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갇혀지낸다는건

광복절을 낀 나흘의 연휴가 괜스리 기대가 된다.
쉬어봐야 역시나 겠지만 그래도 쉰다는 기대감은 좋은거겠다.
연휴에 쉰다는 기대감은 온데간데 없고 어쩌다 좁은 방에서 
갇혀지내야만 한다면 차라리 출근을 하는게 나았으리라 싶다.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누워만 있기에는 허리가 감당하지
못하고 할거라고는 너투브 보는거 말고는 딱히  할것이 없다.
보다보다 눈건조증상까지 올라온다.
끼니때 마다 식판에 밥상이 들어온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감옥도 이런 감옥이 있을까
독방이 아닐거라는 외침에 근처 공원으로 나가니 등에 맺히던 땀방울이 시원스러운 바람에 사라저 간다.
나흘동안 산속공원, 호숫가 공원, 도서관 계단의자, 농업박물관을 배회했다.
뜨거운 바람이라도 방안에 갇혀 있는것보다는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종료

 

특별한 날엔 가보정

전회사 다닐때 점심특선 먹으러 여러번 갔었지만
그외 서민에게는 특별한 날에만 가볼수 있는곳이 아닐까 한다.
오래간만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음식값이 많이 올라 손님이 
뜸하다고 했다.
7월 8일 토요일 아무생각 없이 12시 30분경에 도착하니
대기실에 손님이 꽤나 있다.
대기표에 이름을 올리니 20여분 기다리면 우리차례가
온다고 하니 다행이다.
기다리는 사이 쇼파에 앉아 있던 할머니가 직원들 들어가는
문으로 사라졌다.
딸들이 혹시 가보정 사장님이 아닐까라고 여러가지 상상이
나래를 펼쳐 보는데 그덕분에 대기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이미 음식을 먹고 나오는 손님들을 보니 대부분 케익과 
노인분들을 모시고 나오는걸 보면 집안 어른의 생신날 기념을
위해 방문한게 틀림이 없어 보인다.
우리가 들어가 자리를 잡았을 때는 밥먹을 시간으로 한참 붐빌때가 
지나서 인지 군데군데 빈테이블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는 한우 양념갈비를 가족수대로 주문했다.
나의 경우 말그대로 입이 짧아서 인지 생보다는 양념된것이 입에 더 맞는다.
반찬들이 나오는데 그 가지수가 13가지 정도다.
그중에서 늙은 호박전으로 불리는 똥그랑 땡은 내입맛에 딱이다.
어릴적 형님이 학교에서 가져오던 호박죽 맛이여서 그럴까
다른 가족들은 딱히 특별하지 않은지 한입씩 먹고 남기고 만다.
그외 쭈샤브에서의 나쁜 기억을 뒤로하고 가지 튀김은 신선했고
양념게장 또한 먹을만 했다.
대체적으로 밑반찬들이 모두 먹을만 했다.
양념갈비 또한 달달한것이 입맛을 만족시켰다. 
우리가족은 먹는양 또한 크지 않아 갈비 먹고 공기밥 하나와
물냉면 하나를 추가로 했을 뿐이다.
비싼편이지만 나의 특별한 날이라고 가보자고 강권하던
집사람에게 맛나게 먹을수 있어 고맙다고 하고 딸들이 웩하는
수정과를 추가로 나눠마시며 특별한 날의 가보정을 나섰다.

