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더 무비/MAJOR The Movie - Yuujou no Winning Shot

 

 

일본 TV용 메이져의 극장판이다.
TV판은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서로를 보듬으며
야구를 재미있게 하며 커가는 성장기 같은 애니다.
다는 아니지만 일부를 무척 이나 흥미를 가지고 봤었기에 극장판
에 대해서 기대를 가지고 볼수 밖에 없었다.
출연 인물들의 섬세한 표현이 이 애니의 최대의 장점이 아닐까
하는데 극장판이라 세세한 이야기를 단순하게 생략해버려 TV판 보다
못하게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이 부상당한 오른팔로 투구를 하면 안된다고 하는 의붓 아버지의
엄명을 어기고 팀을 전국대회에 나가게 하기위해 공을 던지고 우승을
하지만 본인은 더이상 투수를 할수 없게 되어 버린다.
야구를 할수 없게 되어 낙담을 하지만
프로야구의 투수이자 의붓아버지의 권유로 좌완으로 전환 미국 프로야구
에 도전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장판 애니가 아니라면 주인공이 낙담을 하고 거기서 벗어나는 과정만
해도 몇회를 지나야 하지 않았을까..
또 팀내의 라이벌과의 갈등 해소도 상당한 횟수에 걸쳐 설명이 돼지 않
았을까...
여러가지 아쉬움이 있지만 괜찮은 애니임에는 틀림 없다.

똥파리를 봤다.

 

 

제목 : 똥파리
감독 : 양익준
출연 : 양익준, 김꽃비, 이환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운전을 하다 갑자기 끼어든 차를 보고 깜짝 놀라면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온다. 그럴때 같이 타고 가던 딸들이 "아빠 어린이 앞에서
비교육적인 말을 하지마세요..따라 배웁니다."라고
압박을 가해온다.
그래서 쌍스러운 말이 목까지 올라왔을때 그냥 속으로 가라 앉히
기를 많이 한다. 언어순화에 적응해 가는 내가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속이 답답할때가 많다.
그러한 답답함을 많이 해소해주는 영화가 있다.
처음부터 욕설과 폭력이 난무 한다.
우리나라 독립영화라는데 제목이 똥파리란다.
이영화에 대해 이러저러한 찬사를 많이 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것은
다 공감을 한다고는 할수 없다.
영화는 일반영화들에 비해 연결포인트가 좀 이상하다던가 하면서
매끄럽지는 못하다. 물론 저예산에 이정도의 완성도라면 칭찬을
할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영화는 볼만은 하다. 내용은 특별한것은 없지만 보고 나면 명쾌하게
이해가 간다. 돈만 많이 들이고 화면이 너무 현란해 내용 이해하는
데 방해가 돼는 영화들 보다는 훨 좋다.

하우스/HOUSE 2008

 

제목:하우스
감독:로비 헨슨
출연:마이클 매드슨, 레이날도 로잘레스,헤이디 디폴드, 줄리 앤 에머리
장르:스릴러, 공포
국가:미국

 

 

장르는 공포라고 하는데 전혀 공포스럽지 않고 커플이 이혼상담 여행을 가다
오지에서 차가 고장이 나고 찾아 나선곳이 이상한집 그곳에서 또
다른 커플을 만난다.
한참만에야 나타난 집주인들은 그들에게 이상한 강요를 하고 밖에는
틴맨이라는 미친사나이가 안으로 들어오려고 한다.
히로뽕을 13대 정도씩 맞은건지 자신들의 과거를 보고... 흑마술이 나오고...

왠 난데없이 경찰이
서로 죽이라고 하지를 않나..도대체 뭔내용인지 혼란스럽다.
이런류의 영화들 정말 싫다.
그래서 나나름대로 편하게 이해를 하기로 했다. 뭔 이대로가 아니라도
별상관이 없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
그들은 교통사고가 나서 죽어서 하늘나라로 가기전에 잠시 머무는곳
하우스에서 죽음의 사자들로 부터 예전에 잘못한것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하고 잘못한일이 많은 자들은 그대로 하늘(지옥)로 가고
착한자들은 천사의 도움으로 다시 이승으로 돌아 올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권선징악의 또다른 해석..
이 얼마나 산뜻하고 말끔한 이해 인가...ㅋㅋㅋ

Shallow ground/피의복수

 

 

제목 : shllow ground/피의복수
감독 : Sheldon Wilson
장르 : 호러, 스릴러
출연 : 티모시 V 머피, 스탠 커쉬, 패트리샤 맥코먹
국가 : 미국

일단 저예산 영화로는 매력 있는 참신한 소재의 공포 영화다.
하지만 영화를 다보고 나면 뭔가..하면서 맥이 빠질수도 있
다.
예전에 우스개 소리를 한적이 있다. 영화에 보면 죽은 귀신들이
자신을 살해한 범인을 괴롭히고 죽게 만든다... 하지만
그런 귀신들과 범인이 죽어서 된 귀신 사이는 또 뭐가 되는건가
하고 말이다.
이영화가 그런 질문에 해답을 줄수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며 공포영화 보면서 이상하게 실소를 했다.

