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을 설쳐 더욱 일어나기 싫고 출근하기 싫은 월요일 아침이다. 그래도 세수하고 아침먹고 기운을 차린후 전동차에 몸을 실었다. 수원역을 지나 세류역에서 후줄근한 추리닝 차림에 30대 초반이 남자가 전철을 올라탔다. 그는 좌석끝 문쪽 손잡이를 잡고 다리를 꼬고 서서 좌석을 이리 저리 계속 살피고 있었다. 나는 자는척 눈을 감고 슬쩍슬쩍 그의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병점역에서 일부사람이 내리기는 했으나 후줄근이 서있는 부근에서는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후줄근은 꼬질한 슬리퍼를 짓이겨 밟으며 손잡이에 매달린 박쥐인간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이 후줄근 아저씨는 왜이렇게 힘들어 하고 있 을까? 여기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기로 하자 첫째로 후줄근은 술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가 아무리 술을 좋아 하더라도 일요일은 자재를 해야한다는걸 잘알고 있었다. 하지만 무료하게 누워서 낮잠을 청하던 후줄근의 목줄기가 너무나 아려오고 있었다. 그의 몸은 시원한 알콜을 너무나도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참고참던 그가 동네 친구에게 핸드폰을 때리고 말았다. 그는 밤 한시까지 부어라 마셔라를 해댔다. 둘째로 후줄근씨는 주말이면 드라마를 몰아 보기에 빠져 있었다. 지난 주말에는 넷플릭스에서 닥터 차정숙을 보느라 잠을 잘수가 없었다. 십화에서 엄정화가 김병국의 혼외자 사실을 아는데까지 멈추지 않고 보고 말았다. 후줄근의 눈은 충혈되고 머리속은 온통 차정숙으로 가득차 있었다. 세번째로 후줄근씨는 현재의 직장생활에 불만족을 느끼고 몇일 남지 않는 기술사 시험에 매달리고 있었다. 주말이면 도서관에 엉덩이를 붙히고 다른 일정은 모두 폐기처분 하고 있다. 일요일도 밤 열한시까지 도서관에 있다 집에 돌아와서도 공부한것을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니 그는 피곤할수 밖에 없다. 비비 꼬이는 다리를 겨우 손잡에로 버티며 송탄역에 이르자 좌석이 하나 비어가고 있었다. 좌석에서 일어서 내릴준비를 하는 사람의 뒤꽁무니에 바짝 붙어 다른 사람에게 좌석을 인터셉트 당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는 자세를 취한후 겨우 앉을수 있었다. 앉자마자 그의 눈꺼플은 감겨 버렸고 전동차에 누웠다 싶은 자세로 잠이 들어 버리고 말았다. 하아 그가 직장이 있는 역에서 내릴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되는 장면이 아닐수 없겠다.
자기개발의 명목으로 직원간 친목활동이 있다는 공지가 있었다. 종목은 당구, 볼링, 영화보기, 등산이 제시 되었다. 처음엔 당구 영화 등산이 골고루 선택되는가 싶더니 비용이 지불된다는 소식에 대다수가 영화보기로 집중됐다. 그래서 알아보니 요즘 영화 관람비가 올라서 만오천원 이라고 했다. 총무에게 말했다. 돈이 없어서 충분한 회식도 잘 못하는데 영화를 볼수가 있는거냐고 그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거라고 우물쭈물 망설인 답변을 내놨다. 이어서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어도 되는가에 대한 추가 질문을 하자 이번엔 자기개발 시간을 마치고 이어지는 회식때 저녁을 안먹을거면 그렇게 해도 된다는 농섞인 답변이 왔다. 잠시후 회식때 물갈비를 먹는다는 소식이 들려 왔다. 장난스럽게 총무에게 또다시 물어봤다. 돈없어 족발로 만족해 왔는데 갈비를 먹을 돈이 있냐고 그러자 그가 정색을 하며 그렇게 걱정되시면 회식에 참석 안하셔도 된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정적이 흘렀고 총무가 자신이 너무한 말을 했다고 판단 했는지 다가와 아이고 소리에 내 어께를 주무르며 콧소리를 내었다. 나 자신도 찰나의 부조리를 느끼며 여기서 성질을 낼건지 말건지의 카오스를 헤맸다. 그러다 아 젊은 총무가 그래도 나를 꼰대로 생각 안하고 편하게 생각하나보다 라며 생각의 방향을 빠르게 전환했다. 그러고 있자니 누군가 옆에서 총무에게 그렇게 까지 말을 하냐며 핀잔을 주는 소리에 분위기 반전을 꿰하며 알았어 다시는 그런 질문 안할께 라며 웃고 말았다. 찰나의 부조리 종료
옛날 옛적에 예쁜 아기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기는 엄마가 사다준 귤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무언가를 밷어냈습니다. 그것을 작고 하얬습니다. 아기:아빠 이게 뭐예요 아빠:오 신기한걸 찾았네 이건 씨앗 이란다 아기:그래요 심으면 싹이 나나요 아빠:우리 한번 해볼까 한번 심어 볼래 아기는 작은 화분에 씨앗을 심고 물을 주며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옅은색의 새싹이 올라왔습니다. 아기는 기뻐서 어쩔줄 몰랐습니다. 그싹은 화분에서 일년째 잘자라고 있었습니다.