특별한 날에 가보정
종료



 

2023년 여름휴가의 잔상

올여름 휴가를 단어로 나열한다면 
장모님, 천등산휴게소, 제천, 낚시, 삼겹살, 단합, 삼계탕, 전복, 약초밥상, 카페, 흉가, 치과, 엘리멘탈, 바울아저씨등과 같을 것이다.
평택을 경유하여 장모님을 모시고 평택 제천간 고속도로를 우리의 노랑이는 신나게 달려가고 있다.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기위해서 어디선가 멈춰야 한다면 이름으로 한몫 먹어주어 산속같은 느낌을 주는 천등산휴게소가 제격이다.
우거지 국밥을 먹었는데 꽤나 괜찮았다.
제천 역시나 햇볕이 너무나 뜨겁다 못해 무언가를 익힐거 같은 온도다.
시원한 피서로 추천받은 제천천에서의 피래미 낚시는 올 휴가의 백미라고 할수 있다.
낚시대에 낚시바늘을 묶고 서너가지의 떡밥을 섞은후 물로 개어 준다.
냇가로 내려가 낚시대를 던져 넣기 무섭게 피래미가 줄줄이 따라 올라온다.
제천에 있는동안 오후 다섯시경에는 영낙없이 피래미 낚시를 했는데 파르르 떨리는 낚시대를 낚아 올리는 재미가 솔찮다.
잡아온 피래미로는 처형이 도리뱅뱅이를 해주었는데 그맛이 비린맛을 싫어하는 딸들의 입맛을 홀리기에도 충분했다.
3일내 잡은 피래미로 도리뱅뱅이 맛을 보고 그중에 큰것들은 집으로 가져와 내방식대로 매운탕을 해먹었다.
제천에서의 첫날은 어느정도 불볕더위가 꺼진다음 잔디밭 정원에서 삼겹살을 구워 소맥에 술한잔씩을 하고 아이들은 노래방에서 뮤지컬 한판을 벌렸다.
늦은시간에 합석한 파도리 형님내외가 해산물을 풍부하게 가져왔고 다음날 가마솥에 푹삶아 먹는 삼계탕에 전복을 추가하여 먹는 호사를 누릴수 있었다.
둘째날은 학창시절의 국립공원의 소란스러움을 떠올리며 치악산 구룡사로 향했다.
그러나 상상은 그대로 사라지고 계곡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이따금 보일뿐 예전의 상품팔고 음식파는 상인들은 온데간데 없고 자동차로 구룡사 앞마당까지 올라갈수 있었다.
우리가족만 용두사미의 구룡사를 살펴보고 나머지분들은 시원한 기념품가계앞에서 머물러 있었다.
치악산으로 더 가보고 싶었지만 삼복더위에 그러기엔 모두 나이가 찬 덕분에 노랑이에 몸을 싣고 아쉬움을 갖고 내려왔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계곡에서 좀 떨어진곳에서 옛향기를 떠올릴수 있는 산채비빔밤에 동동주를 한잔씩 할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제천에서 구룡사까지는 네비에서 50여분이 걸린다 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 하여 한시간 반이 걸리는 고난의 행군이 되고 말았다.
저녁에는 삼계탕과 죽으로 속을 든든히 채울수 있었다.
그다음날은 파도림 형님과 제천 처형이 극찬한 대보명가로 향했다.
약초 달인물에 버섯과 소고기를 샤브샤브식으로 먹는데 내입맛에는 그저 밍밍할뿐 큰 감흥을 느낄수는 없었다.
그모습을 안타까워하던 제천 처형이 이음식은 맛이 아니고 건강을 위하여 먹는것임을 강조 하고 있었다.
메인메뉴 다음으로 나온 남자밥, 여자밥은 먹을수록 구수한맛이 더해가며 먹을만했다.
더불어 된장찌게는 인공조미료가 빠져서 된장의 원본의 맛을 충분히 공감할수 있었다.
건강을 제천 처형이 사주셨다면 그다음의 더블록의 후식은 파도리 형님이 극구 사주셨는데 그앞의 정원은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잘꾸며 놓아 뜨거움에도 감상할만 했다.
그리고 돌아오는길에 우리나라 3대 흉가라는 건물을 보고 왠지 모르게 등이 시원해짐을 느끼고 있는데 너나나나 할것없이 인터넷으로 그집의 이력서를 들여다 보고 말았으며 여기저기 퍼져 있는 소문은 어느정도 과장이 되어 있음을 알수 있었다.
삼일의 피래미 낚시를 마치고 돌아온 다음날 시린 이를 고치기 위하여 치과를 다녀 왔으며 그다음날은 엘리멘탈이라는 애니메이션을 감상했는데 한국적 정서가 깃들여 있어서인지 눈물바다는 아닐지라도 부분부분 공감의 눈물을 훔칠수 있었다.
올 여름휴가의 마지막은 화덕피자가 어린시절 어머니의 국수 꼬랑지를 연상시키는 바울아저씨에서 그 끝을 맺었다.
파도리형님과 제천처형덕에 즐겁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수 있었다.

