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라인

 

 

제목 : Redline
감독 : 코이케 타케시
출연 : 기무라 타쿠야-JP 목소리, 아오이 유우-소노시 목소리
       아사노 타다노부-프리비스 목소리
장르 : 애니메이션, 액션
국가 : 일본
연도 : 2010

이 애니의 JP가

같은 사무실의 수진 과장님이 좋아하는 기무라 타쿠야와 싱크로율이
백프로에 가깝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미스재팬은 이 애니를 극장에서 보고 초고화질 블루레이도
소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관심이 갔다. 한번 봐보자 무슨 애니이고 그림과 색감은 어떤
지 말이다.
우선 색감과 그림체는 무척 깔끔해 스탈일화를 보는듯 마음에 든다.
더욱이 레이싱할때의 리듬감은 영상을 만든후 사운드를 제작해서 인지
비트박스 리얼리티라는 말에 적극적인 공감을 할수 있었다.

마치 유명 밴드의 공연을 관람 하는듯 하다.
그런데 아쉬운점이 있다면 일본애니의 특징적인 인간미 서린 그림체가
사라지고 기계화 된듯한 미국식 애니를 닮아 가고 있다는데 있다.
그리고 미스재팬이야 기무라를 좋아해 JP와 목소리에서 그를 느낄수
있어 어지간해도 만족스럽겠지만 우리네 같이 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썩 흥미 만점의 애니라고 하기에는 좀 어렵다.
이 애니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일본의 미국화 되어 버린 스타워즈식의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하고 싶다.

금지된 섹스, 불륜

 

제목 : 금지된 섹스, 불륜
감독 : 이영훈
출연 : 이신애, 김재훈
장르 : 성인
국가 : 대한민국
연도 : 2011
야시러운 제목에 끌려 뭔내용인데 이래! 하면서 잠깐 보았다.
런닝 타임이 한시간으로 영화치곤 짧지만 솔직히 말하면 별내용 또한 없다.
그저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는 몇마디에 지나지 않고 오로지 행위묘사에만
치우쳐 있다.
예전에 비디오가게 가서 빨간딱지 코너에서 보던 에로 비디오의 한종류일
뿐이다. 그보다는 약간 화질과 구도가 나을 뿐이다.
그리고 수위는 일본AV 보다는 떨어지는 그저 어정쩡하게 호기심만 자극하는
별볼일 없는 영상물일 뿐...크게 바랄것 없는 작품이다.
그런데 10분 동안을 보고 있는데 어찌 그장면만 나온다냐...참나원
세탁소를 운영하는 재훈은 세탁물 배달을 갔던 신애의 집에서 남자와 한참
열내고 있는 그녀를 발견한다.
그후로 신애의 모습이 머리속에 가득차버린 재훈...
오래된 자신의 애인 수애로는 만족하지 못하다는 상담을 하는데..
그게 무신 상담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삼천포로 빠지는 어드바이스를 하니..
재훈은 유부녀 신애를 직접 찾아가서 불륜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거 극장에서 상영을 하기는 한건지...참으로 궁금타...

 

 

 


카운트다운

 

제목 : 카운트다운
감독 : 허종호
출연 : 정재영-태건호, 전도연-차하연, 이경영-조명석, 오만석-스와이
장르 : 액션,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연도 : 2011
오래간만에 마음에 드는 한국영화를 보았다.
카운트다운이다. 왜 카운트다운일까... 제목만 봐서는 우주개발이야기
같다. 우리의 우주개발 역사는 처참하니 그런 스토리는 아닐것이다.
돈내고 다운받은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정재영이 감정없는 채권 추심원 역으로 나오고 있다.
가족의생계인 포장마차의 차량을 압류당하자 차라리 우리가족을 죽이고
가라며 기름을 쏟아붓는 채무자에게 라이터를 들이대며 경유는
불이 잘 붙지 않는다...지금의 당신은 상대방의 가슴에 칼을 꽂을수 있는
강인함이 필요할 때라고 조언을 한다.
또한 나이트클럽 사장에게는 깡패 똘만이들과 몸싸움을 벌여서라도 반드시
돈을 받아내는등 채권추심업계의 초특급 독종중의 독종이다.
그가 이렇게 된데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아들이 죽던날의 강한 충격으로 요즘 영화건 드라마건 꼭 출연하는 기억상
실증에 걸린 것이다.
그렇게 일등 추심원이 된 그가 감암에 걸리고 말았다. 그것도 10일 이내
간이식을 받지 못하면 죽음을 맞이해야만 한다.
이제부터 그는 아들의 장기를 이식 받은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간이식을
사정해야 한다.
차하연...숨쉬는것 빼고는 모든게 사기라는 그녀가 태건호에게 간을 이식해
주게 될지는 미지수다.
태건호의 목숨을건 카운트다운은 시작되었다.

