 그대로 따랐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텃밭 관리소나 119가 아니고 집사람만 떠오르는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일하느라 바쁜줄 알면서도 그렇습니다. 물론 땡글이의 눈치가 매섭지만 말입니다.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