여름휴가의 잔상
종료

 

 

작은딸과의 하루

"아빠가 20대 아가씨의 마음을 알아", 라는 말한마디에
두손 두발 들고 같이 강남에 있는 안과로 향했다.
일찍 출발한탓에 40분의 여유시간이 생겼다.
18층 복도에서 대로를 내려다 보니 아 이래서 강남 강남
하는구나를 하기에도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1층으로 내려와 스타벅스에 들러 신상이라는 피치요거트와
얼 그레이를 주문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데 점심시간이라서 
가게 내부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둘째딸 말로 주문하면서 보니 세련된 할머니들이
많은걸 보면 역시나 강남 부자들임에 틀림없다고 했다.
수원으로 내려와 여유로운 시간에 일월 수목원을 둘러 볼까
했는데 하필 오늘부터 유료로 전환 했다고 했다.
차라리 그돈 보태 일월 도서관 지하에 있는 피스커피에서
팥빙수를 즐겼다.
도서관 주차장으로 나오면서 일월공원을 보니 시원한 물놀이 
시설이 가동되고 있어 엄마와 나온 아기들은 제세상을 만나 있다.
모처럼만에 휴가를 내고 작은딸과 공감한 뜻깊은 
하루가 되었다.

종료

 

모항의 AD?

어린이날 연휴에 파도리 창고를 개조해 찜질방으로
만들었다고 하여 가게 되었다.
찜질방을 보니 노가다를 안해본 분의 실력으론
너무깔끔하고 아늑하게 잘만들었다.
이어진 여흥시간에 홍어와 간재미 무침의 술안주론 부족했던지 
다음날 근처 모항으로 향했다.
일부는 이것저것 안주거리를 위한 흥정을하고 다른이들은 바닷가에서 
갈매기를 향해 아이스크림 과자를 던져주며 물안개낀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포구주변으로 호응을 하듯 AD가 몰려들기 시작한다.
그들은 사람의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다가와 잽싸게 과자를
낚아채 달아나거나 그자리에서 꿀떡 삼키기도 한다.
흥미롭게 AD를 바라보며 낚지 탕탕이에 소주를 한잔씩
들이켰다.
여기서 그런데 AD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해야 할것이다.
AD는 NBA의 뛰어난 빅맨 앤써니 데이비스를 말한다고 말이다.
그러니 AD는 별명으로 미국 본토에서는 The Brow라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갈매기로 호칭된다 할것이다.
갈매기로 불리게 된이유는 그의 눈썹 모양을 보면 단숨에
이해가 간다 할것이다.
그는 190센티로 가드를 맡았었지만 고등학교 3학년때 
갑작스럽게 2미터가 넘으며 빅맨이 되었다.
프로에서는 뉴올리언스에 이어 레이커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단점으로는 부상이 잦아 유리몸으로 불린다.
갈매기를 보다 NBA 앤써니 데이비스라는 선수까지
떠올리게 되는 특장점이 있는 연휴였다.