근무지가 주차장 한귀퉁이에 가건물로 설치 되어 있다. 그리고 다른 건물들은 하나,둘씩 사라져 갔다. 이제 남은건물은 근무지만 남아 있다. 주차장 진출입로에 작은 가건물이 있고 그곳에서 차량을 통제하시는 나이드신 경비분이 계셨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울테니 전기를 끌어와 에어콘과 히터를 옆에 끼고 계시더라.. 그러던것이 나이드신분이 가고 퉁퉁한 젊은 분이 왔다. 이분은 나와 상관없는 자신의 일에 대해서 시시콜콜하게 설명을 자주 한다. 왜그러는지에 대한 이유는 내가 알지 못한다. 주차장옆 길이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주차장안에서 맨홀작업과 보도블륵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얼마가지 않아 경비용 가건물이 철거되고 안의 살림살이만 안쪽으로 배치 되었다. 그리고 비가 온다고 하니 큰 우산대 하나를 가져다 놓았다. 아 집잃은 기러기 신세마냥 (원래는 짝잃은 기러기 신세다.) 쌀쌀한 날씨에 먼지에 그냥 난달에 의자와 히터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그래도 그 젊은 분은 의자에 꾸준히 앉아 핸드폰을 열심히 보고 있다.
늙을수록 원색을 좋아 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어제 퇴근길에 전철역 부근에서 지팡이를 짚으신 나이드신 노년의 남성분이 빨간구두를 신고 걸어 가고 있더라.. 처음엔 으웩 저게 뭐야 라고 반응했지만 승강대에서 밖으로 보이는 그분의 행색이 그리 나빠 보이지 않다.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다리가 불편하고 머리는 회색빛을 띠고 하는 늙은빛은 나이든 사람을 주눅들게 하기 십상이다. 그럴수록 화려한 색상의 옷을 갖춘다면 그색의 분위기 때문에라도 사람의 얼굴이 밝아 보이고 기분좋게 살고 계신 분이라는 생각을 갖게 될것이다. 매사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그기운으로 아픈곳도 덜아플것이며 하루라도 이좋은 세상을 더 겪을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한다.
예고되어 있던 붕어빵과 어묵이 도착하였다. 시공사의 은덕으로 따끈하고 짭쪼름한 국물을 마시니 한결 허리가 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모두들 왠 붕어빵이냐고 말하지만 정확하게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이유를 굳이 알아서 무엇할거냐는듯 그냥 맛있게 먹을 뿐이다. 하지만 문제는 어중간한 시점에 먹은 간식으로 구내식당을 갈것인지에 달려 있었다. 매일같이 가던 분들중 절반이 점심먹기를 포기했다. 절반정도의 분들만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남아있던 분들은 그냥 컵라면이나 하나씩 먹자고 했다. 다른방향에서 점심식사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우리파트는 인원이 4명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내식당 점심 식사는 2명만이 간다. 한명은 사적문제로 그냥 열외고 또다른 한명은 올해들어 구내식당 밥값이 천오백원이 인상되었다고 숙소에가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2명밖에 남지 않았다. 이들은 어쩌다보니 그냥 점심을 같이 먹어야만 하는 운명공동체 같은것이 되고 말았다. 그러니 가끔 다른것을 먹기에도 서로 눈치가 보이고 어렵기까지 하다. 오늘같은 경우에 붕어빵과 어묵을 먹은 시점이 중식시간과 애매하게 겹친다. 한명이 배가 고프지 않아 나중에 먹겠다고 했다. 그러자 밥값이 인상되서 안먹는다고 하는 멤버가 그럴수 있냐 그래도 같이 먹으러 가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배가고프지 않은 멤버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런말하기전에 그러는 네가 같이 먹으러 가면 되겠네하고 말이다. 직접 말을 하고 싶지만 그러지 않아도 가라앉은 분위기가 더 엉망이 될까봐 뒤틀린 속을 그대로 가라 앉혔다. 