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을 하고 있다.
야매라도 농사를 하면서 바로 직면하는 문제가 있다.
잡초다.
봄철에야 여리여리하고 어린것을이라 호미로 쓰윽 
문지르면 끝이다.
하지만 6,7월에는 문제가 다르다.
장마비가 긴시간 쏟아지면 사람이 먹고자 심은
작물들은 대개 사그라 드는 반면
잡초는 그 반대로 성하기 시작한다.
올 여름은 무척이나 덥다.
텃밭에가서 호미질 몇번 하면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거기서 더하면 어지러워 진다.
소위 더위를 먹는다고 할수 있겠다.
대비책으로 아침일찍가서 긴급한 작업만 한다고 해도
여전히 더위는 만만치 않다.
가져간 물과 밭에서 딴 토마토, 당근등을 먹고 좀더
버텨 보지만 불가능이다.
그러니 성인 허리춤까지 자라난 찹초들을 삽으로 캐내다
보면 한고랑도 채하기전 치쳐 버리고 만다.
텃밭에 갈때마다 김장심기전까진 계속 잡초제거 작업을
해야겠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텃밭 관리소에서 너무 잡초가 심한 밭은
전화로 연락이 온다고 하니 눈뜨고 볼수만도 없지 않은가
여기서 잡초의 끈질긴 생명력에 대해 이야기 안할수 없다.
곤충에게 잡초는 세상의 전부라고 하는데
차세대를 남기기 위해 바람과 곤충과 상생을 하지만
그들이 없는 오지에서는 스스로 꽃가루를 밀어낸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수 없다.(EBS 다큐프라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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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wgfu_4NJptg

https://www.youtube.com/watch?v=iG31nx_l_jM

 

https://www.youtube.com/watch?v=v07DMcoTCJA

 

 

 

텃밭 체험하기

나는 알콜이란것과 잡기라는것 즉 당구, 고스톱등 내기로 온몸에
열이 올라 스릴을 느끼는 류의 취미활동을 좋아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아기자기한 정원을 가꾸는등 목가적인걸 더 선호 한다 할것이다.
하지만 여건이 만만치 않아 아직 도시에서 살고 있으니 정원 가꾸기에 대한 대체제로 텃밭 가꾸기를 즐기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수원시에는 시민농장이 운용되고 있다.
당수동시민농장에서 시작된 텃밭이 탑동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전체가 1500구좌라고 하지만 우선권자인 고령자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 3자녀가정,장애인의 
할당분을 제외하고나면 그 경쟁율이 만만치 않아 일년에 걸쳐 텃밭을 가꿔보기는 쉽지 않다.
텃밭을 좋아하는데는 내 개인적 취향도 있겠지만 그외에 집사람이 돌보고
있는 아기들의 체험용이라는 또다른 사용처가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텃밭 추첨에서 탈락하여 아쉬워 해지만 올해는 다행히 한구좌가 당첨이 되었다.
이른봄에 감자를 심어 6월경에 아기들이 캐기 체험을 하고 가을에는 김장
무우와 배추 수확을 체험하면 좋을듯하다.
물론 한고랑으로 각종 상추뜯기 체험도 추가할수 있겠다.
그리고 시민농장의 억새와 코스모스 댑싸리 연꽃은 덤이라 하겠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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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이후 처음으로 성황리에 맞이 하는 어린이날이니 그 기세가 오죽하랴
수원에서는 만석공원, 서호공원, 서울농대 상상센터 등에서 행사가 푸짐하게 열린다고 하니
어린이가 있는 집은 모두 밖으로 나갈 준비에 바쁘지 않을까?
우리야 어린이가 없으니 느지막히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오후에는 텃밭 작물을 살펴
볼겸 탑동 시민농장으로 나섰다.
물론 BBQ와 그옆집의 김밥 그리고 단골이지만 손님이 밀린 천CC 커피대신 편의점 냉커피를                       준비해서 출발~
예견했던대로 상상센터 손님들의 차로 텃밭 주차장도 만원이고 잔디밭엔 내가 봐온 이후로 
최대의 그늘막들이 설치 되어 있었다.
다행히 우리 지정 텃밭에서 가까운 정자는 비어 있으니 아니 좋을 손가~
가져간 음식을 맛나게 먹고 텃밭의 작물들의 갈증 해소를 위하여 열심히 물을 길어 공중투하
를 하였다. 
일찍 식재한 쌈채소는 벌써 날 뜯어 잡숴주쇼 하는 풍족한 자세를 취하고 있고 추가로 식재한
들깨도 뿌리를 내린듯 하다.
감자의 경우는 편차가 심하다. 3차에 걸쳐 식재가 이루어 졌으니 그 크기가 많이 다르고
싹이 나지 않은 자리는 지난주 다시 심었으므로 같은 시기에 수확을 할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씨로 뿌린 열무는 제법 크고 있는데 억세져 못먹을수도 있겠고 당근의 경우는 수분과 온도가
적정하지 못해서 인지 2~3개를 빼곤 아직 싹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텃밭 고랑 끝으론 고추, 가지, 오이등을 심어 놓았다.
그리고 10고랑 정도는 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다음주에 고구마 를 심기 위해 굳어진
흙을 열심히 파쇄 하였다.