오나니마스터 쿠로사와

 

 

지은이 : 요코타 타쿠마
역시나 일본의 창작의 자유로움은 위대하다.
학창시절의 자위행위(일명 딸딸이)와 왕따를 소재로 만화를 그릴수
있다니...하지만 잔뜩 이상한 호기심으로 만화를 본다며 실망을 할
수도 있다. 실제의 내용은 그리 야하거나 하지는 않다.
이런면이 일본만화의 또하나의 저력이지 않을까 한다.
소재 자체는 무척 야동에 가깝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 작품을 보면
적당한 선에서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아슬아슬 하게 이끌어 나간다.
어지간한 공력이 없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주인공 쿠로사와는 중학생으로 학교가 파하면 여학생 화장실에서
상대를 바꿔가며 오나니 하는걸 최대의 낙으로 살아 가고 있다.
그런던중 이지메 당하는 소녀 키타하라에게 들키게 되고 그녀의 요청(?)에
의해 그녀의 적에게 그짓거리의 내용물로 치욕을 안긴다는 내용이다.
그러던중 자신이 좋아하는 타키가와에게 치졸한 복수를 한후 후회를
하며 반친구들앞에서 그동안의 자신의 잘못을 공개사죄하는 용기를
발휘한다.
물론 그로인해 졸업할때까지 갖은 수모를 겪지만 차츰 친구들로 부터의
용서를 받아 간다.
그런데 출연진들이 중학생들이고 그나이때면 오나니를 모르지 않을텐데
어찌해서 19금 만화가 되었을꼬나..
성장만화라면 그내용을 가장 공감할수 있는 동세대들이 봐야 할걸 어른
들이 봐서 어쩌란 것인지...ㅎㅎㅎ..
이거 일본에서도 19금인지는 확인해보지 못했다.

트윈픽스

 

 

제목 : Twin Peaks: Fire Walk With Me
감독 : 데이빗 린치
출연 : 쉐릴 리, 레이 와이즈, 매드첸 아믹
장르 : 드라마, 미스테리
국가 : 미국
연도 : 1992

머리속 압박감이 최고조에 달할때 그것을 잊고자 한다면 공포영화가
최고일듯 하다.
피튀기는 무한 절단의 공포가 아닌 심리적 공포가 곁들였다면 더할
나위 없을것이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트윈픽스다. FBI 수사관이 나오고 해서 셔터 아일랜드
풍의 영화가 아닐가 했다.
영화를 소개하는 어느곳엔가 공포로 분류되어 있고 설명에는
"잣나무를 흔드는 바람소리가 올빼미 울음소리처럼 들리는 계곡 속의 작고
조용한 마을 트윈 픽스. 어느날 테레사 뱅크스라는 금발의 소녀 시체가 강
위로 떠내려 오는 것이 발견된다. 이 사건의 수사를 위해 FBI 특별수사관
데스몬드와 샘이 파견되는데..."라고 씌여 있다.
처음에는 FBI의 수사관이 나타나 마을 보안관과의 마찰을 강압적으로 눌러
가며 수사를 해나가는 모습은 여느 영화와 같다.
흥미를 좀 붙혀 갈수 있을까 하고 있는데...느닷없이 그들을 사라져 버리고
FBI 사무실에 2년전에 사라졌던 수사관이 나타났다고 소란을 피더니..
또다른 FBI수사관이 그마을에 나타나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던것이 몇년후라는 자막이 나오며 여대생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도대체 무슨내용인지 알수가 없다. 이야기 흐름의 동선을 따라 갈수가 없다.
이영화를 보기 시작한지 30여분이 넘어서면서 부터 완전히 흥미를 잃어버리
고 말았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 봤다. 이영화 이전에 TV 시리즈가 있었다고 한다.
그내용을 이어서 본사람이 아니라면 영화의 내용을 이해할수 없을 거란다.

