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회사에서 근무중인데 모르는 번호로 부터
전화벨이 울렸다.
혹시나 하고 받았는데 여자분으로 텃밭관련 부서라고 하면서
이번주까지 잡초를 제거하실수 있는지를 물어 왔다.
만약에 텃밭 경작을 포기하실거면 이야기 하라고 했다.
그래서 텃밭을 계속 할 예정이고 날이 너무 더운탓에
두번씩이나 잡초를 제거했는데도 여전히 무성하다고 말했다.
그럼 이번주까지 제거를 해달라고 하고 전화가 마무리되었다.
토요일 일곱시가 넘어서 면서 일찍 텃밭으로 향했다.
잡풀이 허리춤을 넘어서는 길이로 그냥 당겨서는 뽑힐수가
없다.

하는수 없이 군데군데 삽으로 떠서 어느정도 유격을 만든후
안전장갑을 끼고 뽑기 시작했는데 속도가 나지 않는다.
뽑는데로 들어서 둑방으로 가져다 놓는다.
8시가 넘어가면서 땀이 비오듯한다.
가져가 물한통도 거의 다먹고 허기져 옴에 사과 한알도
단숨에 해치웠다.
그러다 뜸금없는 엔진 소리에 둘러 보니 관리소에서
미니 로터리 기를 가져와 옆 건너편 밭을 갈아 엎기 시작한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더니 담당 직원이 걸어와
어린이집 체험용인데 주인이 교육이라 잡초를 할수 없다고해
예초기 작업을 한후 로터리 작업을 해준거라고 했다.
순간적으로 헐..그런거였어..
그럼 나두 못한다고 대신 해달라고 할껄 그랬나봐
하면서 땀이 줄줄 흐르는 등줄기에 짜증을 더하면 잡초를
제거 하였다.
집으로 돌아가며 보니 뜯어낸 잡초가 장난 아니게 많더라

 

https://www.youtube.com/watch?v=BEsFz1Upf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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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지도를 봐도 우리나라 처럼 특이하게 생긴곳을
찾아 보기는 어려울것이다.
예전에는 토끼에 비유댔었으나 언제부턴가 호랑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니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88올림픽의 호돌이의 영향인가..
아니면 약소국이아닌 강국을 지향한다는 포효일까?
아무튼 그래서 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전국 모사꾼들이 자기네 구역의 관광지 개발에
혈안이 돼어서 인지 한반도 지형 관광지가 꽤나 많다.
대표적으로 영월 선암 마을이 있고 그 밖에도
정선, 양구, 태백, 괴산, 영동, 울릉, 나주, 진천, 옥천에도 
한반도 지형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중에는 이게 한반도 지형이라고하는 의구심이
드는곳도 있지만 아무튼 전국적으로 많은건 사실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 매일 걸어다니는 화산교 아래에도
한반도 지형의 모래톱이 생겼다는거 아닙니까.

수원 서호천 화산교 아래 한반도 지형

신기하다 하면서도 그위에 오리들이 쉬는걸 신기하게 바라다 봅니다.
원래는 제주도도 있었는데 비가 한차례 내리고 나니 
없어져 버렸다.
문제라면 비가 올때마다 한반도 지형이 자주 바뀐다는데 
있는데 
어찌됐든 한반도 지형이 유지 될때 까지 만이라도
서호천 관광지화를 이루어 보면 어떨까?
그냥 저냥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우스개 소리를 떨어 본다

태풍 종다리 영향 내린비로 모래톱이 바뀐모습

 

몇일후 내린 소나기후 다시 변한 모래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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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무더운 여름기후가 계속되고 있어 고통스럽다.
얼마나 더위가 심하면 기세좋게 올라오던 태풍이 사그라
들고 말았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아무래도 바깥 날씨가 무더우니 실내에서 있는 시간이 
많아 질수 밖에 없다.
그런 나에게 삼중고가 번갈아 와서 힘들게 하는 여름 기간이다.
그것들을 나열해 보면
일단 일을 한다지만 지나치게 크고 멈출지 모르는 목소리가 나의 귀를 괴롭힌다.
두번째로는 맞은편 앉은 사람의 담배 잔향과 숙취 냄새가 나의 코를 어렵게 한다.
세번째로는 옆에 앉은 사람이 트는 선풍기의 바람이 나의 위생관념을
휘저어 놓는다.