우리 텃밭 전경
고구마 식재를 위한 고랑 만들기
감자는 싹이 고르지 않다
추가식재한 깻잎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일찍 식재한 쌈채소는 뜯을때가 되었다.
고랑 옆으로 오이 고추 토마토를 식재 하였다.
당근은 발아가 시원치 않다 못해 전멸 상태다
열무의 발아 상태는 좋으나 억세질까 걱정이다.
텃밭옆 퍼블릭 골프 코스가 보인다.
뽕나무엔 오디가 맺혀 있다.
까치는 무엇을 노리는 걸까?
시민농장의 보리

주말에 한번씩 텃밭을 방문하여 물주기 및 식재후 죽은 것들을 다시 심어 주고있다.
오늘 방문 하니 감자가 몇개씩 싹이 나기시작했고 쌈종류들은 어느정도 뿌리를 내리고
있어 다음주면 뜯어 먹을수 있을듯 싶다.
그들중 배추는 벌래 구멍이 많아 계피를 뿌려 주었고 와사비 맛 쌈채소는 죽은것이 많아
다시 모종을 구매하여 심었다.
새로운 것으로 대파와 들깨를 심었는데 땅이 질흙이라 물준후 햇볕을 쬐면 돌덩이 같아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씨로 뿌린 열무는 싹이 많이 나왔지만 당근은 아직 소식이 없다.
또 물이 많이 필요한 돌미나리는 물탱크 밑에 난것중 3개를 골라 패트병에 심어 물을
과할 정도로 주고 왔다. 하부가 막혀 있으니 물이 바싹 마르지는 않을지 시험에 들어간
것이다.

이번 년도에 특이한 것은 텃밭 이웃들이 예전보다 관심들이 높다는 점이다.
오늘도 옆 텃밭이 관리와 거름을 특이하게 많이 하는것 같아 농사를 많이 해보셨나
보다고 하니 처음이라고 하는데 집사람이 당근 씨가 남았다고 주니 대신에 비료를
주면서 이러 저러 한것들을 참지 못하고 알려 주기 시작 한다.
기침과 사랑은 감출수 없다 하는데 농사 참견도 그와 같은가 보다..ㅎㅎㅎ

텃밭에 물을 주었다.
5월중 고구마를 심기 위해 대기중인 텃밭
대파를 식재 하였다
쌈채소가 제법 많이 자랐다.
깻잎등을 추가식재 하고 하부에는 미나리를 시험삼아 3그루 심었다.
감자도 싹이 나기 시작 했다.
돌미나리 꽃같은데 정확하지 않다
시민농장에 꽃잔디가 한창이다.
어린이집 적지만 쌈채소 수확 및 당근이 싹을 많이 틔웠어요

서수원 하나로 마트에서 쌈채소 모종을 종류 별로 구매해서 좀 보이게 심었구요.

씨감자는 눈을 기준으로 나누어 몇일 두었다가 식재 했습니다.

그리고 열무는 씨앗을 구매하여 심어구요.

어린이집 앞에는 아기들 보라고 꽃과 3가지 쌈을 심었어요.

텃밭사진
어린이집 앞에도 꽃등을 식재 했어요
4월 19일 당근이 싹이 나기 시작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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