 


영화는 보안관과 그 주변사람들이 피범벅 소년이 나타나면서
이리 저리 번잡하게 뛰어만 다니다 힘없어 보이는 늙은 여인을
범인으로 만들고 끝나 버린다.

 


그야 말로 복수는 복수를 부른다 그게 설사 살아 있는 사람이든
귀신이든 다 해당된다고 주장하는 영화다.
그나저나 공포영화를 그래도 많이 봤다고 할수 있는데 아직도
뻘건 피는 적응이 안된다. 정말 싫다.

Wire in the blood/피철사

 

제목 : Wire in the blood
장르 : 범죄, 드라마, 미스테리, 스릴러
출연 : Robson Green-Dr.Tony Hill, Hermione Norris-DCI Carol Jordan

 


국가 : 영국

요즘은 영화보다 TV 시리즈 보는 재미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겠다.
일드 결혼 못하는 남자에 이어 나자신도 어디서 알았는지 모를 피철사라는 영국
시리즈 물에 빠져 있다.
Wire in the blood는 영국에서 제작된 TV 시리즈로 6시즌 2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된
범죄수사물이다.
IMDB에 보니 10점 만점에 8.5다.
국내 어느분이 피철사라고 번역을 하셨는데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드라마는 요즘 대유행을 타고 있는 미국 수사물처럼 깔끔하고 최첨단 수사 기법및
장비가 나오지는 않는다.
참으로 투박하고 어눌하고(이는 미국식 영어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내에게 영국식 영어
발음이 사투리로 느껴져서 더한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석력 은 유행가 가사
만큼이나 "끝내준다"

 


프로파일러 힐박사와 캐롤조던이라는 여자 형사반장이 찰떡궁합으로 나온다.
시즌 1의 3편의 에피소드를 지금 다봤다.
TV 시리즈로서는 수위가 상당하다.

 


고대 고문 형식으로 동성애자들들 죽이는 성전환자, 전부인에게 버림받았다고 비슷하게
생긴청소년들을 유인 살해하는 유명인 , 아동성범죄자에 대한 잘못된 판결에 대한 단죄를
하는 배심원등 이 모두는
연쇄 살인범들(SERIAL KILLERS)다.

이러한 범인들을 검거하기 위한 프로파일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수준이 범인들과

거의 동일한 해야 할것 같다. 다만 법적 도덕심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뿐..
아울러 박사와 반장의 연예 감정의 진행 속도 만큼이나 느리게
낯설던 출연자들이 이제 익숙해져 가고 있다. 나머지 시즌도 구해서 봐야 겠는데 난감
하다.

태양의 노래/タイヨウのうた: Midnight Sun

 

제목 : 태양의 노래
감독 : 코이즈미 노리히로
출연 : 유이, 츠카모토 타카시
장르 : 드라마
국가 : 일본

 

 

일드 결혼 못하는 남자 12편을 다 보고난 허망한 마음을 달래기위해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건축사무실 보조로 나온 츠카모토 타카시가
나오는 태양의 노래까지 봤다.
정확히 말하면 2/3정도 봤다.
이영화를 보는 느낌을 말하라면 황순원의 소나기 정도라고 할까..
우리나라에도 있지만 예전엔 슬픈영화의 단골은 백혈병걸려 죽을
날만 기다리는 소녀가 아닐까..
물론 일본에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같은 통속적인 드라마
도 있다.
태양의 노래도 주인공 소녀가 XP(색소성 건피증)라는 불치의 병을
앓고 있다.

 


하지만 억지 울음 같은걸 자아내게 하거나 하지는 않고 담담하게
재미있다.
그나저나 노래가 참 좋다.


 

계부/The Stepfather 보다 허망했다.

 

제목 : 계부
감독 : 조셉루벤
장르 : 공포, 스릴러
출연 : 린제이 본, 쉘리핵
국가 : 미국

 

 

이영화를 보고나서 그냥 저냥 시간 때우기로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네이버 평점을 보니 꽤 높다.
범죄자가 다중 인격자라고는 하지만 자기 친 처자식을 모두 살해
한다는 시작은 충격적이다. 물론 요즘은 잔인한 영화가 많아
강도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살해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씻고  옷갈아 입고
휘파람 불며 떠난다는건..다중인격이라 해도 설명하기 어려운게 아닐지..
그렇다면 가족이 죽었다는것에 대해 슬퍼할때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가족없이는 살수 없는 범인이 가족을 살해 한다는 설정이 좀 말이
안돼는게 아닐지..
그리고 첫번째 살해 당한 부인의 오빠가 범인을 추적하는데..총까지
챙겼으면서 범인의 칼부림 한방에 어이없이 죽어 버리는 부분에서는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든다.