배가 고프지는 않은 멤버는 오후시간대를 고려해 남들따라 간단하게 컵라면 한젓가락 먹은후 천안천으로 길을 나서 지반검사를 하고 있는 시추기 기계를 신기하게 관찰하며 정신세계를 정리하고 들어와 천하에 쓸모없는 멤버에게 맛난것 먹고 왔냐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요즘은 대학생 방학기간이다. 그말은 전동차를 타고 다니기에 여유롭다는 뜻이다. 여유롭다는 말은 전동차에 올라 탔을때 앉아서 갈수 있다는 말에 더해서 옆자리가 비어 있어 패딩으로 둘러싼 악성 곰돌이들에 의한 압박감도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행운이 사라져 가는듯하다. 아침출근시간 화서역에서 전동차의 맨 앞에서 3번째 차량앞에 서있다 타곤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여유롭다는 말이 무색하게 전엔 못보던 악성 곰돌이 들이 내가 타는 출입문에 자주 서있다. 출근시 멀리서 걸어 들어가다 악성 곰돌이들을 째려 보고는 하는수 없어 더멀리 2번째 차량으로 향한다.
이번엔 퇴근시간이다. 봉명역에서 맨앞 전동차에 올라타면 많은 빈자리가 있어 그야말로 여유롭게 갈수 있다. 하지만 그 여유는 딱 평택역까지라고 할수 있다. 거기쯤가면 빈자리가 많이 없어지고 덩치큰 악성 곰돌이 들에 의한 압박감이 심해져 불쾌해지기 일수였다. 이제 지제역 서정리역을 지나고 있다. 삼성공사현장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그중에는 깨끗하게 나오는 사람도 있지만 먼지와 기름때에 찌들어 냄새나는 채로 비좁은 의자 사이를 파고드는 사람들이 있다. 거기다 안전모가 든 큰가방은 갈곳을 잃어버리기 일수 였다. 그중 일부는 굳이 임산부석에 앉아 이어폰을 귀에 꽂고 남모른척 앉아 간다. 물론 오산역에서 그들중 대부분이 내려서 다행이지만 어찌됐든 불쾌한 기분은 어쩔수가 없다.
그러던중 최악의 경우를 말해 본다면 내가 임산부석 바로 옆자리에 앉아 좀더 여유롭게 전동차를 이용할수 있기를 바란 날이었다. 성환역에서 나를 기준으로 임산부석과 반대편에 젊은 여성분이 앉았다. 그리고 서정리역에서 최악의 노가다 먼지투성이 곰돌이가 임산부석에 앉았다. 또한 내 바로 앞에는 젊은 남자가 서 있었다. 이들이 모두 나에게 최악을 선사하는 날은 바로 그날 이었다. 젊은 여성은 졸면서 머리를 나에게 밀어 대고 있고 노가다 먼지투성이에게 닿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는데 앞에선 젊은애는 바로 기침을 해대고 있다. 최악중에 최악이다. 그냥 바로 내리고 싶은데 갈길이 머니 마스크를 댕겨 쓰고 눈을 감고 참선을 하면서 전동차를 이용할수 밖에 없었다.
1월 13일 겨울의 한복판에서 비가 추적거리며 내리고 있다. 이게 눈이라면 상당한 수준으로 쌓여서 도로교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것이다. 영상 12도의 포근한 날씨에 비가와서인지 미세먼지도 양호하다. 시원스럽게 마스크를 벗고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천안천가를 걸으며 내려다 보니 흙탕물속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왜가리가 왠지 안쓰럽다. (모습이 비슷해서 왜가리라고 했는데 그것이 겨울철새인지 잘모르겠다), 사람으로 치면 끼니를 긂어 제정신이 아닌상태에서 일거리에 나선 모습이랄까? 좀더 걸어 내려가다보니 천안역 서부광장 부근의 고층아파트가 보인다. 그옆으로는 힐스테이트 천안역스카이움이라는 아파트 자리에 토목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요즘 미분양이 많이 쌓이고 있다는데 역주변이라는 프리미엄과 동호수를 지정할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완판의 기적을 이룰수 있을지 그야말로 귀추가 주목된다. 걷다보니 되돌아오기 위하여 골목길로 들어서자 천안봉명동성당이 모습을 들어낸다. 이곳은 신부님이 상주해서 계신것이 아닌지 요일마다 개방하는 시간이 표시되어 있고 그시간을 지켜줄것을 당부하는 팻말이 붙어 있다. 사무실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전등불빛이 방해를 한다. 주변인들에게 동의를 구한후 스위치를 끄고 가수면을 취해본다. 깜박한사이 탕비실에서 들려오는 예의 그소리가 나를 깨운다. 다른사람의 휴식과 비위를 생각한다면 문을 닫고 할만도 한데 언제나 당당하게 양치하면서 토악질을 내는 그분의 강단이 존경스러울뿐이다.
