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대한 잔상 > 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가 아파요 (0) | 2009.02.21 |
---|---|
공평한 점심먹기 (0) | 2009.02.21 |
추어탕 (0) | 2009.02.15 |
아무튼 감동 먹은날 (0) | 2009.02.15 |
다른 쇼파운동의 효과는? (0) | 2009.02.15 |
배가 아파요 (0) | 2009.02.21 |
---|---|
공평한 점심먹기 (0) | 2009.02.21 |
추어탕 (0) | 2009.02.15 |
아무튼 감동 먹은날 (0) | 2009.02.15 |
다른 쇼파운동의 효과는? (0) | 2009.02.15 |
공평한 점심먹기 (0) | 2009.02.21 |
---|---|
아주 곤란해 (0) | 2009.02.15 |
아무튼 감동 먹은날 (0) | 2009.02.15 |
다른 쇼파운동의 효과는? (0) | 2009.02.15 |
누구양말? (0) | 2009.02.15 |
아주 곤란해 (0) | 2009.02.15 |
---|---|
추어탕 (0) | 2009.02.15 |
다른 쇼파운동의 효과는? (0) | 2009.02.15 |
누구양말? (0) | 2009.02.15 |
인이의 질투심?! (0) | 2009.02.07 |
추어탕 (0) | 2009.02.15 |
---|---|
아무튼 감동 먹은날 (0) | 2009.02.15 |
누구양말? (0) | 2009.02.15 |
인이의 질투심?! (0) | 2009.02.07 |
곰돌이가 학교에 간 이유 (0) | 2009.02.07 |
아무튼 감동 먹은날 (0) | 2009.02.15 |
---|---|
다른 쇼파운동의 효과는? (0) | 2009.02.15 |
인이의 질투심?! (0) | 2009.02.07 |
곰돌이가 학교에 간 이유 (0) | 2009.02.07 |
원숭이 엉덩이는 빨게 (0) | 2009.02.07 |
선택의 기로4
2월 14일
오늘은 즐거운 휴일이다. 어제 비가 오고 나서
무척 시원해 져서 아침공기는 신선하다.
아..하지만 오늘은 근무를 해야 하는 날이다.
평일처럼 5시 30분에 일어나 6시에 집을 나서기에는 왠지
억울해(?)서 그냥 조금더 버티다 길을 나서기로 했다.
북쪽에 8시 30분에 도착하기로 하고
평택 전철 시간표를 보니 직통이 7시 43분에 있다.
거꾸로 역산을 하면 평택까지 가는 버스가 40분 걸리고
집에서 버스역, 평택버스역에서 전철역 가는 시간 20분
플러스 하면 집에서 나가야 하는 시간은 6시 43분이지만
조금더 늦춰 6시 50분에 나왔다.
북쪽에 도착해서 시간을 확인해보니 8시 17분 뛰다 걷다를
했는데도 8시 32분정도에 도착 했다.
하지만 다른 분들도 거의 비슷하게 도착 했다.
토요일 출근때는 이 패턴을 유지 해야 겠다.
어제 저녁부터 우리집 밥이 달라졌다.
집사람 말로는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안떨어지는 이유가
백미 과당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의사 선생님이 현미를
먹으라고 했단다. 그래서 한자루를 친구에게 주문해 샀단다.
저녁에 먹기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아침에는 좀 깔깔한게
먹기는 안좋다.
회사에 출근해서 여성직원분중 한분이 팩에 들어 있는 건강
보조식품을 먹으면서 이야기 주제가 약, 식품으로 이어 졌다.
누군가 말 한적이 있다. 나이 먹어 가는걸 느낄때중에 하나가
먹는 약의 가지수가 늘어 나는데 있다고...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평택에서 혼자 근무 할때는 집사람이
도시락을 싸주면 고맙고 아니면 근처 식당가서 사먹던지
했었다. 하지만 휴일 근무 하는사람이 7명이나 돼니 무엇을
먹을건가 부터 시끌시끌하다. 김치찌개를 먹자 전화하니
20분 이상이 걸린단다. 그러면 중국음식중에 짜짱면과
짬봉밥을 먹기로 하고 계산은 더치페이로 하기로 묵언적으로
정해졌다. 우리나라 정서에 깍쟁이로 보일수도 있는
부분이 있지만 내가 생각해도 제일 합리적인 방법이다.