기억에 남는거라곤 귀에 이어폰 끼고 하이톤 목소리내는 FBI 간부 밖에는

없다.
참나원...그래도 영화는 영화 인데...어느정도 내용을 가늠할수 있는 장치는
있어야 할것이 아니던다.
그냥 우롱당한듯 서운한 마음이 앞선다.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나이

 

지은이 : 윤흥길
나 오선생은 학교 선생님이다.
언제나 자신보다 앞서 출세하는 친구들에게 마음이 상하지만 셋방들어 사는곳의
사람들이 선생님에 대한 동경또한 부담스러워 한다.
그런던중 자신의 아들 동준이 빈민가의 아이들을 과자로 놀리는것을 보고
실컷 두들켜 패고 만다.
여기서 오선생 부부의 맹모삼천지교가 실행돼기에 이르고 제법 부유한 곳에
집을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무리한 집값의 부담으로 세를 놓을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전세 20만원의 절반만 지불한채 나흘이나 먼저 들이닥친 권씨로 인해 오선생
부부는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오선생은 파출소 이순경으로 부터 권씨의 동태를 살펴달라는 부탁을 받는가
하면 그의 부인은 연탄의 갯수를 세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던중 오션생은 권씨가 옷하고는 어울리지 않게 많은 구두를 가지고 있으며
언제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을 알아차리게 된다.
깨끗한 구두는 가족건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권씨의 마지막 자존심인것이다.
어느날 소주한병을 들고 찾아든 권씨로 부터 그가 전과자로 전락하게된 사연을
듣게 된다.
철거민의 입주권으로 20평의 땅을 불하 받게 된 권씨..하지만 기쁨도 잠시 당국의
지난친 세금과 요구로 인해 권리를 포기해야 할 처지에 몰리게 돼고..같은 입장의
사람들에 의해 부당함을 알리는 시위에서 앞장을 서게 된다.
오선생은 권씨에게 이순경이 자신에게 그를 감시해 달라고 한걸 알고 있냐고
묻는다.
권씨는 사람은 세상을 살다 보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무언가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 오선생 역시 마찮가지일거라는 말을 한다.
그러던중 남산만큼이나 배가 부르던 권씨 부인이 진통을 시작하고 집에서 자연분만을
할수 있을거라며 히죽거리던 권씨의 기대와는 달리 아기가 태줄을 목에 감아
당장 수술을 해야 했다.
문제는 돈이다.
학교까지 다급하게 찾아온 권씨를 돌려 보낸뒤 뒤늦게 돈을 마련해 병원을 찾은
오선생은 권씨의 부인을 수술시킨다.
그날밤 오선생의 집에는 서툰 솜씨의 도둑이 든다.
다음날부터 잘닦인 구두 6켤레와 먼지 쌓인 2켤레 그리고 신고갔을 한켤래등 총 9켤래
의 구두를 보유한 권씨는 집으로 돌아 오지 않았다.

 

아랑의 정조

 