 


강인해 보이는 건장한 남성이 제압하지 못한 범인을 16살 청소년이
예상외로 쉽게 처리 한다는것도 좀 그렇다.
그래도 영화는 의외로 볼만은 하다.

일드 결혼못하는 남자를 봤다.

 

 

일본드라마 결혼못하는 남자..

나는 결혼 했지만 정말 공감가는부분이 많다는걸 느겼다.
남이 내집에 오는거 싫고..
어지럽히는거 싫고..
돈 꿔주고.. 꿔받는거 싫어하고..
개 싫어 하고(아 이건 다른 사람이던가)..
부모와 친인척들에게 결혼안하냐는 소리 듣는것도 싫고..
파티에 가서 사람들과 어울리는것도 싫고..
남한테 간섭 받는거 싫고..
혼자 즐기는것 좋아하고..
남한테 직접적인 이야기 쑥스러워 잘못하고..

이렇게 이야기 하니 무척이나 괴팍한 사람 같다.
건축가인 주인공과 여의사는 노처녀 노총각 이지만 서로 잘
안맞는다고 생각하면서도..계속 부디친다.
이건 서로를 맞추어 가는 과정이다.
서로 다투면서 정들어 가는게 아닐까..
총 12편중에 7편까지 본 감상이라면 두사람간의 애정의 다툼과
그 주변 사람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가 소소하니 꽤나 재미있다는 거다.

 언노운우먼에서 신선함과 건조해서 더욱슬픔을 느꼈다.

 

제목 : 언노운 우먼/La Sconosciuta The Unknown Woman
감독 : 주세페 토르나토레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 프랑스, 이탈리아
출연 : 크세니야 라포포트, 미첼 프라치도, 클로디아 게르니

 

 

국내 배우가 아닌 외국 배우들 이름을 기억하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나 미국 배우가 아닌 유럽쪽은 아예 기억할 엄두조차 낼수가 없다.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게 가장 큰 이유일것이다.
몇년전 영화인 언노운 우먼이라는 영화를 봤다.
전동차안에서 작은 화면의 PMP로 봐서 몰입도는 많이 떨어진다.
당연히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도 낮다.
하지만 최근에 본영화중에 가장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가 아닐까 한다.
이틀만에 나누어 봤는데 다보고 나니 머리가 멍한게 주인공 여자가
무척이나 애처러워 보인다.
주인공이 자신의 기구한 삶에 대해 울구불구 난리를 쳐서 슬픈건 절대로
아니다.
자신의 운명을 어떻게든 바꾸어 보려고 노력 하는것도 아니다.
그저 자신이 나은 마지막 아이를 보고 싶어서 이다.
그렇다고 자신의 친자식을 만난것도 아니다.
하지만 마지막 그녀의 미소는 그녀가 불쌍해서 어쩌나 하는 마음의 우울함
을 어느정도 해소 시켜 준다.

 


나는 이영화가 스릴러이기 보다는 특별한 드라마에 가깝지 않나라고 생각해
보기도 했다.

 

제천을 다녀왔다.

 

 

