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다시 생각해 볼 사항

1. 대형병원, 대형마트가 없다.
젊어서는 괜찮지만 늙어 몸상태가 안좋다면
차를 타고 나간다는건 쉽지만은 않습니다.

2. 단지형 주택에는 사생활이 오픈됩니다.
집장사는 효율적이라고 전원주택을 다닥다닥 짓습니다.
그러면 전원주택의 큰장점인 통창을 이용할수 없습니다.
희망사항인 그림같은 정원을 내다볼수 없고 다른 집을 들여다 보게 되니 커튼을 치고 살수 밖에 없습니다.

3. 벌래를 아무렇지도 않게 처리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치 못하다면 벌래 또한 스트레스 입니다.

4. 뻔뻔한 견주
악착같이 짖어 대는 이웃 개는 스트레스 입니다.
하지만 견주는 우리개는 안물어요
개니까 짖지요 라고 말합니다.

5. 시끄러운 이웃
주말마다 술판을 벌리는 이웃은 참을수 없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집관리를 하는 이웃의 소음 또한 힘들게 합니다.
닭소리 또한 인내를 요합니다.

6. 마당관리
잡초와 잔디 관리는 취미생활이 아니고 현실적인 노동입니다.
감당할수 없게 됩니다.

7. 주택매입
누수, 춥고 덥다는건 악몽입니다.
아파트 처럼 관리소가 없습니다.
집짓는 사람의 무책임으로 기초가 부실하다면 최악일수 밖에 없습니다.

8. 주변에 과수원은 즐거울수 없습니다.
대량 농약 살포는 전원생활을 포기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종료

 

 

김칫국좀 마시면 어떼
(Don't count your chickens before they hatch)

연말에 서해에서 모이게 되었다.
지난 김장때 부터 이곳 서해에서 늙으막에 서로 모여 의지하며 살면 어떨까하는 논의가 있어왔고 
현재 그곳에서 살고 있는 오빠가 발품을 팔고 있었다.
흐린 날씨를 뚫고 1500평정도 되는 동네길에서 이어지는 야산으로 모두 기대를 가지고 가보았다.
이곳에 가보기전 우리 모두는 김칫국을 흠뻑 마시고 있었다.
땅을 5개의 필지로 나누고 토목 작업을 한후 각자 알아서 집을
짓는것으로서 부터 시작해 그곳에 공동 농장에 공연장을 짓고 공동 식당까지 운영하고 
손님이 오면 거기에 머물게 하자는 의견까지 나왔다.
그중에서도 최종적인 의견은 일부분에 납골당 비스므리 하게 해서 서로 돌보다 모두 그곳에 묻히자는 이야기 였다.
이렇게 모두 땅에 묻히면서 즐거운 상상은 끝이 났었다.
막상 들어선 야산은 잡목이 너무 많고 경사도가 있어 구매비용이 저렴하다 해도
토목공사 비용이 만만치 않겠다는 내용에 모두 급 실망감을 갖게 되었다.
이에 오빠가 다른곳을 가보자고 하는데 그곳의 넓이는 1100정도였다.
산으로 둘러 쌓여 있고 바로 너머에 바다가 있었다.
이곳은 토목공사 비용을 절감 할수 있으니 구매비용이 처음것 보다 오른다해도 괜찮을듯 싶다.
단점이라면 평수가 줄어들고 북향이라는데 있었다.
오빠가 나서서 거래를 해보겠다고 하니 모두가 상상의 나래를 펼칠 희망을 품게 되었다.
그래도 아직까진 5가족 모두 다른 사정으로 일시에 내려가 집을 짓고 사는데는 많은 시일이 필요해 보인다.
어느 가족은 이년에서 삼년사이에 집을 짓고 싶다고 하고 다른 가족은 일단 텐트를 치고 지내겠다고 했다.
그나저나 이곳의 최대 단점은 현재의 생활권에서 2시간여가 걸리는 장거리에 있다.
땅을 구매하고 주말마다 온다고 하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듯 싶으니 말이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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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까?