그런데 돈을 휴일에 빙문하신 관리자님이 내셨다.
밥을 다 먹고 난 다음 돈을 다시 나누어 주는 해프닝이
벌어 졌다.
역시나 북쪽은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오늘도 흐린 날씨를
보여준다. 게다가 온도는 점점 내려가는지 히터를 틀었는데도
냉기가 이따금 휘돌아 나간다. 3~4시쯤이 돼면 졸음이 쏟아지는
시기인데...저절로 눈꺼풀이 내려온다. 아~ 무엇으로 이 무거움을
무슨 괴력으로 버틸까....
선택의 기로6 (0) | 2009.02.18 |
---|---|
선택의 기로5 (0) | 2009.02.16 |
선택의 기로3 (0) | 2009.02.13 |
선택의 기로2 (0) | 2009.02.12 |
선택의 기로(岐路) (0) | 2009.02.10 |
선택의 기로3
2월 12일 어제의 후유증인지 아침에 좀 피곤하다.
6시 10분쯤 집에서 나왔다. 평택에서 직통전철을 놓쳤다.
터덜터덜 걸어서 북쪽에 도착하니 8시 10분 직통을 탔을때와
놓쳤을때의 시간 차이가 20분이상 난다.
직통시간표에 보면 6시 57분으로 돼어 있는데 어느날은 7시에
, 어느날은 6시 53분, 6시 55분 약간 편차가 심한거 같다.
안성에서 오는 버스 시간의 차이에 따라 탈수도 못탈수도 있는데다
전철 시간도 들쑥날쑥하다.
직통의 경우 평택에서 타는 손님도 제법 있지만 천안에서 오는
전철에 여유자리가 그래도 있어 잘하면 앉아서 갈수 있다.
그것을 놓쳐 일반 전철을 탔을 경우는 빈자리가 더욱 많다.
퇴근시에는 성균관대에서 평택쪽으로 내려가는 직통이 없다.
앉은 사람들 앞에 서있다가 수원역을 지나면서 운좋게 자리가
나면 편히 갈수 있다. 송탄쯤 가면 빈자리는 더욱 많아 진다.
지금은 그래도 편하게 다니고 있지만 문제는 3월달이 돼서
대학생들이 출퇴근에 합세를 했을 경우다.
이시간대에
생각같아서는 DMB를 당장 사서 보고 다니면 좋겠지만 적응 기간이
필요할거 같아서 졸면서 다니고 있다. 심심하면 가끔 전철역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신문비슷한것을 보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젊은 사람들은 이어폰을 꽂고
무언가를 듣던지 아니면 PMP등을 보고 있다.
장년층들은 대개 신문을 보던지 아니면 졸고 있다.
나역시 졸고 있다 내려 역사를 빠져 나가면서 확인 하니 잔액이
얼마 없다.
교통카드를 충전해야 했다. 근처에 24시 편의점을 찾아 T자가
있는곳을 들어가 충던 해달라고 했더니 장비가 없어 할수 없단다.
그럼 충전 표시를 떼야 하는거 아닌지..
여기 저기 물어 보니 전철역 역무원아저씨가 충전을 해준단다.
참 촌사람 다됐다.
퇴근 무렵에 화장실에 가니 옆자리 G과장님이 가그린을 한후
칫솔을 가져 가지 않는다. 칫솔 가져 가세요 했더니..하시는말
그거 내꺼 아니예요..내가 언제 이닦는거 봤어요.
.... 과장님 그거 자랑 아닌거 같은데요..ㅋㅋㅋ
책상으로 들어와 앉아 있자니.. 바로 옆에 옆에 계신 K님이
큰 화분을 이리 옮겼다 저리 옮겼다 하고 있다. 왜그러는지
이유를 몰라 궁금해 하고 있는데 혼자 하는말..이정도 옮겨놔야
이쪽에서 모니터가 안보일까.. 아니다. 키가 큰편이라 안될거
같은데..그러고 있는데 G과장님이 하시는말씀..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보안경이 가까이 가면 보이고 멀리서 보면 안보이는것두
있어요.
그러자 K님이 즉각 반응을 보인다 그거 얼마나 할까요...ㅋㅋㅋ
오늘은 지도관련 부서가 회식을 갖는날이다. 그들이 회식장소로 간후
6시 45분 퇴근을 했다.