12월 26일 지인 장인상이 있어 조문 하기로 했다. 조문장소는 평택 중앙장례식장이다. 지제역에서 가깝지만 걸어가기에는 먼편이니 하차하면 버스를 타야겠다. 근무처에 사정이야기를 하고 한시간정도 일찍 나왔다. 16시 10분 전철을 타고 지제역에서 내리니 16시 45분이다. 역건너 반대편 버스정류소에서 어제 인터넷에서 조사한 2-2번 버스를 탔다. 두정거장을 간후 아파트를 짓고 있는 역에서 내려 길을 건넜다. 17시가 가까워오니 고덕 삼성전자 건설현장 안전모와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들로 길이 넘쳐나고 있다. 조문을 하고 나와 다시 지제역으로 가려고 했으나 반대방향이니 차라리 진행방향인 서정리역으로 가기로 했다. 버스역에서 건설노동자에게 물어 1-1번 버스를 탔다. 그런데 20여분을 가야하는 길인데 어느역에서 내려야할지 알길이 없다. 미어터지는 버스에서 옆에 있는 아가씨에게 물어 보니 송탄우체국에서 하차하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버스에서 내리니 전철역 같아 보이는 건물은 보이지 않는다. 무작정 앞으로 가면서 좌우길을 살펴본다. 그러다 좌방향을 보니 멀리 육교올라가는 길 같아 보이는 곳이 있다. 저곳이 서정리역일것이라고 걷다 보니 좀전에 버스에서 길을 알려준 아가씨가 앞서 걷고 있다. 전철은 병점행이 와서 병점에서 다시 갈아 타야 했다. 집에 도착한 시간은 평상시와 거의 동일했다. 그건그렇구 전에 송탄에서 직장을 근무한적이 있는데 상전벽해를 해서인지 어디가 어디인지 통 알수가 없다. 두번의 물음과 한번의 무대뽀로 길을 찾기는 했으나 전보다 길을 헤매는 경향이 더있는듯하니 핸드폰을 길잡이로 선택해야 겠다는 생각이 퍼득 들기 시작하는 저녁 이었다.
12월 초까지만 해도 왜이리 날씨가 따뜻할까하는 반문을 하고 살았다. 그러던것이 16일 눈이 내리더니 그후로 영하 14도를 오르내리며 그야말로 혹한이라고 할만한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아침엔 무릎까지 내려가는 롱패딩을 입고 모자를 쓰고 두툼한 장갑까지 끼고 출근을 해도 아파트 정문을 나설때 부는 냉골 바람은 온몸을 움츠러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10여분을 걷다 전철역에서 전동차를 타면 의자 밑에서 따뜻한 열기가 올라와 온몸이 노고노곤 해지지만 요몇일 추워서인지 전동차 사고가 많이 나면서 그도 신통치 않다. 월요일은 출근시간에 탄 전동차의 난방이 시원치 않아 온몸이 굳는듯 했다. 그렇게 출근한 사무실은 주말동안 냉기에 사로잡혀 있어서 양방향에서 히터를 열심히 틀어도 하루종일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게 굳은 몸으로 현장점검을 나가 지하로 내려가다 나는 머리를 만지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안전모를 쓰지 않고 있었던것이다. 아 내가 너무 추워서 정신이 나갔나 보다 하고 빠르게 사무실로 되돌아 왔다. 그리고 저녁퇴근시간에는 전동차가 23분을 지연운행 하고 있었다. 이유는 서울에서 전장연이 1호선에서 농성을 해서라는데 아무튼 날씨가 추워서 짜증이 밀려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