지은이 : 박종화
이 단편은 삼국사기 도미전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아랑은 백제에서 가장 아리따운 여자다.
그런 미스 백제가 어찌 하잖은 목수일을 하는 도미란 자와 혼인을 맺었단
말인가...
어찌 천민인 도미가 목수일이 뛰어나 대궐역사를 맡아서 한다고 하여 절세미인을
부인으로 맞이 했단 말인가..
이는 돌이킬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을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능력없는자가 너무 고귀한 보물을 취한다면 머리좋고 권력있는 자들에 의해 해함을
당할것은 너무나 당연지사가 아니겠는가..
이는 섶을 지고 불로 뛰어드는 격일 수 밖에 없는 것이지..
처음에야 보는 사람마다 부인이 예쁘니 얼마나 좋겠냐며 부러워 하겠지만 이러한
소문이 퍼질대로 퍼져 개같이 여자를 탐하는 개루왕의 귀에 들어 간다면 말은 틀려지
는 것이지...
온 궁궐에 널린 여자들을 탐하고 탐하다 지친 그에게 백제에서 가장 예쁘다는 말은
지친몸에 필로폰을 맞은듯 몸속의 기운이 치솟아 올라 터지는 격이 아니겠는가..
그것도 재상이나 권력이 있는 자가 아닌 ....
하찮은 천민인 목수의 아내라니...까짓놈의 목수놈은 대궐 역사를 잘못했다는 죄명을
씌워 눈을 뽑아 버려 내치면 그만이지 않는가...
아랑을 불러...후궁으로 들어 앉히려고 온갖 사탕발림을 다하니...문득 먹구름속의
보름달이 나오듯 아랑역시 동조를 해오지 않는가...
걸림돌이라면 단한가지...아랑이 달거리중이라는 것 뿐이다...몇일만 기다리면..
하면서 속검은 개루는 마음을 편히 먹고 잠을 늘어지게 자고 있다.
이때 내심을 속이고 있던 아랑은 배를 훔쳐 남편을 찾아 나서고
마침내 눈먼 거지꼴의 도미를 찾아 만백성의 어버이이길 포기한 폭군 개루의 나라
백제를 뒤로 하고 새로운 땅 고구려로 걸어 들어 간다.
그나저나...그들이 고구려로 간들 행복 했을까...
눈먼 거지놈이 절세 미인을 부인으로 데리고 있다는건 위험천만한 일이니...
설사 왕이 탐하지 않더라도...고을의 실력자나...하다못해 산적에게라도 해를 당할
위험성은 온 천지에 널려 있을게다.
아무리 아랑의 정조가 강하다 해도 도미가 천수를 누리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김병만의 리얼야생생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2회째를 맞이했다.
지난주 토요일 볼게 없는 그저그런 방송을 이리저리 돌리다 보게된
1회는 그저 어정쩡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하는 우려속에 보기
시작했다.
외국 작품인 man vs wild(인간과 자연의 대결)를 즐겨왔던 눈의 높
이는 상당한 수준에 있으니 김병만과 3명의 생존 게임이 시시해 보
일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달인으로 그동안 확인해 왔던 김병만의 재능이 충분히 발휘
된다면 국내 작품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 올수도 있지 않을까..
김병만이 그려왔던 아프리카에서의 생존게임에는 김병만, 리키 김,
류담,광희 이렇게 4명의 출연진으로 구성 되었다.
1회에서 리키 김과 불화도 있었지만 성실하게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병만은 애처러워 보일 정도 였다.
가져간 모기장으로 물고기 잡기, 지네잡아 구워 먹기, 새총으로 새를
잡아 보기등 갖은 고생을 다 하고 있다.
리키 김은 혼혈인으로 서양의 습관에 젖어 있어 동료들과 잘 섞이지 않을것
같다는 편견을 버리고 김병만을 보좌, 충분히 협조적인 활동성을 보이며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반면에 류담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허약해 어그적 대며 그저 누워 있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 게다가 2화에서는 코피까지 쏟는다.

 


광희는 아이돌 답게 눈물이나 흘려대며 생존과는 별개인듯한 행동으로
잡아다 받치는 음식이나 축내는 전혀 도움이 돼지 않는 나약한 모습으로
비쳐 진다.

야생에 고립이 된다면 김병만과 리키 김은 충분히 살아 남겠지만 류담과

광희는 몇일 버티지 못하고 세상을 하직하게 될거라는 냉혹한 현실이

거기에 있고 우리는 그모습을 볼수 있었다.

어찌됐든 슬슬 재미를 붙혀가고 있다. 

계속 이어서 보고 싶다는 마음이 충만해진다.
금요일 본방 사수를 못한 탓에 오늘 2회 재방송을 보기 위해 편성표를
보았지만 실패 하고 결국 700원을 내고 IPTV를 보고 말았다.
대단한 김병만은 새총으로 뱀을 잡아 먹고 모두가 쉬고 싶은
피곤한 저녁에 홀로 나가 칼한자루로 물고기 삼십여마리를 잡는 괴력을
발휘한다.

 


역시나 대단한 김병만이다.
이전까지는 달인의 모습으로 그저 그랬던 김병만이 새로운 리얼 생존
버라이어티의 꾸밈없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진실되게 다가 오고 있었다.
점점 흥미로워지는 이 게임에서 흠이라면 결국은 가족이 힘이라며
가족의 사진을 보여주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결코 좋아
보이지 않았다. 좀더 강인한 생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저 집떠난 가장과 아들과 동생이 일주일이 채 되
기도 전에 가족이 보고 싶다고 우는 모습은 어찌보면 꼴불견이 아닐수
없지 않는가..
그런식이면 누가 그들 보고 거기 가서 그런 생고생을 하라고 했단
말인가...
본인들이 원해서 떠난 야생 버라이어티라면 가족을 동원해 눈물샘을 자극
하기 보단 좀더 강인한 모습으로 야생을 체험하고 어떻게 생존할것인
가를 고민하는 모습에 촛점을 담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본다.