일하다보면 시끄러울수도

 있다고..
이렇게 말하면 안된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그는 모르고 하는 말이다.
본인은 일한다고 전화상 또는 협력업체 사람들을 불러다 놓고
얼르고 빰치고 하는데 그 목소리 톤이 높아서 주변사람들이 괴롭다는것이다.
그럴일이 있다면 다른 회의실을 이용해 줬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다.
또 본인은 그렇게 다른 사람들 혼을 빼놓으면서 자기가 에스컬레이션 자료를
검토하느라 정신없다고 다른 사람들 담소하는것조차 통제하려는 태도는
정말로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담배와 술을 즐기는 개인적 취향을 가지고 뭐라고 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나가서 담배를 피고 온후 그의 숨결과 같이 날라오는
독한 담배 향은 정말 참을 수 없다.
거기에 더해 전날 과음을 해서 날아오는 숙취는 토가 나오려고 한다.
담배를 피고 왔으면 충분히 호흡을 하고 독한 담배의 잔향을 없애고 
와야 하고 술이 덜 깬 상태라면 깨다술 약제를 먹고 입안 청소를 깨끗하게
하여 다른 사람이 겪는 고통을 덜어 줘야 할것이다.


요즘 면역력이 떨어지고 항생제를 먹을수 없는 상태이다.
그래서 방비책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는 편이다.
그런데 옆에 있는 사람이 코를 풀고 하면서 자기는 덥다고
선풍기를 틀어 자기의 오염된 모든것을 내쪽으로 불어 대는건 
정말 참을수 없다.
생각이 있다면 방향을 조금만이라도 고려하여 다른 사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상의 내용들에 대해 본인들은 아마도 잘 모르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모르니 그런 행동들을 하겠지
알면서도 그런다면 그건 용서받지 못할 일일 것이다.
그렇다고 모른다고 해서 용서되는건 아니니 사람이 무지하지
않도록 자신의 주변을 항상 갈고 닦아 주었으면 한다.

뜸금없이 오월동주라니 이걸 무슨 뜻으로 쓴거란 말인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냥 적합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이정도면 어느정도 내용에 부합되지 않을까 해서다.

여기는 A B C D 4명이 같이 일을 하고 있다.
A가 책임자급이고 나머지는 보조급이라고 볼수 있다.
처음 인원이 구성되었을때는 A와 B가 일처리 방식을 
가지고 극단적으로 대립을 해서 항상 분위기가 좋치 않고
언어적 폭정 상황까지 가곤 했었다.
그러니 C와 D도 그사이에서 적정한 위치를 찾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있을수밖에 없었다.
그런상황을 총책임자가 알게 되고 A와 B 둘사이에
강제 화해를 시도했으나 그들이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불화를 하자 해고 카드를 들이 댔다.
A가 총책임자에게 무릎끓고 사죄를 해서 어정쩡
하게 A B의 화해가 이루어 졌다.
하지만 바닥에 남아있는 앙금 때문인지 얼마간 있다 B와 D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말았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2기 체제가 구성이 되고  
또다른 국면이 전개가 되었다.
A B' C D'라는 체계하에서는 이전 구성원사이에 처럼
불화는 없었다.
왜냐하면 B' D'가 다른 곳에서의 경험이 많기 때문에
알아서 A에게 바짝 엎드렸기 때문이었다.
이전 체계에서는 밥도 같이 먹지 않았으나 B'가 적극적으로
A와 식사를 했고 D'는 A에게 무언가 수확한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상납을 하고 있었다.
그러니 분위기는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고 언쟁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말았다.
여기서 C의 입장을 들어보면
앞선체제에서는 중간자적 입장에서 그들을 화해시키지 
못한다는 책망을 듣기도 했지만 그런 상황에서 실리적 측면을
얻을수 있었다.
즉 적당히만 해도 중간을 가니 신경을 쓸일이 없었다는거다.
하지만 후기체제에서는 새로온 인사들이 A와 사이를 돈독히
하고자 하니 C로서는 더이상
얻을수 있는 과실이 없어진것이다.
결론적으로 C는 A와의 사이가 별로 였지만 B가 더 극단적으로
그와 다퉜으므로 그냥 저냥 흐르는 물처럼 행동했으나
이제는 그럴수 없는 상황에 도달 했으니
남은기간 A B' D'와 오월동주를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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