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출퇴근을 1호선 광역 전철을 이용해 하고 있다.
자동차 이용도 해봤지만 고속도로 이용에 기름값에
시간도 훨씬 많이 걸리는 장거리다.
요즘 전동차가 태업 중이다.
6시에 출근하는 아침시간대에는 별반 차이없이 다닐수
없어 큰 불편함은 없는데
문제는 저녁시간이 문제였다.
봉명에서 타야 하는데 매번 오후 5시경에 신창에서 오던 전동차가 
거의 5시 30분이 되어서야 도착을 한다.
그러다 보니 사람도 많아 앉아 가는건 꿈도 꿀수 없다.
수원까지 거의 한시간을 꼬박 서서가니 다리가 비비 꼬여 온다.
집에 도착해 시간을 보니 거진 7시다.
몇일전에 5시 부터 회식을 하고 좀 빠르게 전동차를 타고 집으로
갔을때 보다 늦은 시간이다.
어찌 정상적으로 퇴근을 하는데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갈때보다
늦는단 말인가
물론 철도 노동자들의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퇴근시간의 지연은 나를 짜증나게 만들고 있다.
한시간 걸리던 퇴근길이 30여분이 더 걸리고 편하게 앉아서 가던
것이 다리가 저려 오도록 서서 가야 하니 참 불편하기 그지 없다.
거기에 지연되더라도 정확한 전동차 운행 시간을 알수 있으면 
좋을텐데 역사에 가지 않고서는 그 시간을 짐작도 할수 없으니
더욱 답답할 뿐이다.

빨리 철도 노사간에 원만히 합의되어 해결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한다.

얼마전부터 SNS를 통해 시제에 참석하여 줄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계속 전달되어 왔습니다.
같은 지역에 사시는 당숙 아저씨께 연락해 보니 
선약이 있어 가실수 없다고 했습니다.
주말에는 늦잠을 자고 싶다는 욕망이 대단했지만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 8시에 진천을 향해 출발 했습니다.
고속도로 용인 부근에서 잠시 밀렸을뿐 제시간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우선 실원리 초입에 있는 할아버님,아버님 묘소에 
들러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할아버님 묘소는 떼가 살지를 않고 아버님 산소에는
쑥과 칡이 제거 되지 않고 있습니다.
내년 봄에는 다시한번 근사미 작업을 해야 겠습니다.
시제장소에는 아직 일러서인지 많은 분이 도착해 있지
않았습니다.
나는 매번 손님처럼 왔다 가지 말자고 생각을 바꾸고
만나는 분들마다 안녕하세요 하고 반갑게 인사를
드리려고 노력 했습니다.

오산 아저씨와 집안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집안이라도 한분씩 사귀어 놓으면 좋을거 같아 옆에
계신 분과 연락처를 주고 받았습니다.

시제를 마치고 선수촌 근처 고기집에서 종친회에 
참석 했습니다.
그동안 종친회를 이끌던 집행부가 임기를 마치고
활동적인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 하였습니다.

처음 참석한 종친회에 젊은 사람은 별고 없고 나이든
분들만 대다수 이니 문제가 아닐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돼지 갈비를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런저런 상념에 잠긴 하루 였습니다.

성심성의것 맨발걷기를 하다 추운 겨울이 다가와
더이상 어두운 밤에 맨발로 나설 엄두가 나지 않는다.
SNS상에는 핫팩을 붙히고 바닥이 뚫린 양말을 신고
하라는데 그도 쉽지는 않을듯 하다.
더욱이 혈압이 앉좋다면 새벽이나 저녁에는 더욱 
건강에 좋치 않을것이다.
궁여지책으로 회사근무시 점심시간인 한낮에 나아가 
바닥에 흙이 없으니 달리기로 대체할수 밖에 없는 처지다.
봉명역 부근에서 봉명교까지 철길 하부로 런닝을 해서
천안천에 도착해 1차로 팔굽혀 펴기 및 매달리기로
근력운동을 한다.

다시 숨을 고르고 다가 2교-다가교-천안고가교-용곡교
에 이르면서 달리기를 한다.
이곳은 전에 만든 이야기중에 피라니아가 있는데 거기 
나오는 이자수청년이 만수사까지 런닝을 하지 않았던가

다시 되돌아 런닝을 마치고 나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온몸이 땀으로 흥건 했지만 쌀쌀해진 요즘엔 약간 덥다
할정도일 뿐이다.
물론 출반전과 운동후에는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갖춰서 시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 몸이 만들어 지지 않아서 조금만 달려도 숨이차고
힘이 들어 자주 멈춰 숨을 고르고 다시 달리기를
반복 하고 있다.
거리 또한 그리 멀지 않고 3에서 4킬로 정도 이다.
그래도 다리에 힘이 오르는듯하여 맨발걷기를 
못하여 하는 대체제로 만족감이 와 기분은 좋아지고 있다.

우리네 주변에서 가을을 상징하는 과실수를 
뽑는다면 단연 감나무 일것이다.

주택가 감나무

단독주택단지에서도 흔하게 볼수 있는 가을풍경에서
조기에 수확하지 않는다면 
초겨울까지 주렁주렁 달려 있는 황빛 과실수 이다.
또한 가로수의 잎들도 황금빛을 띄고 있으니 무언가
깊은 인생의 맛을 느낄수 있는 시절이다.
텃밭으로가 아직 결구가 모자란 배추를 보고 올해는
틀렸구나를 외치다 몇개남은 무우가 제법 크기를
자랑하고 있어 그래도 아기들 체험용은 되겠다싶어
안심이 든다.
그리고 한여름에는 심었다하면 벌레들의 공격으로
고사를 하던 열무의 최종버전은 어느정도 먹을수 
있을 정도로 자라고 있다.
더 늦기전에 뽑아서 집에가져와 원장님이 피곤해
자는 동안 열심히 다듬어 흙을 씻어 내었다.

다듬은 열무와 쪽파

시키지 않는짓을 하냐고 화를 내던 원장님이 맛나게
담근 열무김치에 따끈한 햇살밥을 같이 먹으니
우와 이게 바로 꿀맛이로구나
가을의 정취도 느끼고 직접 기른 맛있는 열무김치도
먹고 있으니 이게 바로 소소한 행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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