모항의 AD?
종료


 

시골집 누수 알아보기

월요일 시골집 상가 사장님한테 다급한 전화가 왔다.
천장 누수로 조명이 껌벅 거려 꺼놓고 있다고 했다.
핸드폰으로 보내온 사진을 보니 조명기구 주위로 누렇게 되어 있다.
근무처에 사정 이야기를하고 긴급히 집으로가
차에 공구 몇가지를 챙겨 싣고 시골로 향했다.
집사람에게 도어록 번호를 받아 이층문을 열고 들어가니 
거실바닥으로 물이 흥건히 고여 있다.
주방 밑으로 부터 시작된것을 확인 했으나 새는곳을 찾기가 어렵다.
주방가구 하부 문을 열고 수도 배관 밸브를 한참동안 보고
있자니 물방울이 시간차를 두고 하나씩 떨어지고 있다.
아 이것이다. 이물이 아래층 누수의 원인일것이다.
그말은 이현상이 꽤나 오래 된것임을 증명하는것이다.
시골집은 이층건물로 아래층은 상가로 위층은 살림집으로
세를 놓았는데 이년전 이층 사시던 분이 임대아파트로 나간후로 
새로운 세입자를 구할수 없었다.
그러니 빈집의 작은 변화를 눈치채엔 시간이 걸릴수 밖에 없다.
호미로 막을걸 가래고 막게 된다고나 할까
냉수와 온수의 부식된 핸들을 돌려 막고
화장실의 밸브마저 잠갔다.
한참동안 확인 했으나 이젠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다.
하나를 해결하고 나니 화장실의 수도에서 물이 새기 시작한다.
일자드라이버로 조절부분을 막힘으로 돌리고 그래도 물방울이 맺히는곳은 
테이핑하고 누수스프레이를 분사했다.
그런후 압력을 낮추기위해 수도 손잡이를 위로 약간 열어 주었다.
누수에 대한 임시 대책은 세워진듯 하다.
이제 거실 바닥의 물을 빗자루로 쓸어내고 걸래로 닦는 청소의
시간이 도래했다.
쇠수세미까지 동원해 바닥의 얼룩을 제거하고 사진촬영을 했다.
그리고 아래층 사무실로가 십자 엘이디등기구의 제조사를 확인하니
컬러원 우리조명으로 되어 있다.
부재중인 사장님에게 천장이 건조된후에 교체하는것이 좋겠다고 
전화하고 옥상으로 올라가보니 덮어놨던 포장이 갈가리 찟어져 있다.
대충 포장을 정리한후 집으로 돌아왔다.
충분할것 같던 반차의 시간은 모두 지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걸렸을뿐 정작 대처시간은 
한시간여밖에 걸리지 않았다.

시골집 누수 알아보기
종료

 

 