현수퍼: 현임특급감리원
하이이사: 고급이사
하이과장: 고급과장
인터: 중급감리
커뮤너케이션 필드: 통신감리
오피스 필드: 공무
헤드리더: 단장
일렉트리컬 필드의 현수퍼와 하이과장간의 불화기간동안 내실을 다진다는
생각하에 현수퍼는 금요일이 되면 집이 멀리 있는 인터에 대하여 오후시간대
일찍 들어가도록 편리를 봐주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현수퍼 눈에 하이이사가 일방적인 처사에 불만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인지 현수퍼도 오후 4시경이면 좀 일찍 퇴근 하시라고 카톡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래도 돼나 싶었던 하이이사도 그런일이 반복되다 보니 싫지 않았고 현재 책임감리원도
아닌 입장에서 굳이 시간을 채우고 가겠다고 해봐야 아무 소용없는 짓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중 현수퍼와 하이과장간의 강제화해가 헤드리더에 의해 강제로 이뤄졌지만
아직까지 하이과장은 커뮤너케이션 필드 품에 머물고 있는 상태 였다.
그리고 계속해서 하이과장이 일을 정상적으로 하는지 감시의 눈초리를 
내리지 않았던 현수퍼는 자신의 통제하에 머물고 있는 하이이사에 대하여만
금요일 오후에 일찍들어 가시라고 편리를 봐주고 있었다.
하이이사의 입장에서는 점심식사 이전에 현수퍼가 일찍 들어가라는 말을 했어도
오후에 전동차의 시간을 봐서 1시간정도 어쩌다 길어봐야 2시간의 편리를 보는 편이었다.
그런 하이이사의 눈에 신경 쓰이는 사람은 커뮤너케이션 필드 였다.
그는 하이이사나 현수퍼가 자리에 없으면 어디갔냐고 찾는 편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23년도 송년회가 시공사 주최로 발주처, 감리단이 참석하는 형태로 이루어 졌다.
그자리에서 오피스 필드가 현수퍼에게 말했다.
현수퍼가 하이이사에 대해서만 자의적으로 조기퇴근을 하게 하는건
헤드리더에 대한 도전이라는 강력한 말을 말이다.
이에 털뽑힌 육계 처지인 현수퍼는 불안감을 느끼고 그다음날 출근하여
하이이사에게 앞으로 조기퇴근은 불가능 하다고 말을 하였다.
그러면서 누군가 현수퍼를 음해하기 위해서 오피스 필드에게 조기퇴근 이야기를
했을거니 이에대한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고 하이이사는 신경쓰시지 말라고 했다.
하이이사는 이런말을 하는 현수퍼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조기퇴근이라는걸 본인이 먼저 요청한적은 거의 없고 가라고 하는 말에 따라
1시간 정도 일찍 들어간게 다였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분야 커뮤니케이션 필드, 파여파이팅 필드, 아커텍쳐 필드 중에서도
금요일의 경우 4시경에 퇴근하는 경우가 흔했기 때문이었다.
일렉트리컬 필드는 잘못하면 별 차이도 없이 퇴근을 했는데 이제는 다른 분야 보다 더 늦게 가야
하는 불이익을 받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일렉트리컬 필드가 조기퇴근한다는걸 오피스 필드에 말할 사람은
현재로선 커뮤니케이션 필드 밖에 없을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요즘들어 급작스럽게 오피스 필드가 그쪽과 심하게 대화의 광장을 자주
열고 있음이 심증이라면 심증일 것이다.
하이이사는 울화통이 터지면서도 자신이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가라는
데 해당 되는지도 살펴보고 있었다.
종료

 

 

 

 

칼 세이건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우주에 대한 탐구와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천문학과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칼 세이건은 우주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이 책의 줄거리에서는 칼 세이건이 우주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우주의 기원, 구성, 그리고 우리 자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책 안에서 여행하듯이 우주로 여행하면서 우주의 비밀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책에서 주요한 메시지들 중 하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미스터리와 복잡성을 이해하려면 끊임없는 탐구와 지식 습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중요한 메시지는 우리의 작은 행성 지구가 무엇보다도 소중하며, 우리는 우주의 일부로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정말로 우주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하는 것 외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우주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고, 우리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입니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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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요즘 바쁜 일상에 침투하는 스트레스와 갈등,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 관계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내용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토대로 한 실용적인 가이드북으로, 자기 통제력과 타인 이해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데일 카네기의 이론을 토대로 한 책에서는 소통의 중요성과 긍정적인 마인드셋의 힘,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주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첫 번째로, 바로 효과적인 소통의 중요성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 그리고 긍정적인 표현과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줍니다. 두 번째로는 자존감과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신을 인정하고 자기 통제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귀중한 시사점을 제시하는데요. 인간관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겨보게 될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어떻게 하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표현할 수 있는 지를 다시 한 번 곱씹어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다른 사람들은 자신만의 가치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되새기고,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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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총, 균, 쇠' 입니다. 이 책은 미국 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인류학과 사회학의 관점에서 인류 문명의 기원과 번영, 그리고 붕괴를 연구한 작품입니다.

'총, 균, 쇠'의 줄거리는 다이아몬드가 세계 각지를 방문하며 다양한 문명의 부상과 붕괴를 연구하는 이야기에 관한 것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여러 지리적, 환경적 조건들을 분석하고, 그 결과로 인류 문명의 발전과 쇠로 인한 부흥을 연구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세계와 그 역사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냅니다.