그래도 다행히 처음 집합했을때의 긴장감은 풀려 가는거 같다.
2월 13일
오늘은 노조 관련 투표가 있단다.
흩어져 있는 직원들이 모여 회의가 진행 됐다.
분당, 수원, 성남등에서는 직원들이 인사차 많이 오는데
평택은 촌이라서 그런지 오는 직원들이 없다.
그러던차에 몇명이 왔다. 평택에서 볼때와는 모르게 무척 반갑다.
한쪽에서 와아 소리가 나서 보니 한 여직원분이 초콜릿등을 많이
사왔다. 분당에서 오신 남자분이 자꾸 옆구리를 찌른 모양이다.
다른분이 하는말 한달뒤에 어떻게 감당을 할려고 그래요...
80%가까이가 여자직원인데...
그리고 이상한점이 있다.
내마음이 우울한거 처럼 북쪽으로 온뒤로 제대로 햇볕이 쬐는
날이 없었다. 거기다 오늘은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집이 북쪽인 G 과장님 한테 아니 이곳은 수원의
런던인가 왜 햇빛을 볼수가 없어요..별로 살기 않좋은거 같은데요..
했더니 대답이 없다.
거기다 근처에 S모 공장에서 나오는 냄새가 저기압일경우는 더욱
심하다. 공기가 정말 탁하다.
주택가인데 이렇게 큰공장이 어떻게 같이 있는건지..
아~ 내일은 모처럼만의 토요일인데.. 휴일 근무가 기다리고 있다.
떼돈을 벌 얼마 남지 않은 기회인가 보다 하고 열심히 ....
선택의 기로5 (0) | 2009.02.16 |
---|---|
선택의 기로4 (0) | 2009.02.14 |
선택의 기로2 (0) | 2009.02.12 |
선택의 기로(岐路) (0) | 2009.02.10 |
불면증이 있는데 어찌 해야 하나.. (0) | 2009.01.14 |
선택의 기로 계속..
2월 11일로 H씨가 북쪽으로 출근하기 시작한지 5일째가 돼었다.
그러면서 평일날 퇴근후 하던 모든 일이 불가능 해졌다.
퇴근하면 밥먹고..자고..일어나 출근하고 일하고 이게 하는
행동의 모든 것이 됐다.
유일한 주모임인 월요일 종교적 모임과..개인 취미 활동인 인터넷
상 활동 관리.. 보고 싶은 영화 외국 사이트 접속해 구해보기등이
할수 없는 일이 됐다.
한다면 주말에 몰아서 할수 밖에 없는데...기다린 주말에는 자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없을거 같다.
오늘도 아침 5시 30분에 집사람이 맞추어 놓은 핸폰 알람소리에
일어 났다. 세수등 아침에 해야 하는 일들을 마치고 아침일찍부터
말아준 김밥을 먹었다. 집사람이 고생이 많다..남편 힘들다고..
불평 한마디 안하고 아침잠 많은 사람이 일어나 꾸준히 아침을
차려 주고 있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일찍 일어나 밥을 먹는데도
밥맛은 왜 나쁘지 않은걸까..
6시에 집을 나서 버스를 탔다. 대개가 370번 370-2번을 탄다.
평택역에 도착하니 6시 46분정도 .. 서울역행 직통이 57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52분에 도착 했다. 북쪽에 도착하니 7시24분 밖에
안됐다.
금요일에 있는 노조 관련 투표가 있기전 오늘 저녁 함께 회식을
한다고 한다. 도면관련 쪽과 합치면 너무 많기 때문에 오늘은
우리쪽 내일은 도면쪽 이렇게 나누어서...
어영 노조 강력히 지원하자는 취지인거 같아
찜찜하다.
그건 그렇고 걱정스럽다. 회식이 얼마나 지속될거며..몇차까지 갈것인지..
1차는 몰라도 그이상 이어 진다면 집에는 못가고 찜질방을 전전해야
할거다.
서로 처음 만난 사람들 끼리 인사를 하고 술 한잔씩 마시고 나자
... 밤 아홉시가 넘었다.