첫번째 파마 이야기
나이가 들다 보니 머리카락에 힘도 없어지고 전보다 빠지는 양이 많아지고 있다.
동병상련인 집사람이 탈모샴푸와 지인이 만들어줬다는 비누등을 공여해 줬다.
그래도 푹 내려앉고 말안듣는 머리모양은 어쩔수없다.
그래서 특단의 대책으로 자의반 타의반 하게 된것이 미용실에 가서 파마를 해보자 였다.
내가 사는곳에는 바로 앞 상가에 세개소의 미용실이 있다.
한군데는 나이가 드신분이고 그 반대편은 좀더 젊은 분이다.
그리고 다른곳은 내가 가보질 않아 알수 없다.
나이드신 분은 특유의 수다 친화력으로 다른곳으로 이사간분도 불러 들이는 마케팅 능력이 있었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멀티가 가능한 분이었다.
젊은분은 처음보다는 많이 향상되고 있지만 손님이 있는 상태에서 다른분이 오면 부담스러워 돌려 보내려고 
애를 쓰는듯하다.
나의 경우 양쪽을 모두 다녀봤는데 집사람이 젊은분이 하는데가 파마도 오래 가고 좀더 이쁜것 
같다고 했다.
집사람 취향을 맞추고자 토요일 아침부터 삼고초려를 마다하지 않은 결과 뽀글이 파마를 하게됬다.
역시나 머리 관리하기 편하고 좋다.
두번째 올웨이즈 이야기
올웨이즈는 지인이 소개해준 인터넷으로 상품판매하는 사이트다.
수시로 들어가 물과 비료를 받아 사과등을 열심히 키우면 정말로 배송해준다고 했다.
의심하면서 두달여를 열심히 한결과 정말 작은 사과 열알이 왔는데 달고 단단한것이 좋았다.
한번만하고 그만둔다고 했는데 두번째로 감자를 받아 삶아먹고 지금은 계란을 공짜로
얻어먹기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럼 이사이트는 어디서 이익창출을 어떻게 할까?
그들의 수법은 수시로 지인들을 게임의 세계로 끌어 들이라고 충동질하며
그렇게 가입한 사람들은 사이트 이곳저곳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뭔가를 사게 되는 마법에 걸리게 된다.
나역시 그렇게 되가고 있는 사람중에 하나일지니 그들의 마케팅 기법이 신기할 따름이다.
세번째 음식점 이야기
성대를 소개하면서 조용히 가볼만한 음식점중에 경복궁 명란알탕이 있었다.
주말에 그곳을 가보게 되었는데 
가는도중 지나면서 한판삼겹집을 보게 됐다.
사람이 하나가득 차있고 몇몇은 웨이팅을 하는듯 하다.
심한 갈등을 하다 그래도 나선김에 경복궁을 가고 나중에 한판삼겹을 가자고 의견일치를 보았다.
경복궁에는 손님이 한테이블도 없어 썰렁했다.
세명이 가서 이인분만 주문을 하니 여자 사장님이 망설이다 그렇게 주문하시라고 허가를 해주시더라.
그런데 이인분도 많이 남아서 삼인분 시켰다간 절반도 못먹을뻔했으니 탁월한 선택이었다.
경복궁명란알탕의 맛은 일반적인 동태탕 맛으로 한번은 먹어볼만한데 두번가라면 약간 망설여질듯하다.

주말의 이모저모 두번째. 
종료.

 

 

딸아이가 졸업도 하기전에 취업을 해서 첫 월급을 받았다.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걸 먹고 싶다고해 여기저기 맛집을 조회해 보았다.
내가 박명수 예능의 수리산 두꺼비 고추장 숯불구이를 추천 했다. 
하지만 딸들이 싫어하는 메뉴라고 집사람 선에서 단칼에 짤리고 말았다.
그리고 선택된것이 스파게티다.
웩! 느끼해서 별로인데...
전 아파트에서는 배달앱으로 시켜먹던 곳인데 이사온 집까지는 멀어서 안온다고 했다.
일요일 오후 네시경 자가용을 몰고 파장동으로 향했다.
만석공원을 지나 육십오번 버스가 지나는 도로가에서 백팔십도 회전해서 들어가면 
오른편에 아주 작은 비다벨로 북수원점이 있다.
가게 안에는 테이블이 딱 3개 뿐이다.
거기다 4명이 앉을수 있는곳은 한군데다.
느끼함을 최소화하고자 매콤하다는 상하이크림 파스타를 주문했다. 
우리는 3가지 종류의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나머지의 이름은 내가 기억을 하지 못한다.
맛을 매콤하면서 꼬신것이 먹을만 했다.
아마도 큰딸의 한달간의 힘든 노동이 배어 있는 스파게티라는 점이 
우리에겐 최상의 입맛을 끌어 올렸음이 틀림없었다.
그러니 평생 제일 맛난 스파게티였다고 할수 있겠다.
비다벨로의 본점은 동수원에 있고 여기는 북수원점이라고 한다.
다좋은데 불편한걸 말하라고 하면 따로 주차장이 없어 가게 앞에 자리가
없다면 뒷골몰을 헤메야만 한다.

비다벨로 북수원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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