께름칙한 행동 왜일까?
6월 17일 아침 출근길이었다.
화서역에서 승차를 했으나 앉을 자리가 없다.
수원역에서 몇사람이 내리고 빈자리가 났다.
내앞에 서있던 모자쓰고 더운 여름인데도 긴팔 잠바를
겹쳐 입고 있던 젊은 남자가 먼저 앉고 그옆에 나도 앉을수 있었다.
몇정거장을 편하게 가고 있는데 자꾸만 옆의 그 젊은 남자의
행동이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처음에 거슬린건 침을 삼키는건지 목에서 자꾸 끼익 소리를 내더라
그러더니 오른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보면서 왼손으로 잠바 주머니속을
이리저리 뒤지면서 손가락으로 먼가가 집혔는지 자꾸만 이리저리 털어댄다.
뭔가 께름칙해 반대편으로 바짝 붙었 앉았다.
이번에는 머리와 팔, 다리를 자꾸 문질러 댄다.
이건 뭐지 피부병, 결벽증인가 아님 ADHD인가
자꾸만 신경쓰여 빈자리가 난다면 다른곳으로 옮겨 가고 싶은데
진위에서 옆에 있던 여자가 내렸다.
바로 옮겨 앉았다.
그러자 저멀리 있던 다른 남자가 호기롭게
내가 앉았던 자리로 오더라
이남자는 모자쓴 젊은 남자의 기괴한 행동을 얼마나 버틸까
하고 관전하고 있는데 몇정거장 만에 다른 데로 가더라
그 모자 젊은이가 내리는 두정역까지
그자리에는 앉는 사람이 4명이나 되더라
두정역에서 내릴때보니 멀쩡해 보이던데 왜 그런걸까
옆좌석의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그의 행동에 대해
께름칙한 궁금증이 올라 온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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