이 책에서 주요 메시지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된 메시지 중 하나는 문명이 번영하거나 붕괴하는 데에는 자연환경, 기후, 자원, 식량, 인구와의 상호작용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또한 동일한 자원을 어떻게 이용하고 환경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인류 문명의 번영과 붕괴가 결정된다는 점도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이 책을 읽은 다른 독자들은 문명과 환경, 자원 분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문명의 발전과 붕괴의 예시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현실과 연결시키며, 역사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종료

 

 

비와 눈과 강추위를 연달아 체감하면서

12월 14일 비가 여름철처럼 내리고 있다.
화산교에서 내려다 보는 서호천은 흡싸 하절기를 연상시킨다.
12월 16일 아침 창을 내다보니 여기산을 배경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주차장에도 차가 다니는 곳은 눈이 녹고 차위에는 소복히 쌓여 있다.
낯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12월 17일 일요일 아침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다.
바람까지 불어 대니 외출은 되도록 삼가야 겠다.
오후가 되어 찌뿌둥한 몸을 풀기 위해 롱패딩으로 무장을 하고 서호꽃뫼공원과 서호공원으로 나섰다.
여느때 같으면 남녀노소 할것없이 나와서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길이 붐빌텐데 아무래도 강추위 때문인지 갈곳없는 중늙은이들 뿐이다.
화서꽃뫼공원의 족구장과 외발자전거 훈련장소도 쓸쓸하기 그지 없다.
되돌아 오면서 보니 평상시 많이 있던 어린이 놀이터의 아기들도 
흔적을 찾기 어렵고 다이소 주차장의 차들만 들락날락 거릴뿐이다.
23년도의 강추위가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움추러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종료

 

 

늙을수록 추한 노욕에서 벗어나야 한다.

노욕이라고 하니 뭔가 대단한걸 욕심내는것같다.
하지만 그건 아니고 일상 생활에서 늙어서 더이상 욕심부리는건
무리일듯 십은데 계속 요구하는건 추하다 할것이다.
여기 한노인이 있다. 

아들 딸 차별은 노욕이다.
예전에는 다 그랬겠지만 그분도 아들을 끔찍이 사랑하던 분이다.
딸이 아무리 공부를 잘했다고 해도 아들들을 위해 희생 하고
일찌감치 일터로 나가게 만들었다.
그런 그분은 지금도 큰아들이 최고고 큰손자가 최고다.
이젠 늙어서 겉으로 아니라고 하지만 남모르게 속이 묻어나는 말투는 감출수 없는것이다.
그런 그분이 자식들이 자신을 위해 주는데 금전적으로 공평하길 바라는것은 
노욕일 것이다.
 
음식에 대한 끝없는 욕심은 노욕이다.
여러가지로 집안 행사가 있을때면 
그곳에 있는 식재료를 집으로 가져 가고 싶어한다.
왜그럴까 이제 집에는 그많은걸 필요로 하지도 않을 텐데 말이다.
썩어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가져가고 싶은 욕심에 준비한 여러대의 냉장고에 쟁여 두고 싶은것일까
늙을수록 음식에 대한 욕심은 너무나 추한 것이다.

지나친 병원과 약에 대한 집착은 노욕이다.
늙으면 어느정도 몸이 망가지는건 정상이고 자연순리이니
정도껏 받아들이고 순응하는것은 정상적이 삶이라 할것이다.
입맛이 없어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아 어지럽다고 대형병원에가 젊어서나하는
건강진단을 자식들에게 몇차례에 걸쳐 요구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노인도 젊어서 자식들에게 금전적 제한으로 모든걸 다해주지는 못했을게 아닌가
그러니 부담을 느끼는 자식들에게 노인이 원하는걸 다해줘야 효자라는건 어불성설일것이다.
또한 검사후에 필요한 약외에 이것저것 몸에 좋다는걸 과도하게 자식들에게 요구
하는것도 아니다 싶다.
아울러 어쩔수 없는 의료 보조 기구들도 싼건 마음에 안든다고 무조건 비싼것만
사달라고 자식들을 압박한다면 이또한 노욕이라 할것이다.
종료

 

 

작은 욕심은 날아가 버리고 (El Condor Pasa.)

UPS 장비의 공장 검수 일정이 잡혔다.
근무처보다 집에 가기 더 가까운곳으로 가게 되니 작은 욕심이 생겼다.
검수후 공장에서 바로 집으로 퇴근 할수도 있겠다는 거다.
검수과 선임과 같이 갔다면 나의 작은 욕심은 성공할수 있었겠지만
그가 이번엔 사정상 가지 못하고 다른 동료가 같이 가기로 했다.
거기서 부터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것이다.
혹시나 하고 출발했는데 발주처와 감리단의 책임자들이 동행하고 있었다. 그러니 현장 퇴근은 물건너 갔다.
점심으로 향남 농부의 뜰에서 보리굴비를 먹었다.
잔뜩 기대한 보리굴비는 텁텁한것이 별맛이 없고 오히려 사이드디쉬격인
삼겹두루치기하고 된장찌개를 돌솥밥과 맛나게 먹을수 있었다.
점심후 검수에 지친 양측 책임자들이 일찍 가버리자 다시한번 현장퇴근의 작은 욕심이 솟아 올랐다.
네이버 지도로 집에 가는길을 찾아 봤으나 버스를 타는등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직장에서 가는것보다 별로 큰 잇점이 없다.
그냥가자 평택쯤 거칠때 내려달라고 해야겠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고속도로로 가는차를 멈출 재주는 없었다.
그날의 그냥 작은 욕심은 속으로만 들끓다 사라지고 말았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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