우리집은 생일을 챙겨주지 않았다.
생일날 어머니가 미역국을
끓여준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니 아리송 하긴 하다.
결혼을 한후 처갓집 형제들은 우리 집과는 가풍이 사뭇 달랐다.
서로간에 어찌보면 귀찮아 할정도로 서로 챙기고 챙겨주고 한다.
처음엔 무척이나 낯설어 적응하기가 힘이 들었다.
형제가 5형제다.
그중 밖에서 들어온 사람 생일을 챙겨주기로 한게 불문률 처럼 정해져있다.
내일이 생일이다.그래서 지난 토~일요일을 제천 별장에서 모이기로 했다.
토요일 아토피로 입주변이 붉그스래한 인이를 피부과에 데려가기위해 시내 병원으로
갔으나 현충일로 하지를 않았다.
하는수 없이 동네 가정의학과를 들러 약과 바르는 연고를 샀다.
그리고 저녁에 먹을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롯데 마트를 들렀다.
이것저것을 산후 공도에서 막내 처남을 태우고 제천으로 향했다.
안성에서 장호원을 거쳐 제천으로 향하는 38국도는 왠만한 고속국도 보다 길이
좋다. 그런데 왜 최고 속도를 80으로 묶어 놓는지 의구심이 크다.
탁 트인 길을 시원 스럽게 달리고 싶다는 생각은 이길을 가본 분들이라면 모두
느낄거다.
모처럼만에 자유분방한 기분을 만끽하며 엑셀레이터를 쭈욱 밟았다.
다릿재 터널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데 앞에 별안간 이동 카메라가 보인다. 브레이크를 밟으며 보니 90정도에
통과를 했다.
찝찝한 기분이 남았다.
기분전환을 위해 박달재 터널 통과전에 있는 자연휴양림에 대해 처남에게 이야기
를 했다.
계곡물을 막아서 수영장을 만든곳으로 제천시가 관리를 해서 어린 아이를 가진
사람들은 편하게 쉴수 있는 곳이다.
십여분 정도를 더 간후
제천 별장에 다다르기 위해 기차 건널목을 지났다.
요즘 느껴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먼저와계신 처형과 둘째 처남 그리고 장인, 장모님이 별장옆 텃밭에서 농작물을
손보고 계셨다.
엄청많은 쌈과 토마토, 홍화, 오이, 호박에다 수확때가 지나 꽃이 피어버린 열무
까지...다양한 종류가 심어져 있다.
점심으로는 집사람이 가져간 열무와 국수를 넣어 비빔국수를 먹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로 신나서 놀고 (우리 2, 둘째 처남 2, 막내처남 2)
여자들은 잔듸밭에 잡초 뽑고,, 남자들은 냇가로 물고기를 잡으로 갔다.
냈가에는 이미 여러 집이 와서 자리잡고 낚시에 쫄대에 신나게 즐기고 있는데
정작 고기는 많이 잡지 못하고 있었다.
장인어른, 나, 두 처남은 사람들이 많은 곳을 거슬러 올라 갔다.
그곳에서 한번 쫄대로 훌으니 꽤나 많은 고기가 잡혔다.
1급수 지역이라 무지개 빛갈에 가까운 색이 물고기 몸에 감돈다.
돌들을 타고 계속 위로 올라 가는데 박씨집안 사람들은 잘도 간다.
운동을 못하는 홍씨만 남아서 있다가 돌아왔다.

통을 내리자 많은 고기가 잡혔는데 1급수라고 그냥 날로
초장에 먹기 시작한다.
아~ 비위들이 너무 좋은신건지..나는 도저히 시도도 못해보겠다.
6시경에 숯불 피우고 소세지, 오징어에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다.
아이들도 잘먹고 어른들도 술한잔에 기분이 모두 좋아졌다.
날씨가 어두워지자 차에서 최신곡(소녀시대)들을 틀고 아이들에게 춤경연을 시키며
한참을 재미 있게 놀다 별장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기로 했다.
큰채와 작은채가 있는데 큰채에는 아이들과 여자들이 자고 작은채에는 막내처남
만 자기로 했다고 해서 한가한곳으로 자기 위해 갔다.
누워 잠을 청하고 있는중에 막내 처남이 소주와 안주거리를 가지고 왔다.
둘이서 한잔씩 마시자 처형이 들어왔다. 내가 워낙 술을 못먹기 때문에 막내
대작 해주기 위해서 오셨단다.
셋이서 이런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소주 3병정도를 마신뒤 12시가 넘어 잠이
들었다.
자다가는 잠을 여러번 깰수밖에 없었다.
처남이 다리를 올리지 않나.. 얼굴을 쓰담듬지를 않나..
자다보니 나는 베개가 없고 내베개는 막내가 베고 자고 있고..
아침이 돼어 큰채로 가서 1시간 정도를 더자고 일어났다.
이미 장인 어른과 둘째 처남은 물고기를 잡으러 갔단다.
잡아온 고기로 튀김을 만들어 먹고 아이들과 가재를 잡으러 계곡으로 갔지만
노루 발자국만 보고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자 우리가 아이들을 데리고 폐교로 공포 체험을 떠나고
나머지 사람들이 청소를 하기로 했다.
폐교 된 기간이 길었는지 운동장에는 풀이 수두룩 하다. 송아지와 소도 매어져
있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땅을 시추하면서 뽑아낸 표본들이 여기저기 놓여져 있다.
이층계단쪽에는 새가 한마리 죽어 있는데 아이들이 관심이 많다.
2층으로 올라가니 칠판에 낙서도 많고 기분이 싸아 해진다.
아이들 말대로 밤에 왔으면 어른도 머리털이 쭈빗해질거 갔다.
점심으로 비빔국수를 간단히 먹고
돌아 오는데 다릿재에는 아직도 이동 카메라가 운전자들을 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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