평택에서 통합때 집이북쪽이라 같이 올라온 행운의 G과장님이 카운터에서
주인 아주머니와 이야기 하고 있는데 H씨가 화장실 가려고 하자 주인아주머니가
여자분이 먼저 갔다고 기다리란다. 그러자 G 과장님이 하는말 그냥
같이 가란다. 그러자 H씨가 G 과장님 안그래 보이시는데 변태 기질이
있으세요. 하며 웃었다.
H씨가 전철 시간표를 보자 G과장님이 회식이 끝날때가 됐으니 본인이
가자고 바람을 잡겠다고 했다.
기대를 하고 술자리에 돌아오자마자.. 웅이 아버지한테 하는말 술한병
더마시지 하면서 한병 더시킨다. H씨는 속으로 믿을 사람 하나도
없네..하며 실소를 했다. 잠시후 1차가 끝났다.
2차는 자율적으로 호프집으로 간단다.
천만다행이다. 나는 전철역까지 힘차가 뛰어갔다.
9시 20분경에 도착하자마자 천안행 전철을 탈수 있었다.
오는 도중에 집사람에게 전화가 왔다. 정 힘들면 평택집에서 자
라고 했다. 나는 괜찮다고 했다. 장모님에게 까지 피해를 드릴수는
없는 노릇이다.
안성으로 가는 버스에서 라디오를 들으니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이란에게 1:0으로 지고 있었다..바로 박지성이 동점골을 넣어 1:1로
끝났다.
집에 도착하자 10시 50분.. 병원 피검사 결과가 나왔다는데 콜레
스테롤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저녁 일찍 먹고 운동을 하란다.
그러나 일찍 집에간들 밤 9시 인데 어쩌랴...
선택의 기로4 (0) | 2009.02.14 |
---|---|
선택의 기로3 (0) | 2009.02.13 |
선택의 기로(岐路) (0) | 2009.02.10 |
불면증이 있는데 어찌 해야 하나.. (0) | 2009.01.14 |
어수선함과 불면증 (0) | 2009.01.14 |
再歸
悠悠蒼天 내려온 귀하신몸
山川溪谷 지나니 험하신몸
選擇岐路 탓한들 무엇하리
無限忍耐 체득해 재귀하리
애버랜드 방문기 (0) | 2009.03.08 |
---|---|
새자리로 옮긴 안성농협 하나로마트 아쉽다. (0) | 2009.02.21 |
생일 (0) | 2009.02.09 |
출퇴근 가능거리? (0) | 2009.02.06 |
얼론(alone)/홈얼론(home alone)... (0) | 2009.02.02 |
선택의 岐路
인생을 살다보면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선택을 하는 순간에는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그결정이
제일 타당하다고 판단 돼지만 얼마간이 지난 다음에
부디쳐 오는 상황들이 그게 옳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하겠는게 내가
선택한 결정이 옳지 못해서 지금이 괴롭다 하더라도
그것을 참고 견디다 보면 나은 결정이 될수도 있을거란
희망을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지..
H씨의 회사가 사장이 바뀌면서 대대적인 변혁을 꾀했다.
기존 체제를 거의 다 뒤바꾼다는 표현이 맞을 지는 모르
겠지만.. 직원들 입장에서는 완전히 맞는말이다.
H씨가 있던 기획부라는게 없어지면서 전국에 산재해 있는
지사라는 곳의 많은 인원들이 갈곳을 잃어 버렸다.
다행인것은 H씨가 있던 부서는 단이라는 조직으로
지사에 산재해 있는것을 통합한다고 한다.
단순한 통합이 아니고 20% 감축 통합한다.
3년전에 지사로 업무가 이관돼면서 분할손으로 1명씩
추가가돼서 3명단위로 근무 하던걸 거의 원래대로
되돌리는 일이다.
문제는 누군가 한사람이 빠져야 하는데 누가 빠져야
하는가이다. H씨가 속해있는 단에는 7개의 지사가
속해 있다. 말그대로 7명이 빠져야 한다.
다행히 H씨가 속해 있는곳에서는 나이 많은 한분이 집
가까운 곳으로 가겠다고 해서 빠졌다.