킬러 마운틴

 

 

제목 : Killer Mountain
감독 : Sheldon Wilson
출연 : Aaron Douglas-Ward Donovan,Paul Campbell-Tyler 
장르 : 모험, 스릴러
국가 : 미국
연도 : 2011

뉴스시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한건 서울시장 선거와 한미FTA를
제외하면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강기석 대원이 히말라야 안나프르나 남벽등산중
기상악화로 하산을 하다 실종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그래서인지 킬러 마운틴이라는 영화가 관심을 끌었다.
아주 높은 처녀봉 갱커 퓬섬의 베이스 캠프에서 4명의 사나이가 눈보
라속에서 메이데이를 외치며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
알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힌 그들은 텐트 밖으로 뛰쳐 나가고 한명씩
무엇엔가에 비명을 지르면 사라지기 시작한다.
도노반은 일류 등반가로 지금은 은퇴해 아이들에게 등반 교육을 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 버튼이 찾아와 자기의 사업파트너가 갱커 퓬섬을 등반하다
조난당했다며 구조해 줄것을 부탁해 온다.
완곡히 거절하던 도노반은 등산대의 대장이 자신의 여자친구인 케이트 프렛
이라는 말에 구조에 나서기로 한다.
등산에 도움을 줄 원주민(세르파)들은 모두 거절을 하고 헬기를 타고 도노
반 일행은 베이스 캠프에 도착 하는데...
이영화는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구조 요청에는 무언가 흑막이 있을거라는걸
느낄수 있다. 도움을 요청하는 어두운 표정의 버튼과 베이스 캠프에서 무언가를
감추는 그의 아들 타일러...동반을 거절하는 원주민들...베이스 캠프의 시체..
이렇게 말하면 무척 긴장감이 넘치고 흥미로울것 같지만 ...
영화는 그렇치 못하다. 무언가 부족하고 연출력은 상당히 떨어진다.
중반과 종반을 치달으면 스릴감에 몸을 떨게 될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전혀
그렇치 못하다. 나의 속에서는 이거 재미 없다 그만 보자라는 원성이 솟아나고
있다. TV용 영화의 한계가 이런것일까...

 


 

푸른소금

 

 

제목 : 푸른소금 Hindsight
감독 : 이현승
출연 : 송강호-윤두헌, 신세경-조세빈
       천정명-애꾸, 이종혁-백경민, 윤여정-강여사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연도 : 2011
우선순위에서 콜럼비아나에 밀려 보지 못했던 푸른소금을 이제서야 보게됐다.
송강호의 연기력에 실증이 나기 시작할무렵 이었으니 당연한 결과겠다.
하지만 신세경과 천정명을 볼수 있다는 멋진 기대감이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보자라는 결정을 하게 만든다.
조직세계를 아우르는 보스가 세상을 떠나고 그의 후계자로 윤두헌이 거론되지만
그는 이미 힘의 세계를 떠나 있다.
두헌은 음식점을 차리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그리 재능은 없어
보인다.
그런 그의 옆에 미모의 아가씨가 음식 솜씨를 뽑내고 있다.
바로 그를 감시하기 위한 킬러 조세빈이다.
서로 적대적인 관계에 놓여 있는 그들사이에는 알수 없는 훈훈함이 피어나기
시작하지만 세빈의 친동생같은 은정의 죽음은 갈등의 국면을 만들기 시작한다.
참 나원 여기서 웃지 않을수 없는 배역이 있다. 바로 강여사 역의 윤여정이다.
그녀는 세빈을 킬러로 키워낸 조직의 보스역활이다.
어느분은 그녀의 조직 보스 역할에 아우라가 어떻고...여자가 보스라니 신선하
다는둥... 무지하게 웃기는 이야기를 하시는데..이건 참 나원이다.
얼토당토 않은 깡패 조폭 영화의 재탕에 삼탕, 사탕에 나오는 김수미 만큼이나
개수작같은 역활이 아닌가...


위의 사진을 보라 저게 어디 조직의 보스 같이 보이는가...
거기에 무신놈의 아우라가 있단 말인가..허허허...가소롭기만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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