다른곳들은 3명모두 안온다고 해서 문제고.. 전부 가
겠다고 해서 여러가지 트러블이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통합하는 장소가 수원의 동쪽이냐
북쪽이냐 말들이 많았다. 동쪽이면 버스 한번 타면 출퇴근이
가능하나 북쪽이면 버스에 전철에 출퇴근 시간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그래서 H씨의 경우 처음에는 가기를 꺼려 했다 집가까운곳으
로 가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대대적이 조직
개편시 본인들이 원치 않는 업무를 하게될 가능성이 많기 때
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일단 통합돼는 곳으로 가자는 결정을
내렸다. 몇년전인가 H씨는 원치않는 영업부서로 가서 생고생을
많이한 것이 결정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하지만 H씨의 바램을 저버리고 장소가 북쪽으로 결정이 됐다.
동쪽으로 변경 할려면 본사의 결제를 받아야 하는데 임대사업을
염두에 둔다면 직원들을 북쪽으로 보낼수 밖에 없어서 일거다.
이삿짐 트럭에 사용하던 모든것 책상, 의자까지 실고서 북쪽
으로 옮겼다. 예전 같으면 거의 몸만 가면 돼는 편한 이동이었을
텐데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서인지 요즘은 모든걸 힘들게 해야 한다.
통합돼어 간곳은 5열의 칸막이에 32명이나 빡빡하게 들어가 보조
탁자 조차 설치 할수 없는 비좁은 장소다.
그래서 인지 오후만 돼면 머리가 띵하고..졸리고... 몸이 찌부드
하다.
32명이라고는 하지만 절반은 H씨와는 전혀 다른 도면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옮긴지 삼일째 되는날 도면쪽일을 하는 여자 한분이
총무관련 일을 한다고 차출 돼어 갔다. 그리고 바로 H씨가 관련된
부서에 회의가 열렸다 도면쪽에 사람이 빠졌기 때문에 한사람이
그쪽으로 일을 바꿔야 한단다.
당장 한사람 자원을 하란다. 하지만 아무도 대꾸 하는 사람이 없다.
그도 그럴것이 하던일이 아니면 통합돼어 이곳으로 오겠다고 할
사람들이 어디 있었겠나..
아무도 자원하는 사람이 없자 월요일 결정 짓기로 하고 파했다.
H씨는 토, 일요일이 편치 않았다.
월요일 이른 아침 6시부터 난리를 치고 출근 전쟁을 치러 북쪽에
7시 50분경에 도착 했다. 몹시 피곤하다. 출퇴근에 거의 4시간을
허비 하니 ...거기다 사람이 적게 근무하다 별안간 많아지니
서로간의 눈치랄까 해서 퇴근도 늦어지고..잠시 인터넷 서핑 하는
것도 어렵고...모든게 다 힘이 든 시기다.
충분히 다닐수 있다고 집에서 큰소리 쳤지만 이젠 차몰고 다니고
싶고 방얻어 있고 싶고, 평택 처기집에서 다니고 싶고 하다.
월요일 차출 문제가 나올꺼다 생각 했는데 의외로 아무 말이 없다.
왜일까...이건 다른 변수가 생겼다는 걸 말하는걸까??
토, 일요일날 고심끝에 H씨는 도면쪽으로 옮겨도 괜찮치 않을까..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이쪽일은 계속 아웃 소싱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왔을때 물먹는 곳에 물통이 여러개가 있다. 배달 해서 먹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사람이 많다 보니 금새 고갈 된다.
그리고 이어진 말들.. 회사가 어려우니 물도 사먹지 말라고 했단다.
그러니 총무가 정해지고 곧이어 돈을 걷어 물을 사먹는 단다.
화장실 가다 보니 바로 옆사무실 정수기도 사무실 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완전 삭막 그자체다.
아 ...점점 이곳이 싫어지기 시작하는것인가...
설상가상 통합에서 제외돼어 각 지사에 남은 사람들은 영업이나, 현장이
아닌 내근 쪽으로 발령이 많이 났다. 물론 H씨가 있던곳의 나이 드시 분
은 현장으로 발령이 났지만...
아 내가 판단을 잘못 한것인가..남는다고 했어야 했나...
선택의 기로3 (0) | 2009.02.13 |
---|---|
선택의 기로2 (0) | 2009.02.12 |
불면증이 있는데 어찌 해야 하나.. (0) | 2009.01.14 |
어수선함과 불면증 (0) | 2009.01.14 |
새해에 소망해 보는것들... (